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별정직공무원 요괴전담주무관>을 연재중인 SunnySide입니다.
평소에는 예약을 걸어놓는데 오늘은 약속한 시간에 맞춰 완성하기도 어려울 정도로 아슬아슬했습니다. 59분에 올리고 나가기 전에 몇 자 적어봅니다.
첫 문피아 연재라 룰을 모르고 초반부터 실수를 했습니다.
아마 그것도 큰 타격이었겠지만
결국 글이 재미가 없는 탓일 테죠.
시장을 잘 알아야 거기에 맞는 타겟팅을 하고
제조를 하고 마케팅을 하는 것일 텐데
소비자 니즈도 모르면서 제작에 뛰어들었으니 상품이 좋을리가 없습니다.
원래부터가 좋은 상품을 만들 줄 아는 기술이 없었던 탓이겠지요.
아무튼 준비도 부족하고 공부도 안 되어 있어서
매일매일 두 편씩 정해진 시간에 글을 올리는 일이
너무너무 힘든 일이라는 것을 열흘 넘게 깨닫고 있습니다.
저 많은 분들은, 저 많은 선배님들은 어찌 수백화가 넘는 작품을
쉬지도 않고 계속 하고 계시는 건지.. 진심으로 존경스러울 따름입니다.
계속 하다보면 조금은 그 방법을 알게 될까..
조금은 따라갈 수 있을까..
그런 희망으로 오늘도 포기하지 않고 글을 올렸습니다.
이제 찾아주신 분들이, 계속 읽어주시는 분들이 스무분 안팎인 듯 싶네요.
조회수도 고만고만하고요.
공모전에 대한 희망은 애초에 로또 정도로 생각했지만
이제는 깨끗이 내려놓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매일매일 찾아주시는 몇 안 되는 독자님들
지인이 아닌데도 오셔서 읽어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약속드린대로 공모전 마지막날까지 열심히 연재할 생각입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초보 아재 작가가 또 주저리주저리 말이 많았습니다.
이것도 홍보글일까요 ^^;;;;;
모르겠습니다.
나이를 먹어도 모르는 게 너무 많습니다.
그래서 어쩌면
인생이 재미있는 거 아닐까요.
공모전에 참가 중인 모든 분들께 건투를 빌며
그들의 운명을 손에 쥔 독자님들께서도 편안한 저녁이 되시길.
이만 퇴근합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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