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시간 동안 어둠을 헤매던 소녀가 자신이 갈구하던 것을 되찾기 위해 눈을 뜨는 순간, 끝이 보이지 않는 지옥 같은 시간이 흐르기 시작한다.
그런 소녀를 기다리고 있던 것은 전혀 생각지도 못 했던 것이었고, 푸른 창공에는 소녀의 비참한 울부짖음이 울려 퍼진다.
'새로운 시작을 위해 소중한 것을 잃는 슬픔'과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해 끝없는 고통의 굴레를 반복하는 슬픔'.
당신은 어떤 슬픔을 선택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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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의 탐사대에 의해 발굴된 전대미문의 유물.
그 어떤 문명에도 기록되어 있지 않은 금단의 구역에 발을 디딘 인류는 범세계적 재앙을 불러오게 되고, 그로 인해 세계 곳곳에서 알 수 없는 기괴한 현상이 일어남과 동시에 엎친데 덮친격으로 갑자기 나타난 사람의 모습을 띤 검은 형체의 존재까지 인류를 위협하기에 이른다.
이에 급히 구성된 세계위기관리기구(Global Crisis Management Organization, 이하 GCMO)는 전 세계에 이례적인 인류 최대 위기임을 선포하여 각 나라에 로컬 아크라는 안전지대를 구축하고 갖은 방법을 동원하여 로컬 아크 외부를 일컫는 아웃 그라운드에서 습격해오는 검은 존재로부터 인류의 존망을 걸고 그들의 가족과 친구들을 필사적으로 지키기에 이른다.
GCMO는 이 정체 모를 검은 존재를 뚜렷하지 않은 외형과 인류를 공격하는 점을 특정하여 환영과 괴물의 뜻을 내포하고 있는 독일어, 게슈펜스트라 지칭하기 시작했다.
이 지옥 같은 세계를 구원할 수 있는 날이 오기만을 기다리는 인류의 운명은 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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