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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루나 님의 서재입니다.

표지

독점 우주선에 좀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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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전참가작

연재 주기
K.루나
작품등록일 :
2021.05.29 14:49
최근연재일 :
2021.09.07 12:05
연재수 :
97 회
조회수 :
104,422
추천수 :
4,229
글자수 :
587,385

작성
21.07.19 12:05
조회
621
추천
38
글자
15쪽

우주선에 좀비가 있다!! 74

DUMMY

10회차



좀비가 됐다.


몸을 못 움직인다.


의식은 있다.


계속 회귀한다.


껄렁이의 형 패거리가 왔을 때, 힘을 주고 움찔하면 드론이 와서 죽여주긴 하지만 그래도 이번처럼 다시 못 움직이는 좀비상태로 돌아올 뿐 달라지는 게 없다.


머릿속이 복잡하다.


하지만 생각해야 한다.


민현은 마음을 가라앉히고, 자신의 상황에 대해 하나하나 정리했다.


하지만 그럴수록 더 암울한 생각만 들 뿐이다.


이 상황에서 벗어날 방법이 있을까?


변수가 될 만한 것이라고 당장 떠오르는 것은 껄렁이 형네 패거리뿐인데..


그쪽의 행동을 유도해 지금 이 구도를 바꿀 수가 있을까?


.


..


떠오르지 않는다.


어떻게 해도 다른 결과가 나올 것 같지가 않다.


그들을 움직이려면 자신이 뭐라도 해야 하는데, 움찔하기만 해도 그들 뒤에 있는 드론이 자신의 머리에 구멍을 낼 테니 말이다.


어떻게 드론의 공격을 받지 않는다고 해도 껄렁이 형네 패거리들이 자신의 의도대로 움직여 줄까도 문제다.


그들에게 말이라도 할 수 있으면 모르겠는데 그것도 안 되고, 설령 말을 하더라도 좀비가 말을 하는데 그걸 순수하게 들어줄 사람이 있을까?


자신이 그들이라도 못 믿을 것 같다.


그냥 새로운 변종좀비라고 생각하지.


아니, 애초에 말을 할 수 있으면 차라리 에스텔라에 명령해서 항로를 바꾸는 편이 훨씬 나을 것이다.


그런데 정말 말을 할 수는 없는 걸까?


정말 몸을 움직일 수는 없는 걸까?


자신은 좀비가 된 것이지 식물인간이 된 것은 아니다.


어쩌면 지금 뭔가 몸과 뇌가 제대로 맞지 않아서 못 움직이는 것이지 움직일 수 있는 방법이 있는 게 않을까?


어쨌든 힘을 주면 아무 것도 안 되는 게 아니라 움찔하는 것 정도는 할 수 있으니 말이다.


좀비가 소리를 못 내는 것도 아니니, 자신도 소리를 낼 수 있다면 말도 가능하지 않을까?


어떻게든 목소리라도 내서 에스텔라에 명령할 수만 있다면..


그래서 항로를 다시 경로 1로 바꿔서 원래대로 회귀할 수 있다면..


그렇게 되면 다시 냉동수면캡슐에서 막 깨어났을 때로, 사람이었을 때로 회귀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거기에 미친 민현은 다시 한 번 소리를 내려 몸에 힘을 주어 숨을 들이마시려 노력했다.


움찔-.


역시나 힘이 들어가다 만다.


말을 하려면 숨을 들이마셔야 하고, 숨을 들이마시려면 폐가 부풀어져야 하는데 그게 가능할까?


아니, 애초에 폐가 멀쩡하게 붙어있긴 한지도 모르겠다.


고개를 내리지도 못하니 몸에 장기가 어디까지 남아있는 건지도 모르겠다.


안 되는 걸까?


다시 한 번.


움찔-.


목소리를 내는 것이 이렇게 힘든 일이었던가.


입술과 혀, 입안, 목, 기도, 가슴, 폐.


그 모든 신체 부위에 조화롭고, 적절하게 힘을 줘야 한다.


한 문장, 한 단어도 아닌 단 한 음절을 내뱉는 것도 너무나 힘겹다.


제대로 힘이 들어가고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어쩔 수는 없다.


다른 방법은 떠오르지 않으니 이거라도 될 때까지 해보는 수밖에.


민현은 다시 한 번 힘을 줬다.


움찔-.


다시 한 번.


움찔-.


민현은 될 때까지 해볼 생각으로 계속 힘을 줬다.


좀비라 그런지 지치거나 하진 않았다.


하지만 자꾸만 지금 하고 있는 것이 뭐라도 되고 있는 것인지는 모르겠다는 의심이 든다.


움찔하는 것이 정말 몸에 약간이라도 반응이 있는 것인지 아니면 기분만 그런 것인지.


몸은 힘들지 않은데, 정신이 지쳐간다.


될지 안 될지 알 수 없는 불확실한 일에 노력을 쏟아 붓고 있는 중이었다.


하지만 따지고 보면 좀비와 싸우면서 언제는 안 그랬던가.


민현은 이게 아니면 답이 없다는 생각으로 무작정 계속 반복했다.


그러다 또 정신적으로 한계가 오고.


이게 되는 건가.


이거라도 해야지.


두 가지 생각이 밀물과 썰물처럼 서로 왔다 갔다 하며 반복하길 며칠째.


다시 지휘실 문이 열렸다.


그리고


“캬아아악!”


‘메두사’가 그들에게 빠른 속도로 기어갔고,


‘그래, 쳐라, 쳐. 아프지도 않다.’


민현은 놈에게 채여 날아갔다.


그런데


‘어? 이거 지난번이랑 좀 다른데?’


지난번보다 튕겨져 나갈 때 몇 바퀴를 더 도는가 싶더니 문과 그들이 보이는 각도가 조금 달라져 있었다.


그냥 기분 탓인가 했지만 다시 봐도 다르다.


제법 차이가 크다.


달라진 이유?


전과 달라진 것은 딱 하나뿐이다.


그 동안 계속 목소리를 내려 애를 썼다는 것.


지금까지 했던 노력이 의미가 있다.


아마도 목소리를 내려고 움찔거리며 힘을 준 것이 발성기관 뿐만 아니라 온몸에, 온몸이라고 해봐야 얼마 남지도 않았지만, 다 영향을 주어 엎드려 있던 위치가 달라져 있던 것이다.


이건 된다.


당장 목소리를 내고, 움직일 수 있는 것은 아니었지만 지금까지 애를 쓰면서도 그 노력이 의미가 있는 건지 없는 건지 계속 의심이 들고, 불안했었는데 그것이 이제는 희망을 가져도 될 것 같다로 바뀌었으니 민현은 그것만으로도 기뻐서 날아갈 것만 같았다.


민현은 그들이 다시 갈 때까지 죽은 듯이 가만히 멈춰 있다가 그들이 밖으로 나가자 다시 몸에 힘을 줬다.


이제는 시간싸움이었다.


다시 과거로 돌아가는 시점이 오기 전까지 목소리를 낼 수 있느냐 없느냐.


그렇게 며칠이 지났을 무렵


“에... 에..”


민현은 드디어 발음 하나를 내뱉을 수가 있었다.


거칠고 쉬긴 했지만 분명한 하나의 목소리였다.


된다.


민현은 기쁨의 눈물을 속으로 흘리며 계속, 계속 반복했다.


그러자


“에스텔라..”


어느덧 요령이 생겨 한 단어까지 내뱉는 것은 한 음절을 내뱉었을 때보다 더 빨리, 쉽게 해날 수 있었고,


“에스텔라, 항로를 경로 1로 변경시켜.”


그로부터 한 문장까지는 채 하루가 안 걸리는, 그 앞의 과정과 비교하면 눈 깜짝할 새라고 할 정도로 금방 해낼 수 있었다.


“됐다. 에스텔라! 항로를 경로 1로 변경시켜!”


민현은 크게 숨을 들이마시고 큰 소리로 외쳤다.


이제 돌아갈 수 있다.


.


..


...


그런데 왜 에스텔라가 반응이 없지?


“에스텔라! 항로를 경로 1로 변경시켜!!”


민현은 다시 한 번 목소리를 높여 명령했다.


하지만 여전히 반응이 없다.


왜지?


에스텔라가 다운됐다가 되살아나면서 경로 1이 데이터베이스에서 사라진 건가?


아니다.


그런 거였으면 한니발이 했던 것처럼 경로 1을 찾을 수 없다고 말을 해줬을 것이다.


그런데 아무 반응이 없다.


설마..


“에스텔라, 항로도 보여줘.”


민현은 에스텔라에 다른 명령을 내려 봤다.


하지만 그 명령에도 에스텔라는 아무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그렇다는 것은..


“하아.. 내가 문제였구나.”


불과 몇 분전, 이제 말을 할 수 있게 됐다는 기쁨은 온데간데없이 민현은 허탈함에 다시 기운이 쭉 빠졌다.


에스텔라는 좀비나 시체를 선원으로 인식하지 않는다.


그게 당연한 일이다.


지금 민현도 살아있다고 할 수 없는 상태니 에스텔라에게 지금 민현이 하는 명령은 시체에서 나오는 무의미한 소음일 뿐 정상적인 명령으로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러니 반응하지 않는 것이었다.


이것도 아니다.


그럼 뭘 어떻게 해야 하는 거지?


말을 할 수는 있게 됐지만 그것만으로 할 수 있는 게 없다.


이대로 있다가는 결국 이전으로 회귀하게 뿐이다.


끝도 없이 말이다.


이런 죽지도 살지도 못한 상태로, 혼자, 영원히 반복되는 삶이라니.


상상만 해도 너무 끔찍하다.


그럴 순 없다.


“그래도 말을 할 수 있으니까 몸도 움직일 수 있지 않을까?”


남은 몸뚱이라고 해봐야 반도 안 남은 상체에 팔도 하나 밖에 남지 않았지만 지금 자신은 사람이 아니라 좀비니까 움직일 수는 있을 것이다.


다리가 없으니 당연히 걷거나 뛸 수도 없겠지만 그래도 스테파니가 했던 것처럼 꿈틀거리면 오래 걸리더라도 다른 곳으로 갈 수도 있을 것이고.


이 상태라도 조종석으로 가면, 그래서 태블릿과 조종간으로 직접 조종을 하게 된다면 항로를 바꿀 수 있게 되지 않을까?


그게 가능한지 불확실하고, 이런 몸 상태로 우주선 조종이라는 복잡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지 확신할 수 없지만 그래도 시도해볼만 하다.


물론 몸을 움직일 수 있어야 한다는 전제조건이 선행되어야 하겠지만 말이다.


해보자.


하나 밖에 남지 않은 손의 손가락 끝에 힘을 줬다.


까딱-.


어색하고 힘들지만 움직여지긴 한다.


이번에는 팔.


팔을 뻗자 기름칠이 안 된 기계처럼 삐걱대지만 그것도 움직일 수 있다.


“된다!”


민현은 엎드린 채로 팔을 쭉 뻗어 손가락 끝으로 바닥을 긁으며 당기고, 동시에 몸을 튕기며 조금씩 앞으로 나아갔다.


마치 애벌레가 된 것 같아 기분이 이상하고, 느리긴 하지만 되긴 된다.


이대로 조종석까지만 가면 된다 라고 생각했는데, 얼마 안 가서 손가락 끝이 뭉개지고, 손톱이 빠졌다.


보이지는 않았지만 잘려있는 상체 아래로 내장도 쏟아지고 있었고 부러진 갈비뼈가 조각조각나기까지 했다.


문득 이 상태로 조종석까지 갔을 때 조종은커녕 자리에 올라가 몸을 고정하고 앉아있을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


지금까지 움직인 거리는 몸길이 하나 거리정도.


머리부터 발끝까지 다 붙어있는, 멀쩡할 때의 몸도 아니고 3분의 1정도 밖에 남지 않은 현재의 몸길이정도였다.


이 짧은 거리를 가는 동안에도 몸이 이렇게 부서졌는데, 조종석까지 다다랐을 때 몸이 멀쩡할까?


온전히 붙어있는 뼈 하나 없이 곤죽이 되어 흐물흐물해진 자신의 모습밖에 떠오르지 않는다.


그런데 그때 눈에 들어온 것.


조종석 근처에 있는 ‘메두사’의 구멍 난 시체였다.


놈과 ‘혓바닥’은 다른 좀비의 시체를 먹고 난 후 잘려나간 신체가 재생됐다.


여기 있는 ‘메두사’는 떨어져 나간 자신의 살덩어리를 먹고 나서도 복구를 했고.


그렇다면 지금 자신도 좀비가 되었으니 놈들처럼 다른 좀비의 사체를 먹고 재상하는 게 가능하지 않을까?


“미쳤구만.. 정신이 나갔어. 좀비를 먹을 생각을 다 하다니..”


민현은 자신의 머릿속에 떠오른 아이디어에 스스로가 놀라고 황당했다.


아무리 그래도 좀비를 먹다니.


몸을 질질 끌고 가 ‘메두사’의 살점을 뜯어먹는 자신의 모습을 상상하자 남아있지도 않은 위장에서 구역질이 올라오는 기분을 느꼈다.


“안 될 거야. ‘혓바닥’이나 ‘메두사’ 같은 변종만 회복했잖아. 일반 좀비들도 그게 됐으면 서로 뜯어먹고 다 팔다리 멀쩡하게 있었겠지.”


하지만 일반좀비들은 인간 외에는 반응을 하지 않으니 먹어도 재생이 안 되는 건지, 안 먹어서 재생이 안 된 건지 모른다.


“저 세포 안에도 다 바이러스가 있을 거 아니야. 지금 내가 몸은 좀비라도 정신은 사람인데, 저거 잘못 먹었다가 감염이 다시 진행돼서 정신까지 완전히 좀비로 변하면 어떻게 해?”


그래봤자 다시 회귀를 하면 원래대로 될 것이다.


“하지만..”


민현은 또 다른 이유를 찾으려다가 지금 자신이 하는 것은 그냥 하기 싫어서 그 핑계를 찾고 있을 뿐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물론 맨 정신에 좀비의 사체를 먹는 것은 끔찍한 일이긴 하다.


하지만 아무 것도 하지 않으면 계속 이 상태의 반복일 뿐이다.


좀비를 뜯어먹는 게 아무리 더럽고 끔찍해도 다 부서진 좀비로 영원히 반복되는 삶을 사는 것보다는 덜 끔찍하다.


겨우 결심을 한 민현은 손가락의 방향을 ‘메두사’ 쪽으로 돌려 다시 부지런히 움직였다.


힘겹게 ‘메두사’ 앞에 다다른 민현.


그 사이 몸은 더 많이 부서졌다.


이젠 돌이킬 수도 없다.


“하아.. 이런 짓까지 해야 하다니..”


민현은 놈을 뜯어먹으려니 자신이 진짜 괴물이 된 것 같은 자괴감이 들어 고개를 떨궜다.


하지만 곧


“XX. 몰라! 일단 그냥 해보는 거지! 만약에 좀비가 날 공격했는데, 손발 다 못 쓰는 상황이라면 내가 먼저 물어뜯어서라도 빠져나오려고 했을 거 아니야. 그런 거야. 똑같아.”


민현은 억지로 자기합리화를 하며 눈 딱 감고 놈의 살에 이빨을 박아 넣었다.


그런데


뚝-.


이빨이 부러졌다.


잊고 있었는데, 웬만한 총알도 튕겨내는 놈의 피부를 이빨로 쉽게 물어뜯을 리가 없었다.


“XX. 안 되네. 어차피 안 되는 걸 가지고 괜히 바보같이 고민했네.”


허무해진 민현은 다시 고개를 떨궜다.


이것도 안 되는 구나라고 생각하며 엎드려 있는데, 문득 떠오르는 생각.


“총에 맞아서 살이 뚫린 부분은 그래도 좀 연해지지 않았을까? 총에 맞은 부분이 어디더라?”


민현은 ‘메두사’가 총에 맞은 부분을 찾아 아래쪽으로 더 기어갔다.


그러자 바닥에 떨어져 있는 놈의 살점들이 보였다.


붉고, 울퉁불퉁한 기괴한 모양의 살점.


몸에 붙어있을 때보다 더 먹기 싫은 모양이다.


“아.. 싫다. 저걸 먹어야 하다니..”


민현은 질색을 했지만 한 입에 딱 들어올 만한 크기로 떨어져있는 살점은 지금 자신에게 딱 맞는 것이다.


“망설이면 더 못한다. 바로 해치우자.”


민현은 다시 한 번 각오를 하고 입을 내밀어 그 살점을 빨아들여 씹기 시작했다.


“나쁘지 않아.”


질겅질겅-.


“입에 들어와서 안 보이니까..”


질겅질겅-.


“괜찮네. 괜찮다. .. 괜찮아.. 미각이 없는 건지 아무 맛도 안 느껴지고.. 그런데”


질겅질겅-.


“너무 질기잖아!!”


몸에 붙어있을 때처럼 이빨이 부러질 정도는 아닌데, 타이어를 씹고 있는 것처럼 끄덕도 안 한다.


그냥 삼켜버릴까 생각해보지만 지금 이건 목구멍으로 넘기기엔 너무 커서 삼켜지지 않는다.


“어디 작은 살점 없나?”


민현은 씹던 것을 껌처럼 계속 씹으며 다른 것을 찾으려 주변을 살폈다.


그런데


“이런 미친 XX! 정신 차려!”


민현은 순간 자신이 발견한 것에 불순한 생각이 들자 다시 한 번 스스로가 싫어져 소리쳤다.


‘메두사’를 먹어야겠다고 생각했을 때보다 훨씬 더.


왜냐고?


그의 눈에 들어온 것은 문 근처에 쓰러져있는 스테파니의 사체였기 때문이다.


민현은 그녀를 발견하자마자 그녀도 좀비가 됐다가 죽었으니 그녀를 먹으면 몸이 재생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자동적으로 떠올려 버리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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