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는 생각으로 쓴 글입니다.
어그로를 끌려고 이런 제목을 한 건 아닙니다 죄송합니다.
1년 전 쯤인가, 친구랑 시답잖은 주제로 토론을 한 적이 있습니다.
용사는 난민이냐, 아니면 불법체류자냐?
그래서 결론은, 자기 의기로 가면 그건 불법체류자고,
의지랑 관계 없이 죽어서 간다거나, 환생트럭 같은데 치여서 납치당하는건 난민으로 분류하자는 것으로 결론났습니다.
그 분류에 의하면 요즘 거의 대부분의 이세계 차원이동물은 용사들이 난민이더라고요.
그래서 써 봤습니다.
“난민용사”입니다.
주인공은 쥐뿔도 없는 녀석입니다. 처음엔 근성도 없었습니다. 전형적인 현대인이죠. 죽지못해 삽니다. 화분속의 말라죽어가는 선인장처럼 모든 것을 거세당하고 살아 있으니 기왕지사 살아가는 삶에 가깝습니다.
그런 현대인이 이세계로 넘어가 각종 고초를 겪고, 복수를 꿈꿉니다.
자신을 이렇게 만든 사람들에 대한 원념을 품습니다.
작품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아이러니입니다.
죽지못해 살던 녀석이, 실제 죽고 나니 죽기 위해 살게 된 모순을 그려보고 싶었습니다.
작은 관심과 추천이 제 얼마 되지 않은 글생에 원동력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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