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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따 님의 서재입니다.

비풍미월취검운 2부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판타지

김플쓰
작품등록일 :
2018.05.26 16:25
최근연재일 :
2020.09.06 15:41
연재수 :
6 회
조회수 :
1,711
추천수 :
5
글자수 :
19,133

작성
18.05.26 16:31
조회
539
추천
3
글자
5쪽

두 명의 절세미녀(1)

강호는 욕망의 세상이다. 욕망은 쉼쉬는 존재들의 피할 수 없는 숙명이다. 그러나 그녀들과 함께 있을 수 있다면 권력도, 천하제일인이 될 수 있다는 무공비급도 포기할 수 있으련만...




DUMMY

한 명의 잘 생긴 남자와 그리고 두 명의 아리따운 미녀가 길을 걷고 있다. 이 곳은 유명한 관광지 소요산 아래 형성된, 아름다운 호수 소요호이다. 소요호 아래 아름다운 벚꽃나무가 호수 주변을 따라 피어 있어 가히 많은 중원 10경중 하나에 들 만 하였다. 검풍이 앞서가고 있고 뒤에는 단영과 소소가 도란도란 이야기를 하며 따라오고 있다.


‘저 여인들은 서로 죽이지 못해 안달하더니 언제 저렇게 친해졌단 말인가? 마치 한배에서 낳은 자매 같구나. 여인들은 정말 알 수 없는 존재들이다.’


갑자기 단영이 다가오더니 검풍의 등을 두 손으로 쳤다.


“악, 단영 소저. 깜작 놀랐소. 그렇게 갑자기 치면 어떻게 하오. 간이 배 밖으로 나오는 줄 알았소.”


검풍의 놀라는 모습에 단영과 소소는 또 배를 잡고 깔깔거린다.


“오라버니, 무슨 생각을 그렇게 하는 것이에요. 이 두 동생들의 배에서 꼬르륵 거리는 소리를 듣지 못하셨나 봐요?”


소소도 웃으며 말하였다.


“남자는 여자를 먹여 살려야 하는 것을 설마 모르시나요? 이러다 배가 고파 도망가겠어요.”


하긴 검풍도 배가 고프긴 고팠다. 그러나 지금 수중에 한 푼도 없는 것을 어쩌란 말인가? 검풍이 당황하여 아무 말도 못하자 단영과 소소는 또 한바탕 웃었다.


“귀여워!! 정말 귀엽단 말이야.”


단영은 당황한 검풍이 귀여워 죽겠다며 폴짝 뛰었다.


“오라버니, 제가 돈이 조금 있으니 걱정 말고 저기 객잔에 가서 음식도 먹고, 목도 좀 축이고 쉬었다 가요.”


소소가 당황하는 검풍이 불쌍하였는지 한 턱 내겠다고 하는 것이 아닌가.


“하하! 고맙군. 걱정 마시오. 나도 곧 사람 구실을 할 날이 있을 것이니!”


세 명의 선남선녀는 소요호에 있는 유명한 소요객잔에 들어가 자리를 잡고 앉았다. 한참을 먹고 마시자 검풍은 마음이 편해지는 것을 느꼈다. 중원에 와서 수많은 죽을 고비를 넘기고 기연을 만나 무림고수 중의 한 명이 되었으니 참으로 알 수 없는 것이 사람의 인생이다.


그 때 한 명의 남자가 검풍 일행이 있는 탁자로 다가왔다. 그리고 검풍에게 다가와 포권을 취하며 인사하였다.


“소협, 안녕하십니까. 저는 이 곳 소요산에 있는 소요문의 사대천황중 한 명인 청강불패라고 하는데 할 말이 있어서 왔소이다.”


검풍도 일어서며 고개를 숙이며 인사하였다.


“무슨 가르치심이 있으신지요?”


“멀리서 오신 귀한 분들 같은데 솔직히 말씀드리겠소. 두 여인은 귀하와 무슨 관계에 있는지 궁금합니다.”


이 남자의 직설적인 질문에 단영과 소소, 검풍의 얼굴빛이 살짝 변하였다.


“무엇 때문에 그런 질문을 하시는지 모르겠지만, 이 둘은 나의 정인들입니다. 과분하게도 아직 결혼하지는 못하였으나 두 명의 미녀와 미래를 약속하였소.”


“하하, 그렇다 해도 상관없소. 결혼을 안했으니 아니 결혼을 했다 해도 난 이 여인들에게 반하였소. 이 여인들을 나의 마누라로 삼고 싶은데 어떻겠소. 물론 이 여인들도 나를 마음에 들어 할 것이요. 나는 돈이 아주 많을 뿐 아니라 천하제일의 무공을 가지고 있으니까. 아 물론 우리 사부님보다는 못하지만. 그럼 천하제이인인가? 헷갈리는군.”


이 무례한 말에 단영이 출수하려고 하자 소소가 소매를 잡았다. 소소는 단영에게 검풍이 어떻게 처리하는지 보자고 귀에 속삭였다.


“그건 조금 곤란하겠소이다. 청강불패님은 많이 취하신 것 같으니 오늘 무례한 말은 잊도록 하겠습니다. 빨리 자리로 돌아가시지요.”


검풍과 청강불패, 두 명의 장정이 서서 서로 노려보자 금방이라도 싸움이 날 것만 같았다.


“감히 이 청강불패님에게 머라고 한 것이냐? 너는.”


“빨리 돌아가라고 하였소. 천하제이인자님.”


검풍이 단호하게 말하자 갑자기 청강불패는 큰 소리로 웃었다.


“하하하! 농담이었소. 너무 아름다운 분들과 식사를 해서 결례를 저질렀구려.”

뒤돌아서 청강불패는 자기의 탁자로 돌아갔다. 그 곳에는 소요문의 사대천황 세명이 이 일을 흥미롭게 바라보고 있었다.


“후, 내가 너무 예쁘게 생겨서 미안해. 언니.”


“나도 내가 왜 이렇게 미인이어서 분란을 일으키는지. 정말 모르겠어.”


소소와 단영은 서로 쳐다보며 한숨을 내쉬었다.




재미있게 봐 주세요.


작가의말

시작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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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풍미월취검운 2부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6 연재중단 알림... 20.09.06 56 0 1쪽
5 현경의 경지(2) 18.07.06 214 0 8쪽
4 2장. 현경의 경지(1) 18.06.18 236 0 12쪽
3 두 명의 절세미녀(3) 18.06.07 309 2 9쪽
2 2. 두명의 절세미녀(2) 18.06.03 357 0 9쪽
» 두 명의 절세미녀(1) 18.05.26 540 3 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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