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남자들의 취미나 기호가 여자친구로 보이게 된 한 남자가 신흥종교의 교주가 되어 사랑의 가치에 대하여 논하는 달콤쌉쌀하면서도 짭쪼름한 이야기.
간략한 줄거리 : 맘만 먹으면 자신이 이 세상 모든 여자들과 사귈 수 있지만 지금은 시기가 아니라서 여자친구가 없을 뿐이라고 굳게 믿는 소년 안상혁은 상상속의 영물 여자친구를 섬기는 종교 '여친교'를 창시한 선배 기찬운에게 교주 자리를 넘겨받고 만다. 상식인이라면 누구나 입교를 거부할 이 사이비 종교에 하필이면 하자 하나 없으면서 취향은 지나치게 엇나간 이상성애자들이 들어오는 바람에 교세가 걷잡을 수 없이 커졌고, 그럴수록 안상혁의 내면에선 이교도의 낙인이 찍히더라도 정상적인 연애를 해보고 싶다는 음습하고 저열한 욕망이 꿈틀거리기 시작하는데……
(토, 일에는 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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