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력통을 앓는 울보 남주와 신성력을 가진 당돌 여주가 서로 좋아 죽는 사랑이야기
"불편해도 감수해야죠! 약혼녀가 되어서 언제 아플지 모르는 약혼자를 혼자 둘 순 없으니까요."
"무슨 걱정이 그리 많아요! 그냥 나만 믿으라니까?"
두렵고 괴로워 미칠 것 같은 상황도 가볍게 만드는 당돌여주 레이나와
"강해질 겁니다. 마력통이 와도 레이나 앞에서 쓰러질 일 없도록! 그래서 반드시 레이나를 지킬 겁니다. 레이나도 절 지켜봐주세요."
울보지만 레이나 앞에서 만큼은 완벽하게 보이고 싶어하는 순정남 칼트론이 서로 좋아 죽는 사랑이야기.
그리고 두 사람의 행복을 지켜주는 다정한 사람들의 이야기.
힐링 성장 로맨스 판타지, 감히 누가 내 남편을 울렸어?
***
레이나가 자꾸만 시선을 피하는 칼트론의 눈을 정확히 응시했다.
"저기요! 그 쪽이 왜 기생충이에요? 절 지켜준다면서요!"
"그치만..."
매섭게 다그치는 레이나의 목소리에 주늑이 든 칼트론이 고개를 푹 숙였다.
"그럼 나도 그 쪽의 도움을 받을테니까 기생충이겠네요?"
"영애는 기생충이 아닙니다!"
"그러니까요! 그러니까 그 쪽도 기생충 아니라구요."
순식간에 칼트론의 시야가 뿌옇게 흐려졌다.
***
“그냥요, 서로 좋아하기로 했으니까. 한 번 잡아보고 싶었어요!”
"한 번만 잡을겁니까? 한 번은 정이 없다고 누가 말하던데요.”
***
"혹시 제가 레이나를 힘들게 하면. 그러면, 끅... 얼마든지 괴롭혀도 좋으니까. 옆에 있어주세요."
"으이구! 알겠어요. 나이도 많은 사람이 왜 이렇게 울보람! 이리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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