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극등에서 왕에게 '성은이 망극하옵니다.' 라고 하고 황제에겐 '황은이 망극하옵니다.'라고 하여서 둘이 급이 다르다고 볼 수 있지만 둘의 의미는 큰 차이가 없다고 봅니다. 조선은 외왕내제를 한 국가라 자국의 암금에게 묘호를 바쳤고 성상(고려시대 군주의 공식적인 경칭으로도 사용됨)이란 황제에게 할 칭호를 왕에게도 하여서 선조때도 문제가 됐습니다. 그리고 원래 조선에서 제일 많이 사용됐다 여겨지는 주상이란 표현도 사실은 황제에게 쓰는 경칭입니다. 예시로 제갈량이 제위에 오른 유비를 주상이라 부른 전례가 있습니다. 또한 성은이란 뜻도 한자를 풀여쓰면 성스러운 군주의 은혜라는 뜻이기에 정리하자면 "폐하 황은이 망극하옵니다."이거나 "폐하 성은이 망극하옵니다." 둘중에 아무거나 써도 문제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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