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흔히 운기조식이라는 말을 한다.
운기조식의 상세한 방법을 소개한다.
혹시 더 궁금하신 분은 본문에 댓글을 남겨주시면 답할 생각이다.
개하수지초 폐기이이(盖下手之初 閉氣而已)라
그 시작은 폐기이다. 단전에 기를 가두는 것이 시작이다. 단전이 가득 차야 기의 통로가 열릴 것이니 입문자에게는 여기까지가 가장 지루하고 어려운 과정이다. 한 구멍이 열리면 모든 구멍이 열리게 된다. 젊어 일심으로 수련을 하게 되면 이 과정까지 보통 이 년에서 삼 년이 걸린다.
몸이 만들어지는 기간이다. 그 외의 모든 말들은 혹세무민하기 위한 거짓말이다. 이 기간은 열여덟 살 이후 수련을 시작한 사람의 일반적인 기준이고, 어려서부터 수련을 시작하게 되면 기간을 훨씬 앞당길 수 있으며 단전이 개발된 상태에서 외단(外丹) 즉 천고의 영약을 얻는다면 수십 년의 내공을 쌓을 수 있다.
수련은 호흡으로부터 시작한다.
입식면면 출식미미(入息綿綿 出息微微)
들이쉬는 숨과 내 쉬는 숨은 가늘고 길고 부드럽고 끊어지지 않게 폐기(閉氣)를 한다. 말을 줄인다면 부드럽고 길게.
폐기는 달리 누기(累氣)라고도 한다. 기를 포개듯 쌓는다는 의미이다.
이렇게 시작하는 호흡을 조식(調息)이라 하는데, 이것이 수련의 유일한 길이며 이후에 운기가 시작된다.
한 번 운기 하는 길을 찾게 되면 조식과 운기가 자연스럽게 하나가 되는데 이때도 조식후 운기이니 운기조식이 아니라 조식운기가 맞는 말이다. 그러나 시대에 따라 많은 사람이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굳은 말이 있으니 운기조식으로 표기하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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