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때 사람들이 나무를 버렸던 적도 있었는데.”
별 하나 없이 회색인 하늘이라서 허했다. 목소리가 툭툭 힘겹게 계단을 올라와서 창문 밖으로 스스로 몸을 내던지는 것 같았다. 일어나서 계단의 가장 윗칸에 앉았다. 여기에서 고개를 내밀면 작업대에 앉아있는 시우 씨의 오른쪽 어깨가 보인다.
“어른들이 버렸다고 해서 아이까지 버리지는 않나 봐요. 아주머니도 손자한테 조각품을 선물했잖아요.”
“아이들은 이제 나무를 보지 못 할 거예요.”
“그래서 더 보려고 노력하는지도 모르죠.”
아날로그 10화 <05. 책장(1) 에피소드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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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에뗴입니다.
디지털을 등지고 아날로그 지키기. 다양한 사연과 사람, 감정과 아날로그들의 매력이 존재하는 시우 씨와 소이 씨의 공방으로 놀러오세요.
초반에는 아직 다듬어지지 않아 부족한 점이 많았지만, 조금씩 다듬어가면서 더 좋은 글을 쓸 수 있도록 노력하는 중입니다. 피드백 주신다면 적극적으로 반영해서 다듬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시우 씨의 공방을 정말 정말 좋아해서, 제 글을 통해 많은 분들이 따뜻함을 느껴보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습니다.
많은 사랑 부탁드립니다.
‘아날로그’는 매일 한 편씩 업로드 됩니다. 현재 6번째 에피소드 ‘시계’가 진행중입니다. 기계식 시계의 매력 속으로 빠져보세요.
꾸준하게 기다려주시고 읽어주시는, 독자님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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