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사장으로부터 자신을 구해 준 은인이다.
그런데 이상했다.
그를 쳐다보지만 낯설다.
가깝게 마주 앉았으나 한없이 멀게 느껴지고 있었다.
그것이 싫은 삼선이다.
손을 내밀었다.
그를 안으면 가까워지려는가 싶었다.
그런데 아니다.
왠지 모르게 기분이 상한 삼선이다.
조금은 안심은 될지언정 기분은 그렇게 좋지는 않았다.
삼선은 그것이 싫다는 듯이 행동했다.
천마를 와락 끌어안고 침실로 향했다.
“아무리 이별을 앞두고 있어도 그렇지 이게 뭐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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