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다음

독일을 포함한 몇몇 유럽권 국가들이 그렇다고 알고 있습니다.
미국은 개 입양에는 딱히 자격이 필요하지 않고요.
그래서 애견 관련 사건 사고가 많은 편입니다.

찬성: 1 | 반대: 1

비밀 댓글입니다.

비밀 댓글입니다.

피드백 감사합니다.
시저 밀란은 저도 좋아하는 훈련사입니다.
도그 위스퍼러도 즐겨보는 프로그램 중 하나고요.
훈련법에 대해 제 생각을 강요하려는 의도는 아니었지만, 주인공이 제 생각을 대변하다 보니 다른 생각을 가지신 분들이 불편하게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Zac George와 Victoria Stilwell 같은 유명한 애견훈련사들의 훈련법, 그리고 애견훈련에 관한 여러 글을 읽은 끝에 내린 제 결론은 알파독 이론은 컬트적인 요소가 많은 비과학적인 훈련법이라는 것 입니다.

알파독 이론은 늑대가 개의 조상이라는 점에 착안해 늑대무리를 연구한 결과를 개 훈련법에 도입한 이론입니다.
그러나 전문가들과 과학자들은 늑대와 개가 본질적으로 다른 동물이라고 말합니다.
수천 년에 걸친 가축화를 통해 인간을 따르고 인간과 함께 생활하도록 개량된 개에게 늑대와 같은 잣대를 들이댈 수는 없다는 것이죠.

또한 알파독 이론 연구에 사용된 늑대들은 스위스의 한 동물원에서 사육되던 늑대들로, 좁은 공간에서 비슷한 또래의 늑대들이 모여있다 보니 자연스럽게 서열싸움이 치열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정작 야생의 늑대들은 가족단위로 생활을 하는데, 자연적인 늑대무리에서는 복종을 강요하는 행위가 거의 없다고 합니다.
'동물원에 갇혀있는 늑대를 보며 늑대의 특성을 연구하는 것은, 난민 수용소에 갇혀있는 인간들을 보고 인간을 연구하는 것과 같은 것이다'라는 내용의 논문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알파독 이론은 자칫 개에게 무조건적인 복종만을 강요하는, 그래서 개와 잘못된 관계를 형성할 위험성이 높은 훈련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시저 밀란을 비롯한 몇몇 매우 우수한 훈련사들을 제외하고는 알파독 이론을 믿는 대부분의 훈련사가 체벌 등을 통한 강압적인 방식으로 개를 훈련시키는데, 이는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저와 다르게 생각하실 수 있고, 그 점에 대해서 충분히 존중합니다.
하지만 단순히 강형욱 훈련사님이 대세라서 거기에 편승해서 쓴 내용은 아니고, 나름대로 제가 고민한 끝에 내린 결론이라는 걸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찬성: 1 | 반대: 0

'구닥다리 이론'이라는 부분은 불편하실 수 있을 것 같아 수정하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