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선정에서 허드렛일이나 하며 호구를 면하는 꼬마다.”
“저놈이 추풍과 무슨 상관이 있다고 등장했단 말이냐.”
“호호! 그걸 단서라고 지옥에서 가져왔단 말이냐?”
호조는 마녀가 비웃자 인상이 험악하게 구겨지고 말았다.
“허허! 모르는 소리. 이무기의 상처를 해부했단 말이다.”
“그래서 증거가 나왔다는 뜻이냐?”
“염라대왕이 입었던 상처와 똑같은 흔적을 찾았다.”
“뭐냐? 그러니까 꼬마가 범인이란 말이냐?”
“꼬마가 아니라 이무기가 그렇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무기가 왜 등장했단 말이냐?”
“그거야 나도 모르지만 찾는 것이 우리의 임무다.”
“그러니까 실마리를 추적하다가 여기까지 왔단 말이지?”
“내가 골통이 비지 않고서야 어찌 이곳까지 왔겠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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