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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 & Mary 님의 서재입니다.

흔적-2nd Generation.

웹소설 > 자유연재 > 일반소설, 판타지

Jun.N.Mary
작품등록일 :
2014.04.18 07:51
최근연재일 :
2014.08.27 06:00
연재수 :
52 회
조회수 :
18,120
추천수 :
327
글자수 :
246,781

작성
14.07.21 18:00
조회
265
추천
1
글자
11쪽

Chapter 10. Missing 18 - The 5th day (침투3)

제목 및 인물 지명 명칭이 확정 되지 않았습니다. 양해 부탁 드리겠습니다.




DUMMY

‘드디어.’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그가 문을 열고 들어가니 토끼눈을 하고 있는 에밀리 공녀를 발견할 수가 있었다. 문 밖에서의 싸우는 소리가 그녀를 놀라게 한 것 같았다.

“에밀리 공녀님!”

“준 경?”

“네, 공녀님을 구하러 왔어요.”

준은 그의 말을 듣는 그녀의 그 커다란 눈망울에 물이 차오르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구슬 같은 눈물을 흘리는 그녀가 그의 품에 와락 안겨왔다. 당황한 그는 몇 초간 그녀를 꽉 껴안은 후 그녀의 보드라운 귓가에 대고 말했다.

“에밀리 공녀님, 이제 가야합니다.”

그녀를 진정시킨 그는 창문으로가 그 창문의 쇠창살에 팔을 걸치며 그의 손에 들고 있는 부싯돌을 일곱 번 부딪쳤다. 이 신호를 받은 새라 공녀 일행이 적의 시선을 분산시키며 총격을 펼칠 것이다.

“제 손을 놓지 마세요.”

그의 투박한 손이 에밀리 공녀의 따듯하고 부드러운 손에 닿았다. 그녀는 이 순간이 믿기지가 않았다. 적들의 습격, 납치, 감금, 그리고 구출. 정말 동화책에서나 나올만한 일들이 그녀의 삶 속에서 벌어졌다. 준이 함께 하니 적들에게 둘러 쌓여있는 이런 상황에서도 왠지 마음이 놓였다. 백마를 타지 않았지만 그리고 일국의 왕자도 아니지만 그는 그녀의 마음속의 영웅이었다. 얼굴이 빨갛게 변한 그녀는 그의 손을 꽉 붙잡으며 그를 따라 움직였다.

건물 밖에서는 여러 곳에 횃불이 올라오며 고함치는 소리, 욕하는 소리, 병장기가 부딪치는 소리가 어둡고 적막한 밤의 하늘에 울려 퍼졌다. 새라 공녀의 기사들이 적절한 때에 공격을 감행해 적들을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납치범들 중에도 영리한 사람들이 많이 있는지, 적들은 전투에 강한 근위 기사들과 싸우기보단 인질을 이용하기 위해서 에밀리 공녀를 찾아 나섰다.


“찾았다!”

3층 복도. 바람에 흔들거리는 불꽃 아래 준과 에밀리 공녀를 발견한 적이 준을 향해 뛰어들었다. 준이 왼손으로 에밀리 공녀의 손을 잡고 있어 행동에 제약이 있었지만 그야말로 물 흐르듯이 움직이며 적들을 제압했다. 에밀리 공녀의 눈에 비치는 준의 공격은 매우 단순했다. 적이 달려오면서 주먹을 휘두르는 순간 그는 그림같이 오른쪽 사선으로 한발자국 비켜섰다. 그리고 그의 왼발로 적의 다리를 걸자 그의 발에 걸려 중심을 잃은 적의 관자놀이를 오른쪽 주먹으로 도끼로 나무 패듯이 내려찍었다. 급소를 가격당한 적은 기절한 듯 바닥에 쓰러져 일어나지 못했다. 쓰러지는 적에게 시선조차 주지 않고 그는 정면에 있는 적을 향해 천천히 걸어갔다. 준이 다가서자 주춤거리던 적이 또 그에게 달려왔다. 이번에는 날아오는 적의 주먹을 그가 몸을 아래로 굽히며 피하곤, 달려오는 적의 관성을 이용해 적의 하체를 뒤집어엎어 그의 등 뒤로 넘겨버렸다.

쿵!

“윽”

“에잇!”

마무리는 뒤에서 걸어오는 에밀리 공녀가 발로 그의 턱을 강하게 걷어찼다. 에밀리 공녀의 발차기에 그는 죽은 개구리처럼 뻗었다. 가볍게 적을 쓰러뜨린 그들은 2층으로 내려가기 위해서 계단으로 달려갔다.

그들이 아래로 내려가는 계단에 이를 때, 2층에서 벌떼처럼 달려오는 적들을 보았다. 몸을 돌려 복도 쪽으로 가려고 했지만 어느덧 그들의 앞을 막고 있는 다섯 명의 적들을 상대해야 했다. 2층 계단 쪽에서도 대여섯 명의 적들이 올라와 계단을 지키고 있었고 3층 복도 쪽에도 다섯 명의 적들이 그들을 포위한 채로 점점 다가오고 있었다.

난감한 상황에 한숨이 절로 나왔다. 준, 그 혼자라면 어떻게든 빠져 나갔을 텐데 에밀리 공녀를 안전하게 지켜야 하기에 절대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에밀리 공녀가 그녀의 입술을 꽉 깨물었다. 준이 옆에 있기에 어떠한 상황이 온다고 하더라도 두렵지 않았지만 그에게 아무 도움을 줄 수 없는 자신이 싫었고 어려움에 빠진 그에게 미안한 마음이 물씬 들었다. 칼을 들고 그들을 막고 있는 적들을 앞뒤에 두고 진퇴양란에 빠졌다.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에밀리 공녀는 살려야만 했다.

“어이. 우리 꼭 싸워야만 하냐? 갈 길이 바쁜데 그냥 모른 척하지?”

적들이 아주 천천히 포위망을 좁히고 있었다.

“목표는 앞의 남자, 반드시 사살하고, 최악의 상황에는 에밀리 공녀를 목표로 삼아도 좋다.”

그의 말이 끝나자 뒤에서 준의 등을 향해 칼을 찔렀다. 준이 번개처럼 움직이며 적의 손목을 쳐 칼을 떨어뜨렸지만 흉흉한 칼날이 사방에서 그들을 노리고 있었기에 절망적인 상황은 여전했다.

그때였다. 긴장감이 넘치는 가운데 퀴퀴한 냄새, 대소변이 섞여있는 듯한 오물 냄새가 준의 코를 더럽혔다. 그리고 그의 눈에 들어온 것은 데이런과 조나단이었다. 그들은 3층 복도에서 유령처럼 나타난 준과 에밀리 공녀를 막고 있는 적들의 배후를 쳤다.

“에밀리 공녀님 달려요.”

챙!챙!챙!

“으악!”

“도망 못가게 막아!”

준은 그 기회를 놓치지 않고 에밀리 공녀를 잡아 끌며 짧은 순간 공황에 빠진 적들과 칼들을 지그재그로 피하며 3층 복도 쪽으로 달려 나갔다. 데이런과 조나단이 적들을 필사적으로 막았지만 적들은 그들을 상대하지 않고 준과 에밀리 공녀를 쫓아갔다.

“무시하고 쫓아.”

“잡아라!”

준과 에밀리 공녀가 무작정 달려 간 곳은 복도 중간이었다. 뒤를 돌아보니 여섯 명의 적들이 자신들이 쫓아 우르르 달려오는 것을 보았다. 준과 에밀리 공녀는 그들을 피해 도망칠 곳을 찾아야 했다.

“준경, 왼쪽에 문이 있어요.”

에밀리 공녀의 말대로 그 중간에 남쪽으로 나있는 문이 있었는데 잠겨있었다. 준은 그 문의 문고리를 힘으로 부시고 들어갔다.

“아.”

그리고 저절로 나는 탄식. 불행이도 그들이 들어간 곳은 막다른 곳, 3층의 발코니였다. 발코니 끝에 서서 주위를 둘러보지만 탈출할 수 있는 길은 전혀 찾을 수 없었다. 여러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가면서 수많은 난관을 뚫고 에밀리 공녀를 구출하였지만 이제는 그 자신의 역량의 한계에 다다른 듯 했다. 차가운 밤공기가 그의 뜨거웠던 머리를 차갑게 식혔다.

“에밀리 공녀님 죄송해요.”

그가 에밀리 공녀의 앞을 몸으로 가리며 그녀에게 속삭였다.

“아니에요. 이 부분이 우리 책의 마지막 장이겠죠. 그것이 비극이든 희극이든 그 마지막 부분을 같이 읽어줄 사람이 있다는 것에 감사해요.”

“…….”

그녀는 의외로 편안한 목소리로 그에게 말하며 그의 등에 그녀의 얼굴을 묻었다. 그녀는 이미 죽음을 각오한 것 같았다. 바람에 날리는 그녀의 긴 머리카락이 그의 볼을 간질였다. 죽음을 담담하게 마주하고 있는 그녀를 향해 어떤 말도 할 수 없었다.

“하하하. 안타깝게 됐군. 이제 곱게 에밀리 공녀를 넘겨주시지. 아니면 둘 다 여기서 죽던지.”

방금 도착해 그들을 보며 비웃는 적의 말에 힘을 낭비하고 싶지 않은 준은 대꾸하는 대신 방어 자세를 취했다. 여섯 명이었던 적들은 열 명으로 불어나 나있었고 복도에서는 더 많은 적들이 몰려오고 있었다. 새라 공녀의 기사단을 기다리기에는 준과 에밀에 공녀에게 시간이 너무 없었다.

‘몇 명까지 가능할까? 최소 10명의 데리고 가야할 텐데.’

최대한 많은 적들을 죽이고 산화하는 것이 그가 할 수 있는 최선의 길이었다.

‘데이런과 조나단 단 둘이 막기에는 역부족이었겠지.’

이런 상황 속에서도 준은 그가 처음으로 죽였던 적의 말이 생각이 나자 키득거렸다. 사자상이 똥을 쌌나. 아니나 다를까. 데이런과 조나단 몸에서 정말 똥냄새가 났다. 그들도 준이 왔던 통로와 비슷한 곳을 통해서 침투했던 모양이었다. 그들은 무사할까 모르겠다. 그 자신의 앞가림하기도 힘든데 지금은 그들을 걱정할 때는 아닌 듯 싶었다.

휙!

잠시 다른 생각을 하는 동안 석궁에서 발사된 화살(볼트)가 준의 볼을 스치고 지나갔다. 준이 그의 볼에 손을 가져다 대니 피가 묻어 나왔다. 정신을 차리고 적들을 바라보니 다섯 개의 석궁이 장전되어 준의 몸을 노리고 있었다. 그의 뒤에 에밀리 공녀가 서 있기 때문에 그는 피할 수도 없었다.

“발사!”

그 사실을 적들도 잘 알고 있기에 에밀리 공녀의 안위에 대한 걱정 없이 그 장전한 다섯 개의 화살(볼트)을 발사했다. 피할 수 없는 상황!

“주우운!!!!”

화살들이 그의 몸을 꿰뚫기 위해 날라오는 것을 보고 있는 준의 귓가에 어디서인가 그의 이름을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건물 아래에서 마차 한 대가 전속력으로 발코니를 향해 달려오고 있었다. 집중. 기이한 본능이 준을 사로잡았다. 준의 동공이 급격하게 수축되니 그의 눈에는 시위를 떠난 화살들이 공중에 유영하는 물고기처럼 휘어지며 공중에서 느릿하게 움직였다. 그리고 아래에 달려오는 마차의 이동경로가 그림을 그리듯이 예측되었다. 그는 본능적으로 에밀리 공녀의 허리를 붙잡고 발코니 아래로 몸을 날렸다. 놀란 에밀리 공녀의 눈과 마주쳤다.

그 순간 천천히 움직였던 시간이 원상태로 돌아오며 날카로운 화살들은 빠르게 뛰어 내리는 준과 에밀리를 쫓았다. 퍽! 다섯 발 중에 한발이 준의 옷을 찢고 그의 어깨에 꽂혔다. 뒤를 확인했던 준이 공중에서 몸을 비틀어 에밀리 공녀를 노리던 화살을 대신 맞았다. 에밀리 공녀를 보호하기 위해 그는 땅을 향하도록 움직였다. 그는 그녀의 몸을 받치며 그녀를 꼭 안고 곧 다가올 충격에 대비 했다. 중력에 잡아당기는 힘은 무서울 정도로 빠르게 그들을 낙하시켰다.

휙. 준이 고개를 숙여 아래를 내려다보니 눈앞이 아찔했다. 발코니에서 뛰어 내릴 때, 하늘은 그가 나는 듯한 느낌은 일순간이었고 그 뒤로는 절망적인 추락만이 기다리고 있었다. 한없이 떨어지는 동안 그는 그가 가진 능력인 집중과는 전혀 다른 시간의 느려짐을 맛보았다. 영원히 추락하는 기분. 언제나 빠져 나오지 못하는 절망 속에서 허우적대는 자신의 모습을 되돌아보니 그저 우스울 뿐이었다. 그럼에도 불과하고 그가 살아가는 이유는 어떤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도 한 떨기의 꽃처럼 피어나는 희망을 볼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지금 이 순간 그가 믿는 것은 빠른 속도로 낙하하는 그들을 향해 질주하는 마차였다. 그 위에 정확히 떨어지기만 한다면, 질긴 목숨을 다시 이어갈 수 있을 것이다. 만약 맨 땅에 떨어지더라도 에밀리 공녀만은 살려야 했다. 그는 눈을 꼭 감고 있는 그녀를 꼭 껴안았다.

셋. 둘. 하나.

쿵! 파직!




오타/탈자/문장오류 찾으시면 알려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더 나은 소설을 위해 겸허히 수용하겠습니다.

미국 드라마처럼 내용을 전개하려고 노력합니다.

연재 속도가 느릴 수도 있음을 미리 알립니다.


작가의말

준이 과연 에밀리 공녀를 구할 수 있을까요? 

과연 그 결말은 어떻게 될런지?




너무 바빠요!

퇴고는 1부 끝나고 나서야 제대로 할 듯 싶습니다.

일단 써서 올리네요! 

목표는 1부 완성! 


최근 세번째 에피소드의 뼈대를 구상하고 있는데 

생각보다 정확한 그림이 그려지지 않는군요.

치밀하게 구성해서 선보이도록 하겠습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2

  • 작성자
    Lv.10 REcoN
    작성일
    14.07.22 05:09
    No. 1

    그들은 떨어져서 호떡이 될 것인가? 아님 살 것인가?

    오늘도 재미있게 보고 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7 Jun.N.Ma..
    작성일
    14.07.22 13:16
    No. 2

    저도 궁금해요!! 댓글에 호랑이 기운이 솟아나요! REcoN님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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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적-2nd Generation.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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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Chapter 11. 외출, 그 이후 - The end +2 14.08.27 258 2 5쪽
51 Chapter 11. 외출, 그 이후 4 +2 14.08.20 331 1 9쪽
50 Chapter 11. 외출, 그 이후 3 +2 14.08.14 260 2 8쪽
49 Chapter 11. 외출, 그 이후 2 +2 14.08.08 255 1 6쪽
48 Chapter 11. 외출, 그 이후 +4 14.08.04 266 1 13쪽
47 Chapter 10. Missing 20 - The 6th day (귀환) +2 14.08.01 169 2 6쪽
46 Chapter 10. Missing 20 - The 5th day (배후) +2 14.07.29 191 1 6쪽
45 Chapter 10. Missing 19 - The 5th day (침투4) +2 14.07.24 245 2 11쪽
» Chapter 10. Missing 18 - The 5th day (침투3) +2 14.07.21 266 1 11쪽
43 Chapter 10. Missing 17 - The 5th day (침투2) +8 14.07.18 269 2 10쪽
42 Chapter 10. Missing 16 - The 5th day (침투) +2 14.07.15 315 2 8쪽
41 Chapter 10. Missing 15 - The 5th day (서류) +2 14.07.13 226 3 7쪽
40 Chapter 10. Missing 14 - The 5th day (케룬의 황혼) +2 14.07.11 339 3 13쪽
39 Chapter 10. Missing 13 - The 5th day (Division) +2 14.07.08 266 4 8쪽
38 Chapter 10. Missing 12 - The 5th day (인질교환3) +2 14.07.04 293 2 13쪽
37 Chapter 10. Missing 11 - The 5th day (인질교환2) +2 14.06.30 334 2 12쪽
36 Chapter 10. Missing 10 - The 5th day (인질교환) +2 14.06.26 233 3 14쪽
35 Chapter 10. Missing 9 - The 4th day +2 14.06.24 308 5 12쪽
34 Chapter 10. Missing 8 - The 4th day +2 14.06.21 329 4 15쪽
33 Chapter 10. Missing 7 - The 3rd day +4 14.06.17 368 3 19쪽
32 Chapter 10. Missing 6 - The 3rd day +2 14.06.13 272 4 14쪽
31 Chapter 10. Missing 5 - The 3rd day +2 14.06.09 306 4 14쪽
30 Chapter 10. Missing 4 - The 2nd day +10 14.06.05 290 5 14쪽
29 Chapter 10. Missing 3 - The 2nd day +4 14.06.02 275 4 12쪽
28 Chapter 10. Missing 2 - The 2nd day +4 14.05.30 337 4 10쪽
27 Chapter 10. Missing - The 2nd day +10 14.05.27 330 3 14쪽
26 Chapter 9 . 습격2 -The 1st day +10 14.05.24 299 6 12쪽
25 Chapter 9 . 습격1-The 1st day +6 14.05.20 205 6 11쪽
24 Chapter 8 . 균열의 징조2 +4 14.05.16 367 4 9쪽
23 Chapter 8 . 균열의 징조 +4 14.05.13 388 7 12쪽
22 Chapter 7 . 재회2 +8 14.05.10 214 8 10쪽
21 Chapter 7 . 재회 +6 14.05.08 377 7 16쪽
20 Chapter 6 . 집착의 병자 - The end +4 14.05.05 387 7 8쪽
19 Chapter 6 . 집착의 병자 - The 10th day (만남2) +2 14.05.02 208 7 11쪽
18 Chapter 6 . 집착의 병자 - The 10th day (만남) +2 14.04.30 241 7 9쪽
17 Chapter 6 . 집착의 병자 - The 8th day +2 14.04.27 310 7 13쪽
16 Chapter 6 . 집착의 병자 - The 8th day +2 14.04.25 227 8 11쪽
15 Chapter 6 . 집착의 병자 - The 6th day +6 14.04.22 240 7 6쪽
14 Chapter 6 . 집착의 병자 - The 5th day +2 14.04.20 408 7 17쪽
13 Chapter 6 . 집착의 병자 - The 4th day +4 14.04.19 381 8 11쪽
12 Chapter 6 . 집착의 병자 - The 3rd day +4 14.04.19 318 8 10쪽
11 Chapter 6 . 집착의 병자 - The 2nd day +2 14.04.18 447 8 5쪽
10 Chapter 6 . 집착의 병자 - The 2nd day +2 14.04.18 449 7 8쪽
9 Chapter 6 . 집착의 병자 - The 1st day +4 14.04.18 469 9 8쪽
8 Chapter 4 . 유쾌한 일상 +7 14.04.18 412 9 13쪽
7 Chapter 3 . 세월을 지닌 검 +2 14.04.18 480 11 14쪽
6 Chapter 2 . 준의 고통은 그녀의 즐거움 +4 14.04.18 455 11 11쪽
5 Chapter 2 . 준의 고통은 그녀의 즐거움 +4 14.04.18 464 13 12쪽
4 Chapter 2 . 준의 고통은 그녀의 즐거움 +4 14.04.18 540 11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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