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인이 죽었으며 만물이 아스라졌다.
그리고 나는 그 위에 홀로 서 절망하며 정신을 잃었다.
이계의 침입자들을 모두 잡아 족친다 한들 정작 중요한 것들이 모두 사라졌으니 말이다
.그리고 이 상태로 시간이 지났다.
얼마인지 가늠하지 못할 정도로 오랜 기간이 말이다.
그리고 그 기간의 끝에, 나는 또 한 번... 아니 끝없는 기회를 손에 쥘 수 있었다.
"어떻게 해서든"
몇만 번을 죽는다 하더라도, 공허 속에서 홀로 억겁의 세월을 보내게 된다고 하더라도
"구한다."
이번에야말로 나는 나의 소중한 이들을 구할 것이다.
그러고 나서
"그리고 즐긴다."
그들과 둘러앉아 술잔을 기울이리다.
<나 혼자 계속 회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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