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허! 어이가 없군.”
호조는 너무나 어이가 없어서 입을 딱 벌리고 말았다.
지옥에서 최고로 알아주는 살수라 자존심이 대단했다.
그런 자신의 손에서 벗어날 수가 있는 도깨비가 있었다.
그런 사실이 믿어지지 않는지 멍청해지고 말았다.
“불벼락을 맞고도 죽지 않았더니 정말 대단한 녀석이군.”
저승사자의 얼굴도 호조만큼 구겨지긴 마찬가지였다.
천년이나 한 차례도 실수하지 않았던 그였다.
인간의 물론이고 마귀까지도 잡아가던 수완가였다.
피라미보다 못한 허수아비에 속다니····,
이건 있을 수 없는 일이 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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