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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다이어 님의 서재입니다.

이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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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다이어
작품등록일 :
2018.01.10 01:25
최근연재일 :
2018.04.22 23:55
연재수 :
28 회
조회수 :
6,394
추천수 :
34
글자수 :
116,650

작성
18.02.23 23:56
조회
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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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글자
8쪽

제 18장 의문의 깃발

DUMMY

제 18장 의문의 깃발


천막을 걷어 보니 그곳에서는 눈살을 찌푸릴 수밖에 없는 광경을 목격하게 되는데 바로 내 눈앞에 쇠사슬로 목과 손목, 발목까지 구속되어있는 사람들이 있었다.


‘아마도 내 생각이 맞는다면······.’


묶여 있는 사람들은 흠칫 놀라는데 그 수가 건장한 남성이 4명, 성인 여성이5명 나와 비슷한 또래로 보이는 여자아이가 2명 남자아이 1명이 있었다.

하지만 황급히 천막을 다시 닫는 상인은 식은땀을 흘리면서 우리에게 욕지거리를 내 뱉는다.


“이 놈의 애 새끼들이! 오냐 오냐 하니까 함부로 상품을 건 들이려해!”


‘허 어이가 없군. 적반하장이란 건가? 하지만 오히려 잘 되었어 스스로 이목을 끈다니 말이야’


“왜요? 우리가 뭐 보면 안 되는 거라도 되나요? 사람들이 묶여 있고 말이죠?”


“후아······. 어이 얘야 죽고 싶지 않으면 당장 그 입 닥치지 못해?”


갑작스러운 협박에 나도 모르게 피식 웃고 말았다.


“!! 제, 제논”


“이 새끼가 그래도!!”


순간 내 멱살을 잡을 생각으로 손을 뻗는 상인이지만 간단하게 피해버리고 발을 걸었더니 스스로 나자빠져버리는데 그대로 지면과 아름다운 정면충돌로 코가 깨져버린다.




“아잌후! 크억!!”


“뭐야? 뭐야? 무슨 소리야?”


우리가 말싸움 하는 것을 지켜보던 사람은 몇 명밖에 안 되었지만 이번에는 먼지와 함께 큰 소리가 나서 꽤 많은 사람들의 시선이 우리 쪽으로 끌렸다.


‘이렇게 많이 끌리는 것도 별로 좋지는 않은데? 어디보자 어떻게 하면 될까나?’


“저기 있는 꼬마랑 말싸움하다가 저 쪽 상인이 먼저 시비 걸려는 것 같았는데?”


“그래? 왜 시비 걸렸는데?”


“그거는 모르겠는데 정말 무슨 상황이지?”


‘휴 그래도 시비 거는 장면은 본 사람이 있어서 다행이군.’


나는 천막을 들춰내면서 이 사람들이 무엇을 숨기려고 했는지 만천하에 공개하기로 했다.


“다들 여기를 보시면 이해 될 겁니다!”


웅성웅성 거리면서 사람들은 죄다 한 마디 씩 하지만 내가 원하던 반응은 아니었다.


“어머! 저것 좀 봐 노예잖아?”


“노예 어디 어디? 와 진짜네?”


“그런데 노예가 뭐 어째 다는 건데?”


‘아차 내가 잊어 먹고 있었어. 여기는 원래 있던 현대사회가 아니잖아!’


“이익! 어이 꼬맹이 감히 우리 베르딘 상단에 수치를 안기다니, 곱게는 안 보낼 것이다!”


내 앞에 있던 상인은 품안에서 열쇠 꾸러미를 꺼내더니 방금 전 보던 사람들 중 성인 남성 4명의 수갑을 풀 더니 명령을 내리는 것이다.


“저 두 꼬마를 붙잡아서 포박해라! 안 그러면 너희들은 시궁창 속으로 다시 들어 갈 줄 알아!”


찰싹! 찰싹!


4명의 남성들은 처음에는 어리둥절하거나 약간의 망설임이 보였지만 이 내 어느새 들고 왔던 채찍을 휘두르며 공포감을 심어주면서 강제적으로 우리 둘을 붙잡으려고 했다.


‘아무리 그래도 이렇게 대놓고 많은 사람들 앞에서 저런 모습을 보이다니 미쳤어’


하지만 더욱 웃기는 상황은 마을 사람들은 이러한 상황에 아무도 말리지 못하고 그저 못 본 척 내가 바라보는 시선들은 당황하며 피하는 것이 아닌가?


“쳇 역시······. 내가 꿈꾸던 그런 세계만은 아니라는 건가?”


“제논! 우리 이제 어떻게?!”


‘하긴 이렇게 고민해봐야 별수 없겠어 방법은 한 가지뿐’


나는 크라딘에게 귓속말로 무엇인가 작은 목소리로 어떠한 내용을 전달해주었다.


“엑?! 정말로 할 거야?”


“그래 지금 상황에서는 별수 없어 그럼 간다!”


우리는 바닥에 있는 모래를 집으면서 4명의 얼굴과 상인에게 던져버렸다.


“으 뭐야!”


“젠장!”


그리고는 재빠르게 무릎이나 그 뒤에 있는 급소부분을 집중적으로 노려서 하체의 중심을 무너뜨려 넘어지게 하고 당분간 못 쓸 정도로 밟아버리는데 성공했다.


“이 애새끼가! 건방지게!!!”


그 다음은 복부를 발로 차버려 움직임을 멈추게 한 다음 나는 손가락을 튕기며 크라딘에게 신호를 주었다.


“크라딘 지금이야!”


크라딘은 황급히 눈을 감아버리고 나는 빠른 속도로 주문을 외쳤다.


“빛이여 어둠을 몰아내라 라이트!”


“으아악 내 눈!”


“안보여!!”


“으으!”


“꼬맹이들은 어디 있어!”


모래와는 다르게 풀 영창으로 외워버린 라이트는 제법 강력한지, 섬광 탄을 맞은 것처럼 재대로 눈들을 뜨지 못하는데 나와 크라딘을 제외하고는 여기에 모여 있는 사람들은 다들 일명 눈 뽕을 당하였다.


“가자 크라딘!”


“알았어!”


우리는 황급히 이 장소를 떠서 마을 외곽으로 도망치는 데 성공한다.


※※※※※※※


얼마나 뛰었을 까? 뒤도 안 돌아보고 무식하게 계속 달리다 보니 어느 새, 야산 위로 향하는 중이였다.


“헉 헉 헉 제논 이 정도면 충분히 따돌리지 않았을 까? 우리 저기 위에서 좀 쉬면 안 될까?”


“휴우······. 어디보자 아 저기 위로 조금만 올라가면 바위 있는 곳 아니야? 그 쪽으로 가면 쉬도록 하자”


“알았어.”


우리는 야산 중턱에 있는 커다란 바위에 몸을 숨기며 호흡을 고른 후 지금 상황을 파악하기로 했다.


“우선 지금 우리가 무슨 짓을 벌인 거지?”


“그거야 제논이 천막을 멋대로 뒤집으니까 상인들이 화나서 노예를 푼 거잖아”


“크흠······. 말려들게 해서 미안하긴 한데 것보다 왜 사람들이 노예들을 보고 왜 아무렇지도 않은 거야? 심지어 우리는 여기사는 사람들인데 아무도 안 도와주고?”


“나도 잘은 모르지만 예전에 아빠가 한 말이 있어”


“뭔데?”


“상단 중에 여러 곳으로 대장간 물품을 납품하지만 베르딘 상단만큼은 어떠한 곳 보다 질이 안 좋다고 하더라고, 그래서 그 쪽의 심기를 건드려서 잘못하면 하는 일이 망하거나 사람들이 사라지는 경우도 있다고 들었어.”


‘결국 돈으로 찍어 누르거나 강제 인신매매를 해도 그렇게 못 본 척들 하는 거였어.’


“젠장······. 내가 생각이 짧았어.”


“그런데 제논 어떻게 그 천막에 노예가 있다는 것을 안거야? 마차만 해도 10대 정도 이었잖아?”


“아 그거? 그냥 마나를 배우다 보면 저 절로 상대 마나가 느껴지더라고”


“여로 뭐로 대단하긴 한데 우리 진짜 어떡하지? 그 사람들 보니까 단순하게 끝날 것 같지는 않아 보여”


‘그래, 만약 녀석들이 그 만큼의 힘이 있다면 잘못하면 한스 아저씨한테 까지 피해가 갈지도 몰라, 지금 상황에서는 베이서스 쪽이나 소냐쪽에도 연락할 수단이 없어’


쿠구구궁~!


“뭐지? 이 진동은? 설마 벌써 우리를 찾은 건가?”


“뭐! 무슨 소리 하는 거야 우리 온지 얼마나 됐는데 그리고 무슨 진동이 느껴진다는 거야?”


“쉿! 잠깐 조용히 해봐”


나는 손가락을 세우며 크라딘을 잠시 조용하게 한 다음 땅 밑에 귀를 대어 오라를 써서 최대한 집중하여 장소를 판별을 하였다.

지진 같은 재해는 아니지만 분명 이것은 말발굽 같은 소리면서, 엄청난 인구수의 발소리가 들리는데, 우리가 온 방향이 아니다.


“크라딘 잠깐 산 위쪽으로 뛰어가자”


“어? 어 알았어.”


신속하게 조금 더 위로 올라가서 반대편 쪽의 소리를 죽이며 기다려 보았다.

얼마 지나지 않아 500m 정도의 거리에서 1개 중대급 정도의 말을 타고 중무장한 군대가 마을 방향 쪽으로 가는 것이다.

깃발의 모양을 보니 옅은 갈색 바탕에 둥그런 방패 모양의 양쪽 검이 교차한 모습인데 처음 보는 깃발이다.


“크라딘 저 깃발 알아보겠어?”


“으으 어디보자 헉!”


“왜 그래?”


“저거 분명 바르탄 왕국······.”


“바르탄 왕국이라고? 거기가 어디인데? 위험한 곳이야?”


“위험해! 위험해! 우리 다 죽은 목숨이야!”


“뭔데? 왜 이렇게 당황하는 거야? 말 좀 해봐 크라딘!”


“적국······.”


이 말을 듣자 나는 크라딘의 이 불안함을 한 순간 이해하며 나도 모르게 주먹을 꽉 쥐고 말았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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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제 27장 병 주고 약주기 18.04.22 79 1 6쪽
27 제 26장 다른 루트 18.04.16 236 0 8쪽
26 제 25장 고블린과의 거래 18.04.08 96 1 9쪽
25 제 24장 고블린과의 조우 18.04.01 95 1 10쪽
24 제 23장 비밀문과 동행 18.03.24 123 1 10쪽
23 제 22장 인질 18.03.17 1,389 1 10쪽
22 제 21장 가워드 대 제논 +4 18.03.04 146 1 10쪽
21 제 20장 허세와 착각 18.03.02 99 2 8쪽
20 제 19장 격전후의 포로 +1 18.02.27 144 1 10쪽
» 제 18장 의문의 깃발 18.02.23 90 1 8쪽
18 제 17장 상단의 방문 18.02.22 164 1 11쪽
17 제 16장 오라의 가치 18.02.20 127 1 11쪽
16 제 15장 모의대련 18.02.16 122 1 10쪽
15 제 14장 기사와 영웅을 꿈꾸는 아이들 18.02.10 167 1 9쪽
14 제 13장 작별 그리고 도착 18.02.08 129 1 9쪽
13 제 12장 내면세계 18.02.02 125 1 11쪽
12 제 11장 기적을 향한 의지 18.01.30 137 1 9쪽
11 제 10장 마나의 기초 18.01.28 149 2 10쪽
10 제 9장 내 꿈은 기사 18.01.25 230 1 8쪽
9 제 8장 마야의 마나 18.01.25 193 1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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