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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쟁이 그라시아스(그라시아S )의 창작 공간입니다.

초능력자면 뭐하나?

웹소설 > 작가연재 > 판타지, 현대판타지

그라시아S
작품등록일 :
2022.05.17 11:12
최근연재일 :
2022.07.01 13:00
연재수 :
32 회
조회수 :
3,276
추천수 :
111
글자수 :
167,616

작성
22.05.18 09:57
조회
7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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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글자
15쪽

신이 왜 날 선택해?

DUMMY

“신의 선택을 받은 자여. 신께서 너에게 올바른 일을 하라 명령하시니 너는 신께 받은 능력을 오로지 선한 곳에 쓰거라.”


이해 못 할 꿈결 속 웅장한 목소리에 정신이 번쩍 들었다.


가슴을 뒤흔들어놓은 이 세계의 것이 아닌 환상이 아직도 눈앞에 선하여 몸을 일으킬 생각을 못 한 채 눈만 껌벅거렸다.


‘이게 지금 무슨 말이야? 신이 뭔데 날 선택해? 꿈 속에서 보였던 광경은 또 무엇이고? 아침부터 정신없게끔.’


요 며칠 용돈이 똑 떨어져 스트레스를 받고 있긴 했다.


나쁜 엄마같으니.


아빠가 주신 용돈마저 “돈 잡아먹는 년.”하며 뺏아가버렸단 말이지.


돈 가지고 치사했던 엄마가 날린 스트레스 때문이었을까?


참으로 요상한 꿈에 정신은 더욱더 안드로메다로 날라가버리는 느낌이었다.


어제 안 감고 떡진 머리가 간지러워 머리를 긁으면서 정신없는 영상이 펼쳐졌던 꿈을 떨쳐냈다.


멍하게 침대에 앉아서 머리를 긁적대는 나를 엄마는 직감적으로 아는 것일까?


벌컥 열리는 방문의 소리에 눈이 번쩍 떠지면서 다가오는 엄마의 위험하고 거대한 모습을 바라보는 심장은 요동쳤다.


“지금이 몇 시인데 누워있는 거야?”라는 익숙하고 짜증이 훅 올라오는 샤우팅과 함께 강력한 엄마표 등짝 스매시가 펼쳐졌다.


“민무늬. 너 공무원 시험 준비하는 애가 맞아? 해가 중천인데 빨리 안 일어나? 느려 터져. 아주 그냥 속이 터져!”


엄마의 가슴 깊이 터져나오는 잔소리 고음은 3단 고음을 넘어 5단까지 오르고 있었다.


아파트에서 살지 않아 정말 다행이지. 쯧쯧쯧.


엄마의 목소리는 층간 소음 그 자체인 것을.


주택에 살아서 다행이다 싶다.


쇼미더 잔소리가 있다면 1등은 분명 우리 엄마일 듯.


아침부터 불쌍한 내 등짝과 고막은 무지막지하게 폭행당했다.


안풀린 혀로 “아. 지금 몇 시인데?” 말하는 어눌함에 엄마는 짜증 가득한 미간을 더욱 심하게 지으며 잔소리를 거침없이 내뱉었다.


“9시가 넘어간다. 9시가.···. 깨우지 않으면 일어날 생각이 전혀 없어요. 아휴! 옆집 세탁소 재은이는 벌써 취직했던데 이년은 지 앞가림도 못 하고 엎어져 잠만 퍼질러 자고 있어. 잘 맥이고 잘 공부시켰건만 왜 이 모양인지. 학원 수업료가 안 아깝지? 엉? 지 돈 아니라 이거지? 이 화상아. 분명히 전생에 원수였을 거야.”


“뭐... 그렇다고 엄마 돈도 아니지. 아빠 돈이지.”


마지막 반항처럼 읊조린 중얼거림을 엄마는 들었는지 “이 년이 그래도 잘났다고!” 뭉그적이란 단어가 잘 어울도록 침대에서 미끄러지는 나의 등을 발로 한번 꾹 눌렀다.


괴로움에 "엄마 무거워." 소리치며 파닥거리는 모습을 더 이상 답답해서 못 보겠다는 듯 방문을 쾅 닫고 나가버렸다.


24살이 되었지만, 딱히 삶에 목표 의식이 있진 않았다.


하고 싶은 것도 관심이 있는 것도 특별히 없었다.


그저 만사 귀찮아 공부를 핑계로 게으름만 피고 싶은 마음뿐이었다.


어릴 때부터 느긋하고 여유로운 성격인 하나밖에 없는 딸이 혹여 자기 밥벌이를 못하고 살까 걱정이 가득한 부모님은 “공무원 준비라도 하는 것이 어떠니?” 라며 진지하게 권유하셨다.


놀고 먹는 삶이 편하긴 했지만, 진지한 부모님의 모습을 보니 괜히 마음이 죄송스러워 “아. 본다고. 공무원 시험본다고.” 엄마 아빠의 권유를 받아들였다.


하지만, 진심 공부는 내 체질과 거리가 멀었다.


택시 운전을 하는 아빠는 아르바이트도 귀찮다며 백수 생활을 즐기는 딸의 공무원 학원비를 벌기 위해 이른 새벽부터 나가 더욱 열심히 일하셨다.


허나 전문대학교 졸업 후 놀고먹는 딸이 슬슬 짜증 나기 시작한 엄마는 “이제는 슬슬 합격해야지. 언제까지 얻어먹고만 있을 거야? 이 화상같이 예쁜 따님아?” 결과물 보고를 원하고 있었다.


“올해는 무조건 합격이야. 민무늬. 올해까지만 봐주는 거야. 내년부터는 이딴 식으로 하면 확 다 때려치우게 하고 시집보내버릴 테니까 니가 알아서 처신해.”라는 협박과 함께.


엄마의 눈빛에서 느껴지는 저 것은 분명 진심이다.


후덜덜.


외국에서 “민무늬 이뻐요. 5000만원에 사요.”라고 누군가 제안하면 옳다구나. 하고 팔아먹는 것은 아닌지.


나는 안 감아 간지러운 머리를 긁적이며 큰소리로 틀어진 텔레비전 소리로 가득 찬 시끄벅적한 거실에 나갔다.


식탁에는 옜다. 이거나 먹어라라는 듯 시리얼이 말아져 있었다.


이번 연도 시험을 말아먹으면 널 말아먹겠다. 라는 엄마의 목소리가 스쳐지나가는 듯했다.


눈곱이 채 떨어지지 않은 얼굴로 어느새 제법 쌀쌀해진 날씨가 서늘하여 꺼내입은 분홍색 수면바지 잠옷 차림으로 식탁에 앉아 시리얼을 먹는 내 귀에 토론을 벌이고 있는 두 남자의 열띤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니깐요. 초능력자는 초능력자대로 직업 훈련해 주는 거 좋다 이겁니다. 어차피 처음에는 자신의 능력을 몰라 잘 사용하지 못하고 정신이 없지 않습니까? 미리미리 그런 사람들 구분해 초능력 관리 본부에서 능력 훈련및 적당한 직업을 찾아주면서 훈련 종료후에는 5급 공무원 자격까지 주는데 왜 인권모독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능력도 자세히 모르는 사람들 방치하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큰일도 보통 큰일이 나는 것이 아니지요.”


“김치사씨 사건 모르십니까? 그 사람들 나쁜 짓 못해요. 절대 할 수 없다고요. 그리고 직업훈련 끝나면 다들 공무원으로 취직하는 거 좋다 이겁니다. 하지만 당연히 자발적인 참여가 분명 가능한데 자택 침입에 강제 격리. 쌍팔년도도 아니고 요즘같은 때에 강제 집행이란 있을 수 없는 일이지요. 국가에서 분명히 좋은 길로 이끌어 주는 것을 그 분들도 알고 있다 이겁니다. 그럼 충분한 공지와 자발적 참여를 유도해야지, 무슨 범죄자인 양, 갑자기 능력 발현됐으니 저희와 함께 하십시오.라는 행보는 정말로 아니지요. 우리나라 유일한 SS 급 순간 이동자가 초능력자들을 어디론가 보내고 있는 건 명백한 범죄입니다. 초능력이 발현되면서 모두 공평하게 기회를 주는 것도 아니면서 말입니다.”


나는 열린 귀로 뉴스 속 열띤 토론을 들으면서 시리얼을 씹어먹으며 중얼거렸다.


“나도 초능력자나 되면 좋겠다. 편하게 공부 안 하면서 공무원되고”


그 말을 들은 엄마도 “그러니까 그거나 되면 얼마나 좋아? 아휴. 니네 아빠는 성을 생각하고 이름을 지어줬어야지. 아이고 무늬 있는 사람이 되라고 지어준 것이 민무늬라니. 이건 순 네 아빠 탓이야.”라며 혀를 끌끌 찼다.




한 처음, 은행에서 잡힌 초능력자 김 치사씨가 나왔을 때, 초능력자가 존재함이 세상에 들어났다.


그 동안도 수 많은 초능력자가 있었던 것으로 생각되지만, 뭐 다른 사람 일에 1도 관심없는 일반인인 내가 초능력자라는 사람들을 안 것은 김치사씨 사건부터 였다.


당신튜브에서는 연일 초능력자에 대한 콘텐츠로 도배를 했으니 나같이 게으름뱅이도 알 수밖에.


수갑을 찬 채, 얼굴을 가린 김치사씨의 범죄는 몇 달동안 전 세계의 뜨거운 감자가 되었다.


A급 순간 이동 능력이 생긴 김치사씨는 자신의 능력을 은행을 터는 데에 쓰기로 마음을 먹었다라는 뉴스를 본 적이 있었다.


능력이 생기자마자 가까운 은행 금고로 들어간 김치사씨는 신에게 버림을 받은 것인지 바로 능력이 소멸되어 버렸다.


사람들은 김치사씨의 인터뷰를 비웃었다.


세상에 초능력자가 어디에 있냐고···,


허나, 그 후 내가 초능력자네.라며 사람들이 나타났고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 초능력자들은 김치사씨 사건을 보고 나쁜 짓도 못한 채 자신들의 능력을 어떻게 써야 하나 고민하며 세상에 자신의 능력을 드러내는 운동을 벌였다.


일명 초능력 발현 운동.


줄임말로 초발 운동은 급속도로 퍼져나갔다.


초발 운동이 벌어졌을 때, 정말 신나게 당신 튜브를 구독했었다.


모의 고사를 말아먹어서 엄마한테 등짝 스매시를 맞으면서도 채널에 시선을 뺏길 수밖에 없었다.


순간 이동 능력자, 4대원소를 뿜어내는 능력자들, 염력, 기타 등등...,


알고 있는 모든 초능력들이 당신 튜브에 쏟아져 나왔고, 초능력자들을 보고 마술처럼 속임수가 아닌지 판단하는 당신튜버들도 많아졌다.


뉴스와 당신튜브를 통해 자신의 초능력을 보여주면서 인기를 끌기 시작한 콘텐츠는 전 세계로 퍼져나갔다.


그리고 다른 나라들의 시선은 대한민국 국민에게만 나타나는 이 기 현상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결국 초능력자들의 능력이 악용될 가능성을 우려한 국가는 오직 우리나라에만 생긴 초능력자들을 동요된 사회로부터 격리, 직업훈련을 하기에 이르렀다.


직업훈련을 마친 초능력자들은 각자의 능력에 맡는 일자리에서 공무원의 자격으로 제 2의 삶을 살게 되었다.


직업군은 다채로웠고, 국가는 초능력자의 능력을 이용하여 생각지도 못한 비용 절감과 안전을 가져왔다.


사람들은 그들의 능력을 신기해하는 한편, 5급 공무원으로써의 자격을 부러워했다.


레벨이 편의상 구분되면서 높은 등급일수록 더욱더 언론에 노출되기에 뉴스는 연일 초능력자의 화려한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곳이 되어버려 나는 요즘 뉴스를 꽤 재밌게 보고 있었다.


초능력자들의 레벨은 SS 급, S급, SA 급, A급, C급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뉴스에서 들어보면 SS 급은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기 꺼려 하는 순간 이동 능력자 한 분을 제외하고는 아직 발현되지 않았다고 하니 없는 것이 아닌가 싶었다

.

S 급 초능력도 이미 인간의 범위를 넘었기에 SS 급은 거의 신급이 아닐까 싶었다.


열띤 토론을 하던 텔레비전 사람들의 목소리에 “아. 근데 저 털레비전 속 아저씨들 너무 시끄러워. 소리좀 줄여봐. 엄마.”하며 시리얼 한 입 크게 입속에 집어넣는 순간, 우리 집 벨이 요란스럽게 울렸다.


엄마와 나는 동시에 문 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이 아침에 집에 올 사람이 누구란 말인가?


세탁소 집 재은이가 초등학생때처럼“무늬야. 학교가자.”이러면서 오지는 않았을 것이 아닌가?


화상 인터폰 안에는 선글라스를 낀 검은 양복의 남자가 바라보고 있었다.


“아침부터 누구지?”


토론을 보면서 빨래를 개던 엄마는 무겁게 일어났고 나는 시리얼을 씹으며 인터폰을 든 엄마를 무심히 바라보았다.


“누구세요?”


“초능력 관리본부입니다.”


“엥? 초능력 관리본부요? 거기서 왜 우리 집에 아침부터 온대요?”


“민무늬씨에게서 초능력이 발현되어 모시러 왔습니다. 문 열어주십시오.”


“엥? 민무늬 뭐요? 뭐래는 거야? 문 못 열어요. 가요. 이상한 사람들이네.”


“공무원증을 보여드리겠습니다.”


“당신들이 공무원인지 아닌지 내가 으찌 알아요? 민무늬가 초능력자는 무슨. 개뿔.”


“곧 기자들이 들이닥칠 겁니다. 시간이 없습니다. 안 열어주시면 순간이동으로 집 앞에 들어가겠습니다.”


“엥? 안 열어주면 뭐? 순간 이동?”


엄마의 목소리와 시리얼을 씹어먹던 내 입이 모두 고요 속에 묻혔다.


우리의 멘탈 붕괴에도 아랑곳없이 텔레비전 속 두 인물 중 나이가 좀더 많아보이는 "초능력자들은 국가가 관리해야한다고요. 소수의 인권보다 다수의 안전이 중한 것이죠." 흥분 어리게 목소리를 높이는 순간, 우리 집 거실 안 검은 양복을 입은 건장한 남자 셋이 손을 잡고 갑자기 나타났다.


“으아. 당신들 뭐여? 이거 무단 침입이여. 무늬야. 112 신고혀. 어여.”


당황해 뒤로 엉덩방아를 찧으며 넘어진 엄마 눈앞에 가운데 남자는 공무원 신분증을 내밀었다.


그리고는 오른쪽에 서있던 키 큰 남자가 분홍 수면바지 잠옷 차림에 눈꼽끼고 떡진 산발된 머리로 휴대폰을 어설프게 찾고 있는 나에게 다가와 미소를 지었다.


아니 분명 비웃는 게 분명한 광대올림을 보이면서 엄마에게 상황을 무뚝뚝하게 설명하는 두 사람을 돌아보며 큰 소리로 외쳤다.


“SS급 동물 변신 능력자, 찾았습니다.”


그러더니, 황당하게 모든 사고 회로가 정지되어버려 우유 묻은 수저를 들고 세 남자와 엄마만 멀뚱히 바라보는 나를 바라보고는 사무적으로 말을 이었다.


여전히 얼굴은 순전히 내 생각이지만 '너 참 꼴이.'이런 표정을 지으면서.


“민무늬 씨.”


“네.네? 네. 네? 잠깐 어떻게 이름을···,”


“제 능력이 그것이라. 초능력 관리 본부 팀장 김진우입니다. 아침부터 결례를 범하게 된 점 사과드립니다. 저는 초능력자를 찾는 파인더의 능력을 가졌는데 오늘 아침 당신의 에너지를 느끼고 찾아왔습니다.”


“제가···, 엥? 제가 무슨 초능력자예요?”


당황한 내 말 뒤,“맞아요. 쟤는 그냥 백수여요. 백수. 공무원 시험 준비하는데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다니깐요. 초능력자라니요? 그것도 SS급? 말도 안 돼요. 그 SS급은 우리나라에 한 명밖에 없는 건디? 그 귀한 것이 우리 딸이라고요?”


더 황당해하는 엄마가 대놓고 내 디스를 검은 양복 입은 슈트 빨쩌는 남자들에게 하고 있는 것이 괜히 민망했다.


내 앞에 서 있던 남자는 엄마 쪽으로 몸을 돌려 설명을 이어갔다.


“믿지 못하시겠지만, 제 능력은 한 번도 틀린 적이 없었습니다. 민무늬씨 이름을 아는 것도 제 능력의 한 종류이니깐요. 민무늬씨는 SS급 동물변신 능력자입니다. 하와이에 있는 직업 능력 개발 센터에서 능력에 대한 습득 및 훈련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옷은···, 갈아입고 출발하도록 하죠.”


“하와이요? 지금? 엄마 나 어떡해?”


초능력자가 되면 좋겠다는 말이 쏙 들어간지 오래.


갑자기 들이닥친 남자들의 강압적 태도는 이해하기 힘들었다.


엄마도 “무슨 갑자기 절차도 없이. 거기 가면 몇 년이나 있어야 하잖아요? 그리고 하와이?”라더니 당황한 기색으로 아빠에게 재빨리 전화를 걸었다.


“무늬 아빠 빨리 집에 들어와봐. 지금 난리 났어. 무늬가 초능력자래. 어. 지금 데려간다고 남자 3명이 쳐 들어왔어. 신고? 신고해요. 뭐든 우리 무늬 끌려갈 것 같아.”


“신고하셔도 저희는 공무집행중이라 별 상관없으실 것입니다. 하와이 센터에 들어가시면 능력 발현후 적응기간 3년입니다. 그 후에 공무원이 되어 집에서 출퇴근이 가능하시지만, 이제 언론 노출로 인하여 생각보다 유명세를 치르시게 될 것이라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지금은 당혹스러우시더라도 기자들이 들이닥치기 전에 빨리 움직이시는 것이 편하실 겁니다. 초능력자를 찾는 파인더의 능력을 가진 초능력자는 저 말고도 많으니깐요.” 엄마의 말을 사무적으로 되받아쳤다.


아까는 팔아버릴 것처럼 늦잠자고 학원에 지각한 것을 분노하시던 엄마는 “애 아빠 올 때까지 우리 무늬 못 보내요. 지금 갑자기 쳐들어 온 것도 말이 안 되는데 센터로 끌고 가 3년 동안 적응 기간을 보내야하다니? 군대도 이렇게 안가요. 죄 지었어요? 우리 애가? 안되요. 합법적으로 정당히 애가 원하면 보낼 테니 강제 집행할 생각하지 마요.” 완강히 나를 지키고 계셨다.


안 그럴 줄 알았는데.


엄마 무늬 살짝 감동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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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강제로 납치당했다! 22.05.18 273 14 14쪽
» 신이 왜 날 선택해? +4 22.05.18 762 16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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