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가 똥, 오줌을 못 가려서 나뭇잎으로 고추와 엉덩이를 싸매고 돌아다닐 때 까지는 엄마의 피부색이 나와 다른 지를 인식하지 못했다. 기고 서는 것을 지나 두 발로 서서 오줌 싸기를 할 수 있을 정도로 커서야 나는 그것을 알아챘다.
그 때, 한 순간의 지체도 없이 나는 곧바로 엄마에게 달려가 물었다. 엄마의 피부색이 왜 나와 다르냐고 말이다. (어릴 때는 다 그렇지 않은가? 어떤 것에 대한 궁금증이 생기면, 바로 엄마에게 물어보지 않는가? 그러면, 엄마는 세 가지 중 하나를 답으로 준다. 크면 다 알게 돼. 또는, 나중에 알려줄게. 아니면, 그에 대한 자세한 설명.)
비록 어린 나이였지만, 그 질문 후에 달라지는 엄마의 어두운 표정에 내가 잘못된 질문을 했다는 것을 본능적으로 깨달았다. 본능에 충실하여 그 자리를 피하려 하자, 엄마는 앞의 세 가지 모범 답안들 중에서 ‘나중에 알려줄게’라는 답을 나에게 주었다.‘
인간들이 몬스터를 구경하는 몬스터 원과, 그 몬스터 원에서 오크들과 사는 인간 아이와, 그 인간 아이가 성장하는 이야기를 그린 정통 환타지 소설입니다.
제 첫 작품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Comment '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