아니, 소설이라도 미국으로 훈련 보내주지 왜 크리켓.
옛날 생각 나네. 김연아 선수 갔을 때 크리켓 완전 신생. 김연아 선수 크리켓에 간다고 했을 때 일본에서 이제 피겨 그만 두고 아이스하키로 종목 바꾸려고 크리켓에 훈련하러 가냐고 비웃었지. 아사다는 미셸 콴 코치였던 라파엘이 일본까지 와서 단독 코치 해주는데 한국은 돈 없어서 아이스하키로 유명한 지역으로 선수가 직접 간다고.
거기다 일대일 지도가 아니라 그룹지도여서 김연아 선수 훈련 정보도 술술 샜고.
글고 김연아 선수 전지 훈련 간 다음해부터 일본 주니어 국가 대표 베이스 캠프를 크리켓에 차려서 일본 관계자들 맨날 드나들었지. 밴쿠버 한 달 전에 김연아 선수 발목 부상 입은 거 일본에서 정보 입수해서 아사다 금메달 유력이라고 설레발 치고 김연아 선수측에 미디어로 압박 넣고 그랬는데. 일본에 김연아 선수에 대한 카더라 소식 많았는데 의외로 사실도 있어서 놀라웠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까 크리켓이 일본인 본진이었어.
여튼 크리켓은 막 문 연 신생 링크장이 김연아 선수 덕분에 단번에 글로벌 유명세 탄 거고 김연아 선수측은 안무가 윌슨 보고 간 건데 그 놈의 스승님 컨셉인지 뭔지 우리나라에서 오서 이미지 세탁 다 해줌. 오서 선수로서는 몰라도 개인적으로는 평판 안 좋은 스케이터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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