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이야기 속엔 좀 느리고 부족한 한 남자가 나옵니다.
하지만 답답했던 주인공은 토끼를 만나 성장해 나갑니다.
그러다 보니 지구도 구하고, 좋은 사랑도 하게 됩니다.
두렵고 어려웠던, 그리고 찬란했던 젊음의 기억.
저 역시 그랬고요.
그땐 누군가 제 이야기를 들어주고, 제 마음을 이해해주기를 바랬죠.
너무 힘들고 외로웠거든요.
세상에 필요 없는 사람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곳이 우리에게 맞지 않는 곳이라면, 우리, 함께 달로 떠나요.
어쩌면 그곳이 우리와 더 잘 어울리는 곳일지도 모르잖아요.
필요하지 않은, 가치 없는 사람은 하나도 없답니다.
힘내요. 우리는 모두 소중합니다.
가끔은 도망쳐도 돼요. 괜찮아요.:)
토끼에 관한 이야기이며, 인간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도망친 두려움에 대한 이야기며, 잃어버린 기억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놓쳐버린 사랑에 대한 이야기며, 지구와 달의 탄생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의외로 달에 취직하러 가는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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