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리석다··· 인간들도 비너스(Venus)도.]
-끼이익.
-쾅!
별안간 장엄한 음성과 함께 철문이 닫혔다.
약속이라도 한 듯 모두의 시선이 분주하게 움직인다.
공기의 흐름이 바뀌었다.
전에는 천천히 흐르는 샘물 같았다면 이제는 콸콸, 흐르는 폭포.
인간들은 곧 숨을 들이쉬는 것조차 버거워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었다.
쾅, 알 수 없는 충격과 함께 공간이 밝아졌다.
빛과 함께 보니 깨달았다.
그리고 인간들은 후회했다.
이곳에 발을 들인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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