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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sterspp 님의 서재입니다.

악의 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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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sterspp
작품등록일 :
2018.05.30 11:37
최근연재일 :
2018.06.27 12:37
연재수 :
21 회
조회수 :
2,024
추천수 :
1
글자수 :
113,104

작성
18.06.06 09:00
조회
71
추천
0
글자
10쪽

빈민가의 한소녀

DUMMY

엄마

오랜만에 엄마와 같이

시장에 나오니까 너무 좋아요.


미란드는 사카를 사랑스런 얼굴로

바라보다, 사카의 눈에 맞춰 허리를 숙였다.

그리고 한손으로 사카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사카

엄마도 우리 사카와 이렇게

시장에 나와서 너무나 좋은걸.


뒤에서 이모습을 바라보던

칼리온과 듀칼은 흐뭇하게 웃음짓고 있었다.


미란드는 사카에게 손을 내밀었다!


미란드는 사카의 손을 잡았을때,

사카의 손에서 거친 수련의 흔적을 느낄 수 있었다.


미란드는 사카의 딱딱한 손을 보고

안쓰러움과 미안함이 느껴졌으나 사카의

앞날을 생각하고는 이내 마음을 다잡고

사카의 앞날만을 생각하기로 다짐했다.


시장안으로 들어가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던

미란드와 사카는 앞에서 들려오는 고성소리에

무심코 쳐다보게 되었다.


빵가게 앞에서

빵주인으로 짐작되는 뚱뚱한 빵집 주인이

한소녀의 손을 잡고 뺨을 줄기차게 때리고 있었다.


짜악. 꺅..죄송해요...

짜악.짝..짜악~ 아저씨 잘못했어요...


이 곳 빈민촌에서는 흔하게 일어나는 일로

주위의 사람들은 빵집주인과 소녀를 한번 보고는

관심을 거두었다.


이 빌어먹을 꼬마년이...

누군 땅 파서 장사하는줄 알아!

저번에도 빵 훔쳐간게 너지!


아니에..요. 아저씨.


아니라고? 너 저번에도 동생이랑

우리 빵가게에 왔다가 그냥 나갔잖아!

그때도 빵이 없어진것 같았다고!


아니에요. 아저씨

저는 오늘 아저씨 빵가게에 처음 왔어요.

집에있는 동생들이 며칠을 굶어서..흑흑흑

제발 용서해 주세요.


용서? 하~아

그럼 지금까지 없어진 빵값을 다 내던가

아니면 몸으로 때우던가!!!


빵주인은 아직 어린 소녀를 보고

욕정을 느꼈는지 차마 어른으로서

할수 없는 말도 지껄이고 있었다.


그러나 그런 상황을 보고 있던

그 누구도 선뜻 나서지 못했다.


아저씨!

그 손 놓으세요!


뭐야! 이꼬맹이는

너도 이년과 한패야?

아주 잘 걸렸다!

오늘 아주 싹 쓸어다가 드롱드성 관리청에

넘기던가 해야지!


그때 이모습을 보고 있던

듀칼은 얼굴 사선의 흉터가 일그러지더니

앞으로 나가려고 하는 찰나!


칼리온이 제지하였다!


안돼! 듀칼!

여기서 나서면 안된다!


그게 무슨말이야!

저기 도련님이 난처한거 안보여?

이럴때 우리가 나서지 않는다면

우리가 여기 있을 이유가 뭐야?


듀칼! 너도 알고 있겠지만

여기서 너와나의 소란스런 행동으로

너와 내가 아니 미란드님이 여기 있다는게

소문이라도 나서... 카이아츠 후작 귀에 들어가기라도

하면 일이 더 복잡해진다!


그리고 사카님께서

아무 생각없이 나서진 않으셨을꺼야!

우선 상황을 지켜보자!


이..이이! 하아~

네말이 맞다! 하아...내가 생각이 짧았다.


한숨을 쉬며 물러난 듀칼은 미란드를

바라보았다.


미란드도 놀란 얼굴로

사카와 빵집주인, 그리고 입이 터졌는지

피를 흘리고 있는 소녀를 바라보며

앞으로 나서려고 하다가

이내 결심한듯 뒤로 물러서서

사카를 바라보았다!



아저씨

저 아이의 빵값은 제가 계산할게요.

빵2개인것 같은데 하나에 5브롱이니

자 여기 10브롱이에요.


미라는 빵집주인에게 맞아

양뺨이 붉게 달아올라 있었는데

자기를 위해 나서는 앳되보이면서도

균형잡힌 미소년을 보고 자기도 모르게

얼굴이 붉어졌다.


그리고 지금 상황을 생각하자

창피함과 서러움에 머리를 숙이고

서글픈 눈물을 흘렸다. 흑...흑흑


뭐라고? 10브롱?

아까 내 이야기 못들었어!

지금까지 없어진 빵들은 분명 이 꼬마년이

훔친거라고! 그러니까 지금까지 없어진 빵값을

전부내야해!


그럼 아저씨가 원하는 금액은 얼마죠?


당당하게 말하는 사카를 보고

빵주인은 이내 생각에 잠기더니...


3실버는 내야지! 그럼 그럼

지금까지 없어진 빵값보다는 적지만

그래도 3실버는 받아야지!


이 소리를 들은 주위의 사람들은

빵집주인에게 야유를 퍼부었다!


아니 그래도 그렇지!

어떻게 저 아이에게 3실버를 내게해!

그건 말이안되~ 건너편 과일과게 주인이

한소리 하자...주위에서 과일과게 주인을

편들었으나~~~


시끄러워!

다음부터 내 빵 먹기 싫은 사람들은

더 나서 보라고!


역정을 내며 주위를 둘러보며 말하는

빵집주인을 보면서 주위 상가사람들과

빈민촌 사람들은 더 이상 나서지 못했다.


그도 그럴것이

빵집주인은 말만 빵집주인이지

원래 암흑촌 건달패에 속해있다가

사이런이 발론에게 자리를 물려받고 난 후

더이상 자기 자리를 지키지 못할것 같아

그동안 모았던 돈으로 빵집을 열었다.


그리고 평소 게으르고 일하는걸 싫어했던

빵집 주인은, 빵을 만들 수 있는 노예 두명을 사와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노예들에게 빵을 굽게 하였으며

제대로 된 음식을 주지 않아 빵을 만드는 노예들은

피골이 상접해 있었다.


이러한 사정을 잘 알고 있는

사람들은 빵집주인을 무서워해 더이상 나서지

못했다.


자 아까 말했던 꼬맹이!

삼실버를 내던지! 아니면 그냥 가던길 가라!

괜히 너와 상관없는일로 나서서 다치지말고!


아저씨. 아까 저는 분명히 말씀드렸어요!

저아이의 빵값을 제가 드리겠다고


그런데 아저씨께서는

확인되지도 않은 일을 저아이에게

뒤집어 씌우는건 올지 않은 일이에요.


만약 저 아이가 그전에도

빵을 훔쳤다면, 그렇다면 삼실버를

제가 내겠어요!


그런데 만약 저아이가

오늘 여기 처음와서 빵을 가지고 나왔다면

전 10브롱만 드릴겁니다.


그리고 그 손 이제 그만 놓으시죠!


사카는 당당히 빵집주인에게 다가가

빵집주인에게 잡혀있던 소녀의 손을

빼냈다!


빵집주인은

처음에는 웃으며 어디 해보라는듯

자기손에서 이 꼬마를 데리고 가보라는듯

웃으며 손에 힘을 더 주었으나!

무슨놈의 꼬맹이의 악력이 그리 센지

소리를 지르며 손을 풀고 말았다!


아아악!

이..이이 빌어먹을 꼬마놈이!


빵집주인은

지금 자신이 어린 소년에게

창피를 당한것을 알고 화를 못이기고는

옆에 있는 빵 밀대를 들어 사카를 향해

힘껏 휘둘렀다!


그걸 가만히 지켜보고 있던 사카는

빵집 주인이 휘두르는 빵 밀대를 보고는

한손으로 잡아버렸다!


아저씨!

지금 아저씨는 저에게 폭력을

휘두르신거에요! 저는 정당방위를 행사하는거구요!


그리고는

손목에 힘을주어 빵밀대를 비틀자

빵집주인은 마치 피부가 벗겨나가는 통증을

느끼고 빵밀대를 놓아버렸다.


으윽!!! 이 꼬맹이 놈이

네가 이러고도 무사할 줄 알아!


제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돼요!


사카는 빵밀대를 양손으로 잡더니

양쪽에서 비틀어 버렸다! 그러자 단단한

빵밀대가 우지직! 하면서 비틀리면서 부러져 버리고 말았다!


이 모습을 보고 있던 소녀는 마치 홀린듯한 얼굴로

사카를 바라보았고, 빵집 주인은 마치 못볼것을 본든한

얼굴로 넋이 나간듯 사카를 쳐다보았다.


아저씨!

폭력을 행사했으니 저는 정당방위예요

제가 이손으로 아저씨 팔목을 잡고 비틀면

어떻게 될 것 같으세요?


사카의 은근한 협박에

빵집주인은 식은땀을 흘리며, 아니 그게 아니라...

내가 진짜로 때리려고 했던거 아니야..

비겁한 변명을 늘어놓고 있었다.


자 그럼

이 아이에게 물어볼게요.

아까도 말했지만 이아이가 만약 여기에서

오늘말고 빵을 훔친적이 있다면 3실버를 계산해

드릴게요. 그런데 없다고 한다면 10브롱만 드릴거에요.

동의하시나요?


그..럼..그럼! 그럼!


꼬마야!

이름이 뭐니?


사카는 다정히 아이를 불러 물어보았다!


아이의 얼굴에는 서러움과 창피함

그리고 흘러내린 눈물자국과~ 입술이 터져

피가 흘러 말라버린 자국!


사카는 아이의 얼굴을 보고

화가나 빵집 주인의 얼굴을 노려봤다!


빵집주인은 놀라면서 뒷걸음을 쳤으며...


사카는 다시 얼굴을 돌려 아이에게 물었다


지금 네가 곤란한 상황인건 알고 있을거야.

하지만 난 네가 거짓말을 안해줬으면 해!

네가 여기에서 오늘 말고 그전에도

빵을 훔쳤다 말해도, 난 내가 한말을 지킬거야!

부모님께 받은 용돈을 고스란히 모아두었거든!


오늘말고 여기에서 빵을 훔친적이 있니?


그러자 소녀는

서러움과 창피함에 눈물을 흘리며...


흑흑흑

아니에요! 전 오늘 이곳 빵집은 처음 왔어요.

집에 동생들이 며칠을 굶어서....저도 모르게...

나쁜짓인걸 알면서도...흑흑흑

정말죄송해요...


닭똥같은 눈물을 흘려내리는 소녀를 보며

사카는


아저씨! 들으셨죠!

어떻게 하실래요?


아..하하.하

내가 착각한것 같아!

그래 빵 두개니까 10브롱만 주면 될 것 같아!


사카는 빵집 주인의 말을 듣고

주머니에서 10브롱을 꺼내 빵집 주인에게 건넸다.


자 여기!

10브롱이에요.


그...그래!


자 그럼 이제 아저씨께서

이 꼬마숙녀에게 사과하셔야죠!


사..과? 사과라니?

내가 무슨 사과를 해야한다는 말이...야?


물론 이 소녀가 잘못을 했지만

그렇다고 해도 아저씨께 그렇게 폭행을 당할

이유는 없어요. 정중히 사과 하세요!


이..빌어..먹.을 꼬맹이 놈이

오냐!오냐 했더니..


하지만 사카의 단호한 눈을 본 빵집주인은

이내 침을 꿀꺽 삼키더니!!!


미...안.하다!


마지못해 사과하는 빵집주인을 보고는

사카는 빵 두개를 주워들고 소녀의 품에

빵두개를 소녀에게 건넸다!


소녀는

미안함과 고마움을 느끼고

아니에요...도와주신것만해도 감사한데

제가 어떻게 이빵을 받겠어요!


사카는 소녀를 보며 말했다!


지금은 창피하고 서럽고..힘들겠지!

하지만 이빵을 가지고 가지 않는다면

너와 동생들은 오늘도 굶어야 하잖아!

그러니 어서 받아!


소녀는 사카를 보며 눈물을 흘리면서

빵을 건네 받았다!


고마워요! 정말 고마워요!!

흑흑흑


이 모습을 뒤에서 바라보고 있던

칼리온과 듀칼은 흐뭇하게 웃음지었으며


미란드는 올곧게 성장한 사카를 보면서

마음 한편으로 큰 기쁨을 느끼고

사카에게 다가갔다!


그리고는 아무말 없이

사카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두아이를 품에 꼭 안았다!


정말 장하구나! 사카

잘 성장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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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추격자 (2) 18.06.21 67 0 8쪽
18 듀칼과의 대련 18.06.18 73 0 10쪽
17 흑의버서커 18.06.15 64 0 8쪽
16 추격자 (1) 18.06.14 75 0 8쪽
15 습격 18.06.12 73 0 10쪽
14 암혼과의 대결 18.06.08 110 0 12쪽
13 백작가의 편지 18.06.07 81 0 13쪽
12 미라와 아이들 18.06.07 77 0 9쪽
» 빈민가의 한소녀 18.06.06 72 0 10쪽
10 계약을 맺다! 18.06.05 106 0 17쪽
9 팔찌속으로? 18.06.04 102 0 12쪽
8 암혼 18.06.01 101 0 10쪽
7 이상한 팔찌 (2) 18.06.01 72 0 14쪽
6 이상한 팔찌 (1) 18.05.31 86 0 8쪽
5 칼리온의 각성 18.05.31 127 0 15쪽
4 사카의 재능 18.05.30 83 0 12쪽
3 철혈의 방패 미드온 백작가 +1 18.05.30 132 1 18쪽
2 사카의 분노 18.05.30 167 0 19쪽
1 빈민촌의 악동 18.05.30 234 0 1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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