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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이 의 서재입니다.

실직한 마왕성 문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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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이
작품등록일 :
2022.10.26 12:21
최근연재일 :
2024.06.29 21:20
연재수 :
212 회
조회수 :
12,153
추천수 :
132
글자수 :
1,607,719

작성
22.11.01 09:24
조회
1,011
추천
36
글자
2쪽

프롤로그

DUMMY

prologue <마계의 산 끝자락>



소년은 자신의 위치를 알고 있다.

스스로가 어디에 있는지도 알고 있다.

아무도 오지 않는 마계의 끝자락에서 도끼를 휘두르는 일.

소년의 첫 기억에서 아버지는 이렇게 말했다.


-쓰레기를 치워라.


쓰레기를 치우는 쓰레기.

오물 덩어리를 향해 도끼를 내려찍었다.


“음? 너 누구야? 100년 전만 해도 아무도 없었는데.”


소년은 고개를 들었다.

평소에 이 척박한 산에는 아무도 찾아오지 않았다. 간혹 찾아오는 얼굴도 소년의 아버지가 전부였다.

그런데 이날은 산봉우리 위에서 한 마족이 눈웃음을 짓고 있었다. 검은 흑발을 휘날리며 붉은 눈동자를 빛내고 있었다.


“너, 마왕성으로 오지 않을래?”


대뜸 남자가 말했다.

소년은 고개를 기울였다. 말이라는 것을 배운 적이 없기에 무슨 뜻인지 알아들을 수 없었다.

그래도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다.

남자가 무엇을 원하는지 알 수 없지만, 함께 가자는 듯 손을 내미는 것으로 충분했다.

그렇게 소년은 처음 보는 마족의 손을 잡았다.

생에 처음으로 산을 떠났다.

그날 이후로 소년은 외롭지 않았다. 슬프지 않았다.

그로부터 오랜 시간이 지났다.


"하하하! 좋아! 덤벼라. 용사들아!"


한때 마왕성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정체불명의 마족 소년.

그 소년은 어느새 마왕성을 지키는 갑옷의 거인이 되었다.




제 작품이 마음에 들었다면 추천과 좋아요 잊지마세요-!


작가의말

안녕하세요 지하이입니다. 아직 부족한 점이 많은 초보 글쟁이지만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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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4화. 길 +1 22.11.02 405 7 13쪽
4 3화. 마왕성 문지기 22.11.02 585 6 24쪽
3 2화. 마왕성 문지기 +4 22.11.01 683 24 16쪽
2 1화 마왕성 문지기 +5 22.11.01 894 24 19쪽
» 프롤로그 +7 22.11.01 1,012 36 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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