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은둔유령을 연재하는 최정하입니다.
자유연재로 시작해 이제 막 일반연재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무협과 먼치킨과 헌터물과 레이드물이 대세인 문피아에 유령물이라니!
다소 시대에 뒤떨어지는 선택이라는 점에 동감합니다.
그럼에도 유령을 소재로 글을 쓰겠다고 마음 먹은 것은 두 가지 이유 때문입니다.
첫째, 제 나름대로 유령을 정의하자면,
유령은 존재하나 보이지 않는 존재입니다.
그렇다면 분명히 이 사회에 존재하지만 눈에 뜨이지 않는 평범한 소시민인 저도 거기에 해당합니다.
전 분명히 이 시대를 살고 있지만 눈에 뜨이지 않으니 유령인 것입니다.
그래서 유령에게 애정을 갖기로 했습니다. 아무도 관심을 안 가지니까요.
둘째, ‘유령은 왜 사악하고 난폭하고 소름 끼쳐야만 하는가?’ 라는 의문입니다.
전 제가 유령이라는 전제하에서 유령의 프로필과 외모를 바꿔주기로 결정했습니다. 유령인 저는유령의 기존 프로필과 어울리지 않으니까요.
그래서 우리가 알고 있는 뻔한 유령에 대한 글을 거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뻔한 유령에게 질리셨다면……!
'나도 유령처럼 살고 있구나'라는 제 생각에 공감하신다면……!
아래 링크된 제 집 <<은둔유령>>이 살고 있는 세이어 홀을 방문해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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