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마왕을 악하다고 하죠.
저는 그 인식에 의문이 들었습니다. 왜?
대부분의 스토리 전개를 이렇습니다.
용사가 마을에 나타난다. 악한 마왕을 무찌른다. 공주를 구한다.
저는 그 악하다는 부분에 매우 큰 의문이 들었습니다.
사람들이 마왕을 악하게 만들었을까요, 아님 마왕이 나쁜 걸까요?
태초의 악? 개소리입니다. 그런 말도 안 되는 논리는 ‘민주주의는 무조건 좋아!’ 다음으로 기가 막혔습니다.
마족이 약해요? 성검들고 가서 쓱쓱 문지르면 고깃덩어리마냥 뭉개지죠? 뼈가 우습죠? 세상에서 가장 세다는 마족들이 먼치킨의 주인공에 의해 오합지졸이 됩니다.
아닙니다. 마왕은, 마족은 그런 존재들이 아닙니다.
여러분에게 정말 마족이 뭔지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인간에게 기대를 접은 마왕.
그런 마왕을 이해하는 단 한 명의 소녀.
마왕의 진격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모르는 판타지.
마왕과 시골 소녀 사이에서 일어나는 로맨스.
가끔은 식은땀이 흐르도록 두렵고 끔찍한 이야기.
가끔은 초콜릿보다도 달달한 이야기.
보지 않고는 못 배기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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