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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프호기심 님의 서재입니다.

게임상점으로 초월무기를 얻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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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프호기심
작품등록일 :
2020.10.26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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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22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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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5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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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화. 작전

DUMMY

46화


“지금 다른 길드끼리 격돌했어.”


극의길드는 화기애애하며 승리에 취해 떠들던 대화가 달려와서 보고를 듣자

일순간에 멈춰 섰다.


그들이 카리스마 길드를 격파하는 순간에 다른 길드끼리도 치열하게 전투를 펼친 것이다.

강찬은 다음 길드전을 위해 재정비하는 중에도

상황파악을 위해 여러 곳으로 정찰병을 보냈다.

흩어져 상황을 살피고 온 길드 원들이 속속 도착하며

던전 속 현재 상황을 알려왔다.

연달아서 다른 길드들끼리 붙었고 승패가 막 갈리기 시작하였다.

“역시. 승리를 자축하기는 이르다. 이제부터다. 긴장의 끈을 놓치지 말자.”

강찬이 길드를 다시 재정비하였다.

승리에 도취되어 다음 상대에게 쉽게 패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다음 날.

다른 진영에서 최후로 승리한 길드가 호시탐탐 흑룡길드를 노리고 있었다.

그러나 그 쪽 길드는 방심하고 있었다.

자신이 우세에 있다고 생각한 것이다.

전력을 가지고 달려들었지만,

매복하고 있던 극의 길드와 강찬일행이 상대길드의 후방을 기습을 하여

큰 변수 없이 승리를 거머쥘 수 있었다.


이제 제3던전은 종반전으로 치닫고 있었다.

이제 세팀 로얄길드와 극의길드 흑룡길드만이 남았던 것이다.


"자, 이제 최종단계에 돌입했습니다. 여러분 이제. 우리는 이제 드디어 여기까지 왔습니다.

극의 길드, 흑룡 길드 다시금 손을 합쳐 연합으로 저 무지막지한 로얄 길드를 칩시다."

강찬의 최종전을 앞두고 각오를 새롭게 다지기 시작하였다.


“우오오오!”

극의 길드와 흑룡길드는 초반에 탈락이 빈번 했던 길드였다.

이번은 다르다.

무려 최종전에 도달하니, 기세가 들끓었다.


여기까지 와서 물러날 수가 없다.

달콤한 승리를 연달아 맛본 상태다.

이제 누구도 이길 것 같은 사기가 끓어올라 그들을 흥분케 하였다.


이제 거센 도전으로 저 로얄길드를 이 던전의 왕좌를 끌어내릴 차례다.


"우리는 이제부터 야습으로 돌입합니다. 며칠간 야습을 하는 팀이 없었습니다. 그렇다면 저 로얄길드도 야습에 대한 경계가 풀어질 것입니다. 아마 야습을 주로 하는 팀은 다 탈락했을 거로 여기고 있을 겁니다. 그리고 우리에 대한 정보를 가지고 있겠죠. 저희는 야습을 하는 길드가 아니라고 판단했을 겁니다. 이제 저희가 그 허점을 노릴 차롑니다. 이제 앞으로 이 긴 밤동안 저희는 그들을 치고 빠지기를 반복할 겁니다."

강찬이 고심 끝에 짠 작전을 설명하였다.


"뭐 하러 그렇게 하나?"

길드 장이 아쉬움을 담아 대답했다.

두 길드가 남았다.

전에처럼 협공하면 가능하지 않을까 싶었던 것이다.

이번엔 다른 그럴싸한 작전이 나오지 않을까 기대도 가졌었다.


“허점을 노리는 것이 중요한 시점입니다. 솔직히 로얄길드를 두 길드가 달려들어서 전면전으로 이길 수 있을지 자신이 없습니다. 저 거대한 길드를 정면에서 무너뜨리지 않고 조금씩 파내야 합니다. 거대한 방벽을 쓰러트리려면 물구멍을 트는 거죠. 물이 새기 시작해 커다란 구멍이 뚫리게 만들어야 합니다. 로얄길드 저들의 방심한 허점을 노리고, 저들의 체력을 깎아야 하는 겁니다.”


“맞는 말일세. 지금까지 맡겼으니 이 최종전도 자네의 뜻에 따름세.”

극의 길드가 강찬의 애기를 곱씹어보더니 고개를 끄덕였다.


“오늘 밤부터 결전의 시작입니다."

강찬은 고개를 끄덕이며 길드 장의 어깨를 두드렸다.


이제 마지막 결전을 앞두고 있다.


"저 쪽이 먼저 쳐들어오면 다 물거품 아니야?"

시렌이 근심어린 표정으로 물었다.

우리가 먼저 치려는 것이면 그 반대의 상황도 물론 염두 해 두어야 한다.


"물론 그렇지. 그런데 저기는 우리가 흑룡길드랑 손잡은 것을 아직 모를 거야. 저들은 우리가 남을지 예상을 못했어. 아마 카리스마 길드 정도가 최후 상대로 생각했겠지. 그래서 우리에 대한 데이터가 부족할 거야"

이해를 돕기 위해 차근히 설명을 하였다.


"그렇지."


"그렇단 얘기는 저쪽 입장에선, 극의와 흑룡길드가 서로 치고받고 한 팀으로 남기는 것을 가장 원 할거야.

그게 그들에게 가장 베스트인 상황이야. 손쉽게 최종전을 가질 수 있다는 얘기지. 저 로얄길드 입장에선 그 점 때문에 오늘 하루는 기다려 볼 거야. 또한 극의와 흑룡이 저들의 양쪽으로 포위하는 걸 원치 않아

물론 예상을 깨고 먼저 나서서 극의나 흑룡 중 하나를 칠 수도 있겠지. 우리도 그 점을 염두 해 두고 수비 해야지.“


“저들의 적장이 지략이 뛰어난 상대라면, 모든 상황을 염두에 두어서 대비할 거야. 그러면 극의와 흑룡 둘이 연합을 한다고 가정도 할 수 있겠지."

"당연한 얘기다."


시렌은 알고 있다는 표정을 지으려 했지만, 자신도 모르게 입을 벌리며 감탄하였다.


“자신들의 진영 앞에서 싸울 때가 가장 유리한 법이야

현재 길드 입장에선 자신들의 영토에서 진형을 유지하면서 싸우고 싶을 거란 말이지. 그래서 오늘은 쳐들어오지 않아.

우리도 마찬가지일거라 생각할거기 때문인 거지.

그리고 결정적으로..."


시렌이 모닥불을 바라보며, 강찬의 뒷말을 호기심을 갖고 기다렸다.

강찬이 장작을 던져 넣으며 말을 이었다.


"지금까지, 리그전이 오래 치러지면서 로얄길드를 이길 수 없다고 생각해서 그동안 모든 길드 들이 방치를 해왔어. 내버려둔 거야. 이길수 없으니깐 다른 길드 들이 2위나 3위로 만족해왔어. 그래서 로얄길드는 최근 리그전들에서 마지막에 항상 남고, 마지막 상대와 결전을 치루고 손쉽게 우승을 가져갔어."


강찬도 시렌에게 차근차근 설명해주면서 머릿속이 명쾌해져갔다.


"이 여러 가지 상황을 조합해볼 때. 그들은 애써 무리를 하지 않아. 강한 자만이 지닌 자긍심과 자만심을 갖고 최후의 사태를 관망 하고 있을 거야. 또한 그들은 무력에 자신이 있어. 내일 총진격해서 남은 길드들을 쓸어버려낼 자신감 말이야. 그렇기에 이 모든 사실들을 조합하면 오늘 밤은 그들이 출격을 안 할거란 결론에 도달할 수 있지. 물론 돌발적으로 그들이 야습을 하려고 총 진격할 수도 있겠지만. 그럴 확률은 내가 보기엔 매우 적어. 아니 안 쳐들어와 걱정 하지마"

강찬이 빙그레 웃으며 확신하였다.


"그럼 우린 왜 야습을 택한 거야?"

시렌이 야밤에 급습이 성공할지 의문이었다.

상대는 우승후보다.


"우린 극의 흑룡 길드 교대로 소수멤버만 가서 끊임없이 농성만 할 거야. 시렌의 예상과 다른 야습이지. 오늘 밤에 승부를 보진 않을 거야. 그러면.."


"상대는 짜증을 내면서 다음 야습을 대비하느라 잠을 못자겠지. 그렇게 되면..."


시렌이 지금 상황을 하나하나 짚어가며 골몰했다.

그리고 마침내 강찬의 모든 설명이 이해가 갔는지 고개를 끄덕였다.


강찬의 마지막 말을 기다리면서.

"결국엔 그들은 오늘 밤 잠도 못 자게 돼. 그렇다고 낮에는 더욱 잠을 이룰 수 없지. 그렇다면 그들의 선택은 무엇일까?"


강찬이 내린 결론을 시렌에게 되물었다.


"아침 되면 우리를 잡으러 바로 튀어 나오겠지"


"그래 정면충돌의 결전은 바로 아침이 될 거야. 우린 결전의 시간과 장소를 정해서 강요할 수 가 있단 얘기야."


"야습 때 바로 총부대가 진격해서 극의길드 전체를 부스러 올 확률은?"


"그건 최악의상황이야. 하지만, 저들은 지금까지 야습을 할 필요도 하지도 않았어.

야습에는 밤을 밝힐 횃불과 장비들, 훈련을 미리 준비하고 치러야해


지금 준비를 안 한고 있을 거야.

야밤에 기습한 적을 추격하면서 재빠르게 준비를 마치는 건 어려워. 그리고 우리가 기다리고 있을까봐 쉽게 못하지. 물론 우린 경계하면서 대비하며 이번 작전을 실현한다. 그래서 내린 결론이 이번 작전인거다."


"저들이 야밤에 총진격만 하지 않으면 된단 얘기네. 어쨌든 잘 알았어. 어렵지만 꽤나 여러 상황을 잘 구상 했네 다시 봤어. 역시 훌륭해 너도 좀 쉬어라 강찬."


시렌이 모든 상황을 이해했는지, 엉덩이를 툭툭 떨며 일어났다.


강찬이 시렌의 손을 붙들고 일어났다.

"역시 첫 스타트는 지금 이 연합을 이끌고 있는 내가 끊고 와야지, 상대 분위기도 직접 보고 읽을 겸 직접 가야겠어"



보초를 서고 있는 극의 길드 원들은 최선을 다해 전방을 살폈다.

이어지는 연승에 자신도 모르던 가슴 속 깊은 곳에서 꺼내져진 열의를 갖고 임하는 중이다.


"어이 수고들 하십니다."


강찬이 홀로 선발대로 나선다.

물론 무기화된 시렌과 함께 한다.

미린다는 현재 여왕처럼 떠 받들여져서 흑룡길드에 군림중 이다.

그녀가 있으면 흑룡길드에 관해선 안심이다.

작전도 이전에 알려뒀으니, 잘 정비하고 있을 것이다.


"벌써 야습을 가는 거요?"

경계근무를 서던 길드 원이 물었다.

"네, 바로 선수공격만 날리고 복귀할 겁니다."


“여긴 우리가 잘 지키고 있을 테니 안심하고 다녀오쇼”

“적장 목을 따와도 좋고.”

다른 길드 원이 웃었다.

“에끼. 괜히 부담주고 그래. 생포하는 것도 괜찮아.”


보초를 선 길드 원의 배웅을 받으며 강찬이 영지를 벗어나 길을 나섰다.


상대는 한 번도 리그전의 우승을 내 준 적 없는 자들이다.

어떤 준비를 하고 있을까.

어느 정도의 전력을 갖고 있을까.

상대 영지만 들여다봐도 적장의 우수함을 확인 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다음 순번으로 야습을 할 동료를 위해서 상대의 보초의 역량도 파악해야 한다.

그리고 한시도 잊고 있지 않았다.

이산이 있던 그 길드.

소중한 사람을 내게서 앗아가고선 그 일을 무마했던 길드다.

잠시 그때를 떠올리니 감정이 복 받쳐 오른다.

가슴 속이 텅비어버리는 슬픔감정 뒤엔 머릿 끝까지 새하얘지는 분노가 들끓었다.


강찬의 살기를 느꼈는지 시렌이 잠시 고민하다 차분한 목소리로 말을 걸어왔다.

-네가 무슨 생각이 들었는지 대충 짐작이 가. 그러나 지금 감정을 추수려야 한다. 살기를 그렇게 풀풀 풍겨선 어는 것도 할 수 없다. 명심해라.


강찬은 잠시 멈춰선 하늘을 올려다봤다.

그리고 지금까지 함께 해온 동료들을 떠올렸다.

들끓던 감정은 어느새 삭아 내렸다.

그래. 감회에 젖어드는 건 아직 이르다.

지금은 저들을 타격하는 일에만 열중하자.

곧 승리를 거머쥘 것이다.


어둠 속을 뚫고 발자국을 지우면서 이동하는 건 꽤 고달 펐다.


체력이 꽤 소모되는 일이다.

한 발자국이 신중했으며 주위경계를 소울이 하지 않았다.

야습을 나가면서 신중히 접근하였다.


한 번의 실수가 길드 전체의 패전으로도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기에 강찬은 진격에 더욱 세심한 주의를 가졌다.


이제 상대 진영이 그의 눈에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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