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달리는 ‘검성’ 솔로미온 데프라. (26, 남)
영광을 뒤로 하고 시골에 숨어서 여색만 탐하던 나날들 중으로 편지 한 통이 도착한다. 오랜 친구이자 전우인 황제의 편지. 다가오는 축제에 ‘제자’들을 데리고 참석하지 않을 경우 전국에 성범죄자라는 ‘거짓’ 공고를 돌려버리겠다는 내용이었다.
“잠자는 사자의 수염을 건드려?”
그는 자신을 도발한 황제를 골탕먹이기 위해 축제를 난장판을 만들 계획을 세운다.
무뚝뚝한 ‘시녀’ 시라 데 아르트리오 (17, 여)
오랜 시간 솔로미온의 시녀로 생활한 소녀. 가학적인 성격에 입까지 걸어 항상 솔로미온의 가슴을 후벼파는 말들만 골라서 한다.
돈 밝히는 ‘천재’ 소라 율 (13, 남)
검술에 엄청난 재능을 가진 천재 소년. 돈만 보이면 눈이 돌아가는 습성이 있다. 순진무구하고 귀여운 외모 뒤로는 탐욕스러운 악마가 도사리고 있다.
노력하는 ‘대장장이’ 테시아 (15, 여)
어릴 적 마을이 습격 당한 뒤 대장간에서 쭉 자라난 소녀. 솔로미온을 동경해 그를 위한 최고의 검을 만들고 싶어하는 소망이 있다. 승부욕이 강해서 언제나 노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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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를 망치기 위한 제자들을 구하긴 했는데 어째서?”
솔로미온을 뛰어넘는 강자들의 출현으로 흔들리는 검성이라는 칭호,
동시에 생각 외로 재능이 출중해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는 제자들.
“저기요 제자님들? 자중해주시겠어요?”
말을 듣지 않는 제자들에게 휘둘려 어느새 제국을 드리우는 전쟁에 휘말리며 솔로미온은 구슬프게 애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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