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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 자유연재 > 무협

어세
작품등록일 :
2016.07.15 19:12
최근연재일 :
2017.11.12 12:15
연재수 :
2 회
조회수 :
914
추천수 :
5
글자수 :
2,402

작성
16.07.16 09:09
조회
635
추천
4
글자
2쪽

입문

DUMMY

장칠은 가파른 산을 중년의 도인의 손을 잡고 오르며 힘들다는 내색을 할 수 없었다.

어린 나이지만 자신의 미래가 이 중년의 도인의 결정에 달려있음을 느꼈기 때문이었다.

자신의 원래 이름인 장칠을 현우라는 도명으로 바꿔버린 중년도인은 무척이나 자신에게 잘 대해주었다.


"조금만 올라가면 된다. ... 이제 다 왔다."


이 산이 일반인에게 보통은 화산이라고 불려지며 중원의 북서쪽에 위치해 안휘성에서 출발해 고되고 힘들었던 길고 긴여행의 종착점이었고 중년도인과 장칠의 목적지였다.

장장 네달을 넘게 걸어온 여정의 끝임을 알리는 소리였다.


중원에 크게 알려진 오악중의 하나라고 하는데 장칠이 느끼기에는 그저 가파르고 높은 산에 불과했을뿐 별다른 감흥이 느껴지진않았지만 명산임을 증명하듯이 향화객이라고하는 사람들이 꾸준히 오르고 내렸다.

장칠은 무척 힘들었지만 내색을 자제했기에 고된여정의 끝임에도 입술을 실룩이는 것으로 기쁨을 대신했다.


"거기 서시요."


순간 보기에도 엄정한 기도를 뿜어내는 두 사내가 장칠과 중년도인의 걸음을 멈추게하였다.


"여기서부터는 일반도우들의 출입이 금지되었으니 왼쪽 옆길로 돌아 올라가셔야합니다."


좀더 나이들어보이는 장년의 사내가 반포권의 자세로 말을 했다.

장칠을 데리고 온 중년도인이 앞으로 나서며 말했다.


"삼대제자 유훤이 사백을 뵙고 인사드립니다."


그러자 장년의 사내가 다시 한번 중년도인의 얼굴을 바라보며 기억을 더듬는 듯 하더니 말했다.


"아!!! 제자를 구하러 하산했던 명진의 제자 유훤."


그러자 고개를 끄덕이며 중년도인이 말했다.


"네. 그 유훤입니다."


그러자 잠깐 반가운 얼굴을 했지만 다시 무표정한 얼굴로 돌아와 말했다.


"그래 하산했던 목적은 잘 이룬 듯이 보이는구먼. 어서 올라가게. 자네 사부가 목을 빼고 기다리고 있음이야."


"알겠습니다. 사백. 올라가자꾸나."


후에 내가 사부라고 부르는 분의 손을 잡고 총총히 오른쪽 길로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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