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천마 3077

안녕하세요. 녹색여우입니다.

먼저 사과부터 드리겠습니다. 최근 몇개월 동안 불안정한 연재주기로 인해 많은 독자분들께 걱정을 끼쳐드려서 죄송합니다.

제목과 같이, 금일부터 연재주기가 기존의 주5일 연재에서 자유연재로 전환될 예정입니다.

사실상 이전에도 자유연재에 가깝던 상황이었던지라 실질적으로 큰 변화는 없겠지만, 공식적으로 연재주기를 조정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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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게 변명이라도 해보자면, 작가인 제 역량이 이 글로 주5회 연재를 하기에 많이 부족한 탓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이 글, 우주천마 3077은 제가 쓰는 글 중에서도 가장 쓰는 것이 어려운 글입니다. 특히 후반부로 접어든 요즘에는 더욱 그렇습니다.

우주천마는 처음 연재때부터 많은 기대를 받았었지만, 개인적인 사정에 의해 오랫동안 월간연재에 가까운 연재주기를 유지했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많은 독자분들이 떠나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런 상황에서도 대부분의 독자분들은 선호작품 삭제는 하지 않으셨습니다. 아마 제대로 연재가 이루어지거나, 완결이 난 이후에 몰아서 보겠다는 생각이셨을 겁니다.

그래서 저는 '나중에 글이 완결이 나고 독자분들이 우주천마를 읽었을 때, 기다린 것을 후회하지 않으실 글을 쓰자'라고 생각했습니다. 지금도 그 생각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결국 저는 연재주기를 유지하는 것보다 글이 무너지지 않도록 하는 것을 더 중요시했습니다. 제대로 된 프로작가라면 양쪽 모두를 잡는 게 맞겠지만, 저는 부족한 프로작가이기에 그러지 못했습니다.

많은 독자분들이 주5회 연재라는 부분을 두고 공지를 수정하라는 이야기를 하셨지만, 저는 그러지 않았습니다. 연재주기를 늘려도 그 연재시간을 지킬 수 있다고 장담할 수 없었기 때문이기도 하고, 외부에 밝히기 난감한 이유에 의해 그동안 자유연재로의 전환이 불가능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주요 파트에 들어가면서 글이 완성되는 시간이 점점 길어졌고, 마감시간의 압박은 글의 완성을 방해하기 시작했습니다. 댓글을 보면서 글 이야기가 아니라 연재주기 이야기가 더 많이 나오는 모습을 보며 마음이 아프기도 했습니다.

결정적인 계기는 며칠 전이었습니다.

스트레스성 원형탈모 초기 판정을 받았습니다. 아마도 지난 6월 즈음부터 여러 가지 스트레스 요인들이 겹쳤기 때문인 것 때문인 것 같았습니다.

이대로는 정말로 상태가 더 악화되기만 할 것 같고, 글의 퀄리티도 언젠가 무너질 것 같았으며, 머리가 빠지는 것도 무서웠습니다.

결국 며칠간의 고민 끝에 오늘, 매니지먼트 담당 PD님과 전화로 이야기를 나누고 자유연재로의 전환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앞서 말했던 것과 같이 우주천마의 연재주기는 오늘부터 자유연재로 전환됩니다.

이 글을 사랑해주시는 독자분들께 이런 공지를 뒤늦게 전해드려 죄송한 마음뿐이네요.

그나마 부족한 작가가 드릴 수 있는 하나뿐인 약속은, 완결까지 최대한 좋은 글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것뿐입니다.

[나와너사이]

이거 유료화 되기전부터 읽다가 군인이였다고 했었나? 해서 냅두고, 지금쯤 완결 났겠지 했는데 아직도 완결이 안났누...?

[[탈퇴계정]]

편당결제를 자유연재로 사실상 연중이나 다름없는 상태로 만든다고?

[DOG꿀잼]

완결까지 기다리겠습니다 용두사미만 안됐으면

[헤르비]

탈모 씹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ba******]

작가 말대로 결제하면서 보다가 연중을 당하거나 용두사미를 마주치기 싫어서 완결나몀 보려고 선작 삭제 안 했음 ㅋㅋ

[최종변론]

탈모치료하러 군대 한번 더 갔다고 생각해야겠네요
완결뜨면오겟습니다

[공부는내일]

퀄 유지하고 못 풀은 이야기는 외전형식으로 나중에 풀어도 보실분들은 많을듯 하네요. 고생하세요~

[JohnIsJa..]

탈모는 어쩔 수 없지

[k6******..]

탈모는.. 어쩔 수 없다

[ur******..]

그래서 안보고 쟁기고 있지요. 완결후볼까 합니다

[YoRHa]

머리카락은 못참지.. 나중에 몰아서봐야겠숩니다

[잡았다요놈]

몰아서 볼거라 괜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