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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sj210700 님의 서재입니다.

은비의 이중생활

웹소설 > 일반연재 > 로맨스, 일반소설

토리워리
작품등록일 :
2021.09.25 06:34
최근연재일 :
2021.10.16 08:00
연재수 :
17 회
조회수 :
1,306
추천수 :
8
글자수 :
87,226

작성
21.10.09 08:00
조회
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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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10. 은비의 고민(3)

DUMMY

마담은 은비를 매섭게 쳐다보며 이야기를 했다.


은비 역시 마담의 얼굴을 보고 약간 겁먹은 표정으로 마담을 쳐다봤고, 마담은 이야기를 시작했다.


[지금 가불금액이 얼마가 남은지 알어?]


[네? 네..]


[그동안 네가 열심히 해준 덕분에 우리 가게도 매출도 오르고 손님들도 부쩍 많아진 건 우리로써도 고맙게 생각하고는 있는데..]


마담은 약간 말 끝을 흐리며 본 내용을 이야기 했다.


[요즘 다른 가게에서 너를 스카웃하려고 하는 거 같던데?]


은비는 마담이 하는 말의 뜻을 알고 있었다. 왜냐하면 은비 역시 많은 손님을 상대하면서 자신도 가게를 하고 있다는 이야기 그리고 스폰서를 해주겠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기 때문에 마담의 걱정도 이해할 수 있었다.


[그리고 요즘 월차도 자주 쓰는 것 같고..]


마담은 은비를 의심하는 것 같진 않았지만, 그래도 확실하게 물어보기 위해서 은비에게 물어봤다.


[저..그게..]


[뭔데? 말해봐]


마담은 은비를 쳐다보며 이야기해보라고 했지만 은비는 기획사에서 스카웃을 받았고 오디션도 다녀왔었다는 이야기를 해도 되는건지 많은 고민을 했고, 아직 기획사랑 계약을 하지 않은 상태였기 때문에 이야기를 하지 않기로 했다.


[사실..많은 손님들이 스폰서를 해주겠다고 그리고 가게를 한다고 이야기를 하는 손님들이 요즘 부쩍 늘었어요..]


[그치? 거봐 그럴 줄 알았다니까..그거 말고 또 뭐 있어? 그리고 너는 뭐라고 이야기 했는데?]


[사실 고민해 보겠다 라고는 이야기 했어요. 괜히 싫다고 했다가 해코지 당하는거 아닐까 싶어서....]


마담은 잠시 고민을 하는 듯 하더니 은비에게 이야기를 했다.


[이쪽 세계에서는 이쁘고 인기있는 아이가 있으면 금방 소문이 나..근데 네가 들어오고 나서 다른 가게사람들이 보이는 것 같다 싶더니만..역시나 였군..]


마담은 많이 고민하는 것 같았다. 그리고 은비에게 다시 이야기를 했다.


[그런 사람들이 있으면 좋은 조건을 준다고 너를 꼬시고 유혹할거야..만일 나라도 다른 가게에 괜찮은 아이가 있으면 스카웃 하려고 할테니까..여기 세계도 총만 안 들었지 거의 사람전쟁이라고 보면 돼..누가 더 이쁘고 괜찮은 아이를 데리고 있느냐에 따라서 가게 매출이 좌우하니까..]


은비는 마담의 말에 집중을 했지만, 은비 역시 다른 가게로 갈 생각은 없었기 때문에 마담을 보며 웃으며 이야기 했다.


[그건 걱정 마세요. 저는 일을 하는건 여기가 처음이자 마지막이니까요..만일 제가 여기서 그만둔다고 하면 다른 곳도 갈 일이 없으니까 너무 걱정 안하셔도 되요.]


은비의 말에 마담 역시 웃으면서 고맙다고 이야기를 했다.


하지만 가게의 에이스였던 은비를 100% 믿을 수 없었기 때문에 다른 몇몇 직원에게 은비가 방에 들어갔을 때 행동 하나하나 이야기를 해 달라고 했고, 은비는 알게모르게 마담의 감시를 받을 수 밖에 없었는데..


은비 역시 마담에게 이야기 한 처음이자 마지막이라는 생각은 항상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다른 가게에서 스카웃 제의가 들어오더라도 흔들리지 않았다.


마담은 다른 직원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은비가 기특하면서도 불안한 마음을 숨길 수가 없었다.


그렇게 몇일이 또 지났고, 은비는 여전히 저녁에 가게에 나가서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기획사 사장이 왔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마담 역시 은비를 기획사 사장이 있는 방으로 안내했다.


그 날은 사장 혼자서만 방문을 했고, 은비가 들어오자 마자 곧바로 이야기를 했다.


[아직도 고민중이야?]


[네..]


[뭐가 너를 고민하게 만드는건지 알려줄 수 있을까?]


은비는 기획사 사장에게 마담이 했던 말들을 이야기 했고, 사장은 별 일 아니라는듯이 호탕하게 웃으며 이야기 했다.


[여기서 그만두면 마담이 해코지 할까봐 그래?]


[꼭 그런 것만은 아닌데..]


[만일 여기 가게가 너의 꿈을 막는 곳이라면 이 가게는 나쁜 가게라고 이야기 할 수 있겠네..]


기획사 사장은 은비에게 꿈이라는 것에 대해서 강조를 하며 이야기를 했고, 은비 역시 많은 사람들 앞에서 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이 있었기 때문에 복잡한 심정을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현재 집 사정 자체도 계속 안 좋아 지고 있는 것을 알기 때문에 은비는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는 방법도 생각하고 있었다.


인터넷에서 검색을 했을 때 수많은 사람들이 연예인을 꿈꾸지만 성공하는 사람은 5%도 안된다는 기사를 봤고, 그 5%안에 들어갈 수 있을지도 모르는 것이었기 때문에 은비는 많은 고민을 할 수 밖에 없었다.


그렇게 고민을 하던 중 기획사 사장은 이야기를 했다.


[그나저나 연예인 데뷔하고 싶다는 말은 안했다는 거지?]


[네..]


[음..]


사장은 은비가 다른 것에 대해서는 마담에게 이야기를 했지만 기획사에 관련한 것은 이야기를 안 했다는 것에 대해서 의구심이 있었다.


하지만 은비가 이야기를 안 한것에 대해서 설명을 했고, 사장은 그제서야 이해를 할 수가 있었다.


[그럼 계약하면 되지..그리고 이야기 하면 되자나?]


[그래도..그렇게 되면..]


사장은 조금 생각을 하더니 곧바로 은비에게 이야기 했다.


[일단 돈은 내가 다 갚아준다고 했지?]


[네..]


[그러면 은비 너는 가게에 출근을 해도 되고 안 해도 되는 입장이 되는거네?]


[그건 잘..모르겠어요..]


[빌린 돈이 없는데 출근을 안 한다고 해서 벌금이 있다거나 하진 않을거 아냐]


[그건..안 물어봐서..]


[물어보고 안 물어볼게 뭐 있어? 네가 출근을 안하면 가게만 손해인데..]


생각해보니 사장말이 맞았었다. 만일 은비가 출근을 안 하게 된다면 가게가 손해를 보거나 하는 것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그만 둔다라는 개념보다..잠시 쉰다는 개념으로 갈 수도 있는거지..]


[네?]


[지금 네가 고민하는 것이 '과연 내가 할 수 있을까?' '안되면 어떻하지?' 이런 고민들 아니야?]


사장은 은비의 생각을 정확히 집어냈고, 은비는 고개를 끄덕이며 맞다는 제스쳐를 취했다.


[그럼 더 고민을 할 필요가 없겠는데?]


[무슨 말씀이신지..]


[마담한테는 꿈이 연예인이었고, 마침 기획사에서 캐스팅이 왔었다. 그리고 나는 한번 꿈을 펼치고 싶다. 만일 안되면 다시 돌아오겠다. 라고 이야기 하면 되는거자나?]


[아..]


기획사 사장은 은비를 꼭 계약하고 싶은 마음에 방법까지 제시를 해가며 이야기를 했다.


순간 은비의 머릿속에 한가지가 스쳐지나갔고, 곧 바로 사장에게 물어봤다.


[저..저번에 안 물어본것이 있는데요..]


[뭐?]


[돈을 갚아주신다고 했는데..그럼 저는 어떻게 갚아야 하나요?]


[아..그걸 이야기 해준적이 없구나..]


사장은 머리를 긁적이며 웃었고, 은비는 사장의 대답을 기다리고 있었다.


[계약서 내용중에 회사와 너의 수익은 반반으로 한다는 것 기억해?]


[네.]


[그 반절에서 조금씩 갚아나가면 되는거야.]


[만일..일이 없다면요?]


은비의 질문에 사장은 약간 어이없는 표정을 하면서 이야기 했다.


[일이 왜 없어?]


[혹시나..]


[연예인이 왜 기획사를 끼고 일하는지 알어?]


[아니요..]


[기획사의 역할은 연예인들의 일을 잡아주는 역할도 있는거야..만일 네가 일이 없다고 하면 그건 기획사의 잘못인거고.]


사장은 은비가 궁금했던 부분들을 정확하게 집어주며 이야기를 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는 확신이 서지 않았다.


은비의 표정을 본 사장은 바로 은비의 생각을 파악해서 이야기 했다.


[그럼 이렇게 하자. 만일 한달동안 일이 없다고 하면 원금의 10%씩 감해주는 것으로..어때?]


[네?]


[우리가 일을 못 잡아서 네가 일을 못하게 된다면 내가 갚아준 금액에 10%를 감액해 주겠다고..만약 못 믿겠으면 그 내용 관련해서도 각서 같은 것을 쓰면 되지.]


은비는 사장의 확신이 있다는 말과 표정 그리고 자신과 꼭 계약하고 싶다는 의지를 느낄 수가 있었다.


[그럼..이번주까지 일하고 마담언니한테 이야기 할께요.]


[잘 생각했어. 그럼 다음주에 계약하러 오는 것으로 알고 있을 께.]


은비는 고개를 끄덕였고, 기획사 사장은 굉장히 신나하는 표정을 지었다. 그리고 어디론가 전화를 했다.


[박과장 그 은비라는 아이 다음주에 계약할거니까 그렇게 알고 있어.]


수화기 넘어로 알겠다는 이야기가 들렸고, 사장은 이야기를 했다.


[이런 날 술이 술술 들어가는 거야]


사장은 술을 마시기 시작했고, 집에 갈때까지 기분 좋게 술을 마셨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 주말이 되었고, 은비는 여전히 고민을 많이 했지만 사장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마담을 찾아갔다.


마담은 은비가 할 이야기가 있다고 하자 약간 불안한 눈빛이었지만, 표정관리를 한 채 은비를 맞이했다.


[무슨 할 이야기 있어?]


은비는 마담에게 기획사에 대한 이야기를 했고, 사장이 했던 말 처럼 완전 그만두는 것이 아닌 만일 안되면 다시 돌아오겠다고 이야기를 했다.


마담은 은비의 이야기를 유심히 듣고 이야기를 했다.


[그래..너의 생각이 그렇다고 하면 그렇게 해..그래도 다른 가게로 간다는 것이 아니라서 다행이네..]


마담은 웃으면서 이야기를 했고 은비도 마담의 얼굴을 보며 속이 편안해지는 느낌이 들었다.


[지금까지 남은 금액은 1500만원이 남은 건 알고 있지?]


은비는 고개를 끄덕였고, 내일 바로 갚겠다고 이야기를 하려는데 마담이 계속 이야기를 했다.


[네가 빌린돈은 지금 당장 갚지마]


마담의 말에 은비는 갸우뚱한 표정으로 마담을 쳐다봤다.


[연예인이 되고 잘 되고 나서 그때 갚아..그때까지 이자는 안 붙을거야. 그리고 네가 이야기 했던 것 처럼 연예인이 잘 안되면 다시 우리가게로 온다고 약속해]


그동안 돈에 대해서는 냉정했던 마담이 은비에게 이런 이야기를 하자 약간 당황을 했고, 은비도 모르게 눈물이 나왔다.


[우리는 아니 우리가게는 사람의 꿈을 펼치지 못하게 할 만큼 냉정하지 않아. 그리고 나쁜사람들도 아니고 단지 너네들 관리를 위해서 이렇게 해왔던 거지.]


마담의 진심을 들은 은비는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고, 마담은 미소를 지으며 이야기 했다.


[가서 잘 해봐..대신 진짜로 잘 안되면 우리가게로 다시 오는거다?]


[흑흑..네..]


은비는 울면서 이야기를 했고, 마담은 은비의 등을 토닥이며 잘해보라고 하였다.


그렇게 주말이 지나고 은비는 기획사로 향했고, 수진이에게도 기획사랑 계약하기로 이야기 했는데 수진이도 자신의 일처럼 기뻐했고, 같이 기획사로 가기로 했다.


수진이는 꼭 자신을 매니져로 해달라고 이야기를 했고, 은비도 수진이가 매니져를 하면 편할 것 같다고 생각을 했기 때문에 이야기 하겠다고 했다.


기획사에 도착해서 안내를 받고 어느 방에 들어가 있었고, 박과장이라는 계약담당 과장이 들어왔다.


손에는 계약서를 들고 있었고, 전에 제시했던 계약내용이랑 다른 부분이 있는지 확인해 보라고 했다.


계약서는 수진이가 살펴보았고, 문제가 없음을 확인했다.


그런데 박과장이 은비에게 이야기 했다.


[옆에 있는 사람은 누구에요?]


[아..제 친구에요..저 혼자 오기 조금 그래서..같이 와도 된다고 해서 같이 왔어요.]


은비의 말에 박과장은 수진이를 쳐다봤고, 수진이는 미소를 지으며 박과장을 쳐다봤다. 그 때 은비는 박과장에게 이야기 했다.


[저..혹시]


박과장은 시선을 은비에게로 다시 돌렸고, 은비는 이야기를 했다.


[제 친구를 제 매니져로 둘 수 있나요?]


은비의 말에 박과장은 잠시 당황한 표정을 지었고, 잠시 기다리라고 말을 한 후 밖으로 나갔다.


그리고 잠시 뒤 박과장은 기획사 사장과 같이 방으로 들어왔다. 사장은 은비를 보고 웃으면서 인사를 해줬고, 은비도 반갑게 사장에게 인사를 했다.


[이 친구를 매니져로 쓰고 싶다고?]


[네..]


사장은 수진이를 보며 한참을 고민하는 것 같았다. 그리고 은비에게 이야기 했다.


[은비양.........]


작가의말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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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16. 연예계에서 살아남는 법 21.10.15 37 0 11쪽
15 15. 첫 촬영 21.10.14 46 1 11쪽
14 14. 나 좀 도와줄 수 있니? 21.10.13 40 0 11쪽
13 13. 수진이의 조언 21.10.12 51 0 12쪽
12 12. 그런 조건은.....없었자나요.... 21.10.11 55 0 12쪽
11 11. 세상에 이쁜 사람들이 너무 많다. 21.10.10 51 0 11쪽
» 10. 은비의 고민(3) 21.10.09 53 0 12쪽
9 9. 은비의 고민(2) 21.10.07 60 0 11쪽
8 8. 은비의 고민(1) 21.10.06 63 1 11쪽
7 7. 또 다른 제안 21.10.05 69 1 11쪽
6 6. 마담의 계획 21.10.04 84 0 11쪽
5 5. 은비가 할 수 있는일 21.10.03 91 0 11쪽
4 4. 은비의 대학생활 (3) 21.10.02 106 1 11쪽
3 3. 은비의 대학생활(2) 21.10.01 129 2 12쪽
2 2. 은비의 대학생활(1) 21.09.30 149 1 11쪽
1 1. 어렸을 때 부터 인기인이었던 그녀 그리고 학창시절의 사건 21.09.25 191 1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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