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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격달

웹소설 > 자유연재 > 대체역사, 중·단편

hihllo7
작품등록일 :
2017.11.09 03:54
최근연재일 :
2018.12.07 04:07
연재수 :
50 회
조회수 :
9,492
추천수 :
71
글자수 :
132,786

작성
18.08.20 18:16
조회
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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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5쪽

삼년산성 전투1

이 소설은 후삼국 시대를 배경으로 한 소설입니다




DUMMY

한편 고려에서는 다시 대대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그 행보는 삼년산성으로 이어졌다. 이에 백제에서도 김훤, 한문, 애식 등을 보내 대응하게 했다. 백제와 고려의 전쟁이 다시 시작되려 하고 있었다.


“전군, 공격하라!!”

이 소리와 함께 고려군은 일제히 삼년산성을 향해 돌격했다. 백제군도 그에 맞서 돌격했다.

“나는 고려의 기마장군 배현경이니라, 누가 나와 싸워보겠느냐!!”

배현경은 기세등등하게 외쳤다. 이에 백제 쪽에서는 한문이 나왔다.

“흥, 이 몸은 백제의 선봉장 한문이다, 어디 한 번 덤벼보거라.”

한문은 곧바로 배현경을 향해 커다란 언월도를 휘두르며 돌격했다. 배현경과 한문의 일기토가 시작됐다. 먼저 한문의 언월도가 배현경의 목을 향했다. 하지만 배현경은 그 공격을 쉽게 피하며 자신의 창으로 받아쳤다.

“겨우 그 정도냐, 내 상대는 못 되는 것 같구나.”

한문은 그 말에 발끈해 다시 언월도를 휘둘렀다.

“자아, 받아라!!!”

배현경은 다시 공격을 받아치며 창으로 한문의 옆구리를 공격했다. 그는 그 공격을 차마 피하지 못해 말에서 굴러 떨어졌다.

“하하하하, 역시 네 놈은 내 상대가 못 된다, 꺼지거라.”

“큭, 이 치욕을 반드시 갚아주마.”

그 모습에 고려군은 사기가 올라 백제군을 밀어붙히기 시작했다. 하지만 예상 밖으로 백제군의 사기는 꺾이지 않고 있었다.

“음, 내봉경, 백제군의 사기가 그대로네, 이대로라면 우리군이 밀리지 않겠나?”

“예, 폐하, 아무래도 뭔가 믿고 있는 구석이 있는 것 같사옵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우리군이 유리하옵니다, 계속 공격하십시오.”

“알았네, 배 장군, 계속 공격하게.”

“예, 폐하.”

고려군은 계속해서 백제군에 공격을 가했다.

“한 장군, 괜찮으신가?”

“아아, 별거 아닐세, 그보다 우리군이 잘 버티곤 있지만 이대로는 삼년산성이 떨어지고 말거네, 무슨 방법을 세워야 되네.”

“그렇습니다, 뭔가 대책을 세워야 합니다.”

“걱정 말게, 이 사람에게 계책이 있네, 두고 보시게.”

두 사람은 미심쩍었지만 믿어보기로 했다. 한편 고려에서는 연이어 공격을 퍼붓고 있었다. 그때였다. 고려군 뒤쪽에서 갑자기 함성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이에 사기가 잔뜩 올라 있던 고려군은 당황하기 시작했다.

“이게 어떻게 된 일인가, 저 군대는 어디서 나왔단 말인가.”

“폐하, 아무래도 적의 함정에 빠진 것 같사옵니다, 적군의 군대가 너무 적다고 생각했사옵니다, 어서 피신하십시오.”

고려왕 왕건은 서둘러 퇴각하기 시작했다. 이에 백제군은 사기가 올라 고려군을 쫓기 시작했다.

“김 장군, 저 군대는 어디서 온 군대이오?”

“그렇습니다, 어떻게 된 것이옵니까?”

“하하하하, 설명하겠네, 저 군대는 다름 아닌 삼년산성의 남아 있던 노인, 어린이, 여성이라네.”

“뭐라고 했소, 그야말로 오합지졸이 아니오?”

“그렇네, 오합지졸이네, 하지만 그 오합지졸에 고려군은 겁을 먹고 도망갔네.”

“하지만 임시방편일 뿐이옵니다, 곧 적들도 눈치챌 것입니다.”

“물론 알고 있네, 폐하께 원군을 요쳥해 두었네.”


한편 고려군은 백제군의 추격을 따돌리고 잠시 쉬고 있었다.

“폐하, 괜찮으십니까?”

“짐은 괜찮소, 하지만 삼년산성을 못 얻다니 아쉽네, 우리군의 피해는 어떤가?”

“예, 폐하, 우리군 자체에는 큰 피해는 없사옵니다.”

그때 박술희가 들어와 큰 소리로 말했다.

“폐하, 우리가 속았사옵니다.”

“그게 무슨 말이십니까?”

“그게 말이옵니다, 우리군 뒤에서 나타난 군은 그 노인, 여자, 어린아이로 구성된 군대였다고 하옵니다.”

그 보고를 들은 고려왕 왕건은 매우 분개했다. 여러 장수들도 어이가 없어했다.

“그럼 그냥 오합지졸이 아니오?”

“그렇습니다, 배 장군.”

“폐하, 다시 삼년산성을 공격하시지요, 이번에는 이길 수 있사옵니다.”

“그렇사옵니다, 폐하, 명을 내려 주십시오.”

“내봉경, 자네 생각은 어떤가?”

“예, 공격하십시오.”

최응은 그렇게 말했지만 찜찜한 기분이 들었다. 고려군은 다시 삼년산성으로 향했다. 하지만 고려군의 예상과 달리 삼년산성과 백제군은 꿋꿋히 버텨내었다. 다시 고려군은 뜻밖의 야습에 의해 패배를 맛보았다.

“하하하하하, 고려도 별거 아니군, 안 그렇소, 애식 장군?”

“예, 생각보다 별 거 아니군요.”

“김 장군, 오늘 같은 날은 병사들에게 술과 고기를 주는 게 어떻소?”

“음, 그것도 나쁘지 않군, 병사들에게 술과 고기를 주시오.”

삼년산성 안에서 백제군은 승리에 도취해 있었다. 하지만 삼년산성 전투는 뜻밖의 인물의 등장으로 전세가 바뀌게 된다.




다음화에서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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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고려로 향한 격달 18.12.07 58 0 5쪽
49 관흔의 활약 18.08.28 116 0 5쪽
48 삼년산성, 승리하다 18.08.27 110 0 6쪽
47 삼년산성 전투 2 18.08.21 95 0 5쪽
» 삼년산성 전투1 18.08.20 98 0 5쪽
45 난동꾼 박옥헌 18.08.14 88 0 5쪽
44 강주, 떨어지다 18.08.13 79 0 7쪽
43 강주, 위험해지다 18.07.24 103 0 5쪽
42 벽진군 전쟁 2 18.07.23 85 0 6쪽
41 벽진군 전쟁 18.07.17 81 0 6쪽
40 벽진장군 이총언 18.07.16 107 0 6쪽
39 공산 전쟁 4 18.07.09 80 0 7쪽
38 공산 전쟁 3 18.06.25 106 0 6쪽
37 공산 전쟁 2 18.06.19 99 0 6쪽
36 공산 전쟁 1 18.06.18 105 0 5쪽
35 공산 전쟁 서막 18.06.12 106 0 5쪽
34 백제의 대진격 18.06.11 130 0 5쪽
33 고려의 위기 18.06.04 106 0 5쪽
32 고사갈이성 전투 2 18.05.29 104 1 5쪽
31 고사갈이성 전투 18.05.28 99 0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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