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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onezu 님의 서재입니다.

대마법사가 나한테 빙의함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SF

초고교급
작품등록일 :
2021.05.12 17:35
최근연재일 :
2021.05.20 11:49
연재수 :
15 회
조회수 :
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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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글자수 :
90,104

작성
21.05.17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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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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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5쪽

#12 화 내지마;

DUMMY

“ 북동쪽을 향해 약 5km. 숲을 가로질러 너머의 황야를 향해야 한다. ”


하워드는 수정구에 떠오른 글귀를 따라 읽었다.


추적 마도구 라길래 어떤 방식으로 작동하나 싶었더니, 이런 식이었나.


“ 5km면 발로 걷기에는 좀 힘들지 않나. 도착 했을 때 이미 떠나 있으면 어쩌려고? ”


“ 그런 현재 위치를 표시해주는 게 아닐세. 어떤 행동을 하면 특정 대상과 마주칠 수 있다는 정보를 보여주는 것이지. ”


즉, 일종의 예언이라는 것이다.


“ 그게 어떻게 가능한데···? ”


그야 미래는 얼마든지 변할 수 있는 게 아닌가. 아무리 사소한 우연이라도 겹치고 겹치다 보면 결과를 뒤바꿀 수 있으니.


“ 그건 나도 잘 모르겠구나. ”

“ 뭐? 아니, 네가 모르면 누가 알아? ”


“ 아무도 모르겠지. 그만큼 엄청난 난제인 게야 미래라는 것은. 상식적으로 생각했을 때 어찌 될지 모르는 게 당연하거늘. 막상 예지라고 하는 것을 사용하면 죄다 얻어 맞는 거지. ”


앨리스는 입꼬리를 살짝 올렸다.


“ 그래서 그 추적 도구도 여기에 갖다 둔 거고. 아무리 그래도 마법사인데 그런데 흥미가 없으면 쓰나. ”

“ 그럼 왜 골렘에 박아둔 건데? ”

“ 어디 숨겨 두는 것보다야 그게 더 안전하니까 말이다. 하여튼, ”


그녀는 손가락으로 출구를 가리켰다. 말 그대로 그 용도는 출구였는지 밖에서는 열리지 않아 유적지의 입구로 들어온 것이라고.


“ 볼일도 끝났으니 이제 출발하자꾸나. ”


굳이 답할 것도 없다.

그들은 문밖으로 걸음을 옮겼다.


출구를 거치자마자 태양 빛이 눈을 찌른다. 석양이 지는 것을 보니 시간이 꽤 흐른 것 같다.


“ 밤이구나. 조금 느긋하게 가도 괜찮을 거야. 예언은 한 번 본 이상 반드시 이뤄지니. ”

“ 무슨 근거로? ”

“ 통계학. ”


마법사도 결국은 수학에 굴복한 건가. 하워드는 그런 앨리스를 질린 눈빛으로 바라보았다.


“ 그나저나, 오랜만에 공기를 맞으니 좋구나. 영혼 상태일 때는 답답해 죽는 줄 알았다. ”

“ ···진짜 몸이 생기긴 한 모양이네. ”

“ 에에잇, 그럼 진짜지 가짜겠냐! 못 믿겠으면 만져 보든가! ”


앨리스는 그러고는 자신의 가슴께를 팡팡 두드렸다. 그러고는 무슨 일인지 움찔하더니.


“ ···어, 아니 그렇다고 여길 만져 보라는 건 아니고···. ”

“ 뭐래 할망구가. 있지도 않은 게. ”

“ 뭣이? ”

“ 1,200살은 더 넘게 먹었으면서 주책은. ”


앨리스는 부들부들 떨다가 눈살을 찌푸렸다.

권위 있고 싶어 하면서 나이 많다고 하면 맨날 저 꼴이니, 모순적이기 짝이 없다.


권력을 갖고 싶으면 책임을 져야지 아무렴.


“ 하여간, 시간도 한 달 정도 남았고, 서두를 일도 없으니 오늘은 이 근처에서 야영이나 하자. ”

“ 그래, 뭐 도와줄 건 없느냐. ”

“ 어르신은 좀 쉬고 계시죠. ”

“ 아니, 뭔··· 이 말 하려고 야영하자고 한 게냐. 독한 놈. ”


하워드는 답을 하지 않았···.


“ 아니 모른 척하지 말고 말하라고 이 망할 놈··· 주변에 누가 있구나. ”

“ 그래. ”


약해질 대로 약해진 앨리스 보다, 지금은 하워드가 더 우세했다. 물론, 경험에서 나오는 게 있는지 그리 큰 차이는 없었지만.


검을 뽑으려던 찰나.


“ 이것 참. 놀래켜주려고 했는데 거, 감이 참 좋소! ”

“ 너···. ”


본 적 있는 얼굴이다.

그래, 유적지의 심층부로 들어가기 전에 만났던 남자.


장년의 남자는 미소 지으며 풀숲에서 벗어났다.


“ 일행이 하나 는 것 같은데···괜찮으면 나도 합ㅅ··. ”

“ 싫은데. ”


뭘 믿고 알지도 못하는 놈한테 한 자리 내어 주는가. 혹시 자신은 심층부에 못 들어갔다고 보복하려는 걸 수도 있다.


나름 이 유적을 오래 연구한 것 같았으니.


“ 으음, 뭘 생각하는지는 알 것 같은데. 나는 이런 사람이요. 아, 이름은 아이작 그라이던이오. ”


아이작은 품속에서 고급스러워 보이는 금 패 하나를 꺼냈다. 그곳에는 ‘ 황실 ’ 두 글자가 대문짝만하게 찍혀 있었다.


“ 아니 그러든 말든 상관없는데. 황실에 좋은 감정 없어. ”

“ 잠깐만 기다리거라. ”


앨리스가 말했다.


“ 황실이라고 했지? 그럼 그 황제에 대해서도 잘 알겠구나. 친우인지 뭔지 하는 그 이야기도. ”

“ 엥? 당신이 그건 어떻게 아는 거요? 아니, 그러고 보니 누구요. ”

“ 허, 오래 연구했다길래 바로 알아볼 줄 알았는데. ”


앨리스는 짜게 식은 눈으로 아이작을 노려보았다.


“ 내가 그 대마법사 앨리스 벨일세. ”

“ 음? ”


하긴 숨길 이유는 딱히 없다. 지금까지 다른 사람에게 말 안 한 것도 이유는 없고. 그냥 말할 타이밍을 놓쳤을 뿐이다.


“ 아니, 허풍도 정도가 있지. 1200년 전에 죽은 사람이 어떻게 여깄나? 음 뭐, 모습은 기록이랑 비슷하긴 한데. ”

“ 아니 이걸 증명할 수도 없고···. ”


마력이 없으니 마법도 못 쓰고, 결국 대마법사라는 정체성을 증명할 수 없다.


앨리스는 손가락을 꼼지락거리다가 이윽고 하워드를 바라보았다.


“ 뭐, 왜. ”

“ 제자야 내가 부탁이 있는데. ”

“ 싫은데. ”

“ 아니, 뭔. 저번에는 스승 부탁 그 정도는 들어줄 수 있다면서! ”

“ 그땐 그거고. ”


그 부탁이 뭔지는 듣지 않아도 뻔했다. 저 황실 머시기한테 자기 신분 좀 증명해달라고 하고 싶은 거겠지. 그 결과로 황제에 대한 정보를 얻고 싶은 거고.


물론 하워드도 황제에 대해 궁금하긴 하다. 조직의 배후였던 공작가도 결국 황제의 수족일 테니.


결국, 복수를 위해서는 물어볼 수밖에 없다.


“ 물어보긴 할 거야. ”

“ 으으, 결국 할 거면서 그만 투덜거리거라. 여자애도 그 정도면 인기 없어···. ”

“ 부탁은 안 들어줄 건데. ”


자신의 신분을 증명해달라? 황제의 정보를 듣는 것에 굳이 그런 걸 증명할 필요는 없다.


무엇보다.


‘ 저거 누구한테 칭찬받아서 우쭐해지는 꼴 보기 싫어. ’


하워드가 무슨 의도인지 알아차린 것인지, 앨리스는 인상을 팍 구기고 턱을 괴었다.


-그래 네 맘대로 하거라.


그때 아이작이 말했다.


“ 흠흠, 이야기 끝났으면 잠깐 이야기 좀 하지 않겠소? ”

“ 그러든지. ”


정작 당사자가 옆에 있는데 알아보지 못하고 자신에게 물어보다니. 퍽 우스꽝스러운 상황이 아닐 수가 없다.


“ 흠흠, 일단 신뢰를 얻고자 하여 문답을 해보는 게 어떻겠소? ”

“ 서로 번갈아가면서 물어보자고? ”


하긴, 자신이 아는 정보를 상대에게 묻는다면 신뢰를 얻을 수 있고. 막말로 저 황실 금 패가 훔친 물건이면 어떡할 텐가.


서로 차례가 얽힐 일도 없으니 괜찮은 방법이다.


“ 그럼 뭐. 나 먼저 질문한다? ”

“ 그러시오. ”


이야기가 길어질 것 같다. 아이작에게 잠시 기다리라 한 하워드는 모닥불을 피우고 앉을 곳을 준비했다.


앨리스는 여전히 삐졌는지 줄곧 입을 다물고 있다.


“ 오오. 그 칼은 마도구요? 그걸 가지러 안에 들어간 거요? ”

“ 맘대로 생각해. ”


딱히 알려줄 의리는 없다. 아직 문답을 시작하지도 않았고.


“ 아아 잠깐 기다려 보시오. ”


아이작은 가방에서 종이 하나를 꺼냈다.


“ 뭐야 그건. ”

“ 기아스라고 하는 거요. ”

“ 기아스? ”


아이작은 흠흠, 하고 헛기침을 한 뒤 굵은 목소리로 말했다.


“ 일종의 계약이라고 할 수 있소. 일반적인 계약과는 다르게 절대적인 효력을 발휘하고, 꼼수도 쓰지 못하지. ”


영 의심쩍은데.


-진짜야?

-그래. 딱히 거짓말을 하고 있지는 않구나.


“ 문답하는 동안에는 이것을 사용하도록 하오. 조건은 단 하나만 걸도록 하지. 거짓말을 하지 못하는 것. 어떻소? ”

“ 괜찮네. ”


앨리스가 보증했으니 믿을 수 있는 물건이겠지. 하워드가 끄덕이자 종이는 푸른 빛을 내더니 번쩍, 거리고 소멸했다.


“ 그럼, 시작하오. ”


하워드는 그것에 굳이 답하지 않고 질문을 했다.


“ 앨리스 벨의 고향. ”

“ 쉽소. 인류의 본고장인 가이아가요. ”


정답이다.

아이작은 흠흠, 하더니 질문했다.


“ 앨리스 벨이 주로 사용하던 마법 계통이 무엇이오? ”


모르는 이야기다.

때마침 귀를 쫑긋거린 앨리스가 텔레파시를 보내왔다.


-시간 계통. 회귀 마법을 만들 수 있던 것도 이 때문이지.


“ 시간. ”

“ 하하! 고고학자들도 잘 모르는 이야기인데. 아무래도 사람을 잘 찾은 모양이오! ”


대마법사에 관해서 마법 계통이면 꽤 큰 화제 일 텐데. 아무래도 앨리스가 그리 유명한 건 아닌듯하다.


자, 그럼 무얼 질문할까.


-음, 신뢰를 위해서라면 확실한 게 하나 있어.

-뭔데?

-···내가 왜 마탑에서 퇴출당했는지 물어 보아라.


“ 앨리스 벨이 마탑에서 퇴출당한 이유. ”

“ ···허허. 이거 아무래도 진짜 거물인 것 같구려. ”


아이작은 뜸을 들이다가 말했다.


“ 그녀가 자신의 스승을 죽였기 때문이요. ”


순간 머리가 얼얼했다.


‘ 뭐라고? ’


앨리스의 스승이라고 한다면 과거에서 보았던 그 노인일 것이다. 무엇보다 생명의 은인 이기도 하고.


-이유가 있네. 외계종은 알지?

-알아.

-···외계종의 종류는 천차만별이지. 그중에는 산 사람에게 기생하여 조종하고 생명력을 빼앗는 종도 있어.


앨리스는 잠시 조용해졌다가 텔레파시를 이어나갔다.


-그때의 스승님도 그 녀석에게 당했지. 결국은 산 것도 죽은 것도 아닌 상태가 되어버렸어.

-그럼 왜 마탑에서는 퇴출 당한 건데?

-그 외계종을 마탑에서 심은 거거든.


여태껏 그녀가 마탑에 적대적인 태도를 보인 이유를 알 것 같다.

스승이자 생명의 은인. 누군가 앨리스에게 그런 짓을 한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 죽이는 것도 뭣하지. ’


마침 조직을 족치면서 고문 관련 스킬도 얻었고.


“ 하여튼, 이쯤이면 서로 신뢰는 할 수 있겠소. ”

“ ···그러네. ”

“ 그나저나 문답을 계속해도 되겠소? ”

“ 계속해. ”


하워드도 여기서 멈출 생각은 없었다. 공작가에 대한 정보를 확실히 얻어둬야 한다.


허나, 이번에는 아이작의 차례. 아이작은 고민도 없이 질문했다.


“ 앨리스 벨, 하고는 관계가 어떻게 되오? ”

“ 제자인데. ”


딱히 밝히지 않을 이유는 없다. 계약 때문에 거짓말할 수도 없고.


“ 허어어···그게 정말이오? ”

“ 진짜라니까? 계약도 걸었으면서 뭘 또다시 물어? ”

“ 으음, 까칠하구려. 질문하시오. ”


하워드는 그렇게 했다.


“ 이 행성이 몇 달 전까지 뒷조직이 대놓고 지배하던 건 알고 있지? ”

“ 알고 있소. ”

“ 조직 뒤에 있는 공작가. 어디야. ”


아이작은 흐음, 하고 고민하다가 말했다.


“ ···기밀 이긴 헌데, 특별히 알려주겠소. 황족의 분가인 리벳 공작가요. ···황족의 분가라는 것도 사실 거짓말이긴 한데. 표면상으로는 일단 그리되어있소. ”


“ 리벳 공작가···. ”


들어 본 적 있는 곳이다.

제국에서 가장 거대한 가문. 황제 다음가는 권력자에 대해 논하면 끊이질 않는 이름.


“ 이 행성 말고도 다양한 곳에서 조직을 운영하고 있소. ”


이곳뿐만이 아니라 다른 곳에서도.


사기 계약으로 사람을 끌어모으고. 어린아이고 노인이고 할 것 없이 자유를 빼앗고 평생을 고통 속에서 살게 하는 곳이.


제국의 손꼽히는 권력자라니.


“ ···듣고 있소? 공작가랑 무슨 일이 있었으면 사람 말도 안 듣소. 하여간, 거기는 덤비면 안 되는 곳이오. ”

“ 그래서? ”

“ 거 참, 그래도 뭐··· 대마법사의 제자라면 뭔가 대단하길 빌겠소. 그래야 도망이라도 칠 수 있을 테니. ”


공작가가 얼마나 세던 말던 알 바 아니다. 이쪽이라고 그렇게 딸리는 것은 아니니.


“ 어쨌든, 이제 내가 질문하겠소. 그, 앨리스 벨은 어디에 있소? 제자라면 만난 적 있다는 뜻일 텐데. ”

“ 저기 있잖아. ”


하워드는 앨리스를 가리켰다. 통나무에 기대어 볼을 부풀리고 있던 그녀가 피식 웃었다.


“ 하이고 이 제자야. 틱틱 거려도 챙겨줄 건 다 해주는구나···. 이리 오너라 내가 쓰다듬어주마! ”

“ 꺼져. 시발 뭔 소리야 대체. ”


하워드가 무슨 소리를 하든, 앨리스는 슬금슬금 다가와 그의 옆에 앉았다.


“ 아니 그게 무슨···. 거짓말은 아닌데···. ”

“ 흠흠 그래. 내가 앨리스 벨일세. 전설의 대 마법사지 흠흠! ”

“ 아, 아니 뭔 소리요 대체. 그 이얘기가 정녕 진짜란 말이요 ···? ”


아이작은 입을 쩍 벌리더니 앨리스의 바로 앞에 앉아 이것저것 물어보기 시작했다.


무슨 모험 어쩌고 전투 어쩌고에서 어떻게 됐냐느니, 좋아하는 음식은 뭐냐느니.


앨리스는 그의 질문에 성실히 대답해 주다가도 계속되는 사적인 질문에 기가 빠졌는지 답이 점차 느려졌다.


그렇게 세 시간이 지났다.

아이작은 세 시간 동안 그 입을 단 한시도 멈추지 않았다.


‘ 제때 떠넘겨서 다행이지. 기 빨려 죽을 뻔 했네. ’


-도와, 도와주거라···. 얘 뭐야 무서워. 아니 그보다 사생활 줄줄이 말하는 거 기분 나빠.


-언제는 뭐 소개 좀 해달라며, 자기 알아보는 놈이랑 친하게 지내고 싶은 거 아니었어?


-아니, 이것아. 그런 거 아닌 건 알지 않느냐. 삐진 거 아니지···?


삐진 거 아니다.


그냥 생각을 정리하느라 머릿속이 복잡할 뿐.

솔직히 공작가를 어떻게 부술지 갈피도 잡히지 않는다.


‘ 일단 나름 힘을 키워야겠지. ’


뒷감당 하려면 뒷배도 필요할테고.


“ 으으, 그, 그래서 이제 황제에 대해 알려주길 바라는데. ”


그때 나름 궁금했던 사실에 하워드는 귀를 삐쭉 세웠다.


“ 아아! 황제 말이군요! 하긴, 옛 친우이자 전우였으니! ”


“ 뜸 들이지 말고 말하게. ”


“ 음음, 황제 폐하는 대마법사와 검성과 함께 외계종을 토벌하기 위해 여정을 떠나 결국 그 끝에···표정이 왜 그러십니까? ”


아니나다를까 앨리스는 여태껏 본 적 없을 정도로 얼굴을 구기고 있었다.


“ ···그래. 그 쯤하면 됐다. ”


뭔가 위험한 것 같은데.


“ 야, 야 왜 그래? ”


앨리스는 이를 갈았다.


“ ···. ”

“ 으음? 무슨 일입니까? ”


앨리스는 그 이후로 말을 하지 않았다.

아무래도 아이작 때문인듯하여, 하워드는 텔레파시로 전음을 보냈다.


-무슨 일인데?


그녀는, 뜸을 들이다 마음속 소리를 보내왔다.


-황제, 죽여야겠구나.


앨리스는 그 말을 끝으로 어떠한 말도, 전음도 보내지 않았다.

다음 날이 될 때까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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