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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문. 님의 서재입니다.

아이스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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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문.
작품등록일 :
2023.08.16 02:50
최근연재일 :
2023.09.01 08:08
연재수 :
11 회
조회수 :
313
추천수 :
44
글자수 :
45,650

작성
23.08.25 04:02
조회
17
추천
5
글자
9쪽

떠돌아다니는 돌프 왕국

DUMMY

쿤타는 눈보라를 맞으며 달리고 이사바르가 뒤를 쳐다본다. 발드롱의 썰매가 보이고 나머지 썰매가 흐릿하게 보이자 손을 흔든다.


"발드롱 잠깐 휴식 한다."

"알았다."


발드롱이 손을 흔들며 뒤를 돌아보자 썰매들이 천천히 멈춘다. 앨리도 썰매에서 내리고 쿤타의 목에 매달린다.


"쿤타 너는 아이스랜드에서 가장 용맹하고 강한 딩몰이다. 오늘 너를 위해 에토루를 꼭 잡는다. 하하."


발드롱이 다가오며 엘리의 머리를 만진다.


"빠쑴 종족 중에 10살짜리 아이가 에토루 사냥에 오다니 넌 용맹한 전사다."

"감사합니다."


나머지 종족들이 다가오며 엘리의 등을 가볍게 두드리며 지나간다. 각자 가지고 온 생고기를 먹으며 이사바르는 앞쪽을 주시한다.


"이번에 온 눈보라 때문에 지형이 바뀌었다. 모두 천천히 달리며 조심해라."


테리어가 털가죽에 붙은 눈을 털고 앞쪽을 바라본다.


"빙산이 아직 안 보이는 것이 이상한데?"


이사바르는 고개를 끄덕인다.


"맞는 말이야. 지금쯤 보여야 하는데 우선 딩몰에게 먹이를 주고 출발한다."


발드롱이 이사바르에게 다가온다.


"우리가 길을 잘 못 들어온 느낌이야. 눈보라가 몇 일 강하게 내리더니 지형도 다르고 그냥 오늘은 철수를 하자."


이사바르는 생각에 잠기고 테리어가 뛰어온다.


"이사바르 저길 보라고~."


모두가 테리어의 손끝 방향을 쳐다보고 눈이 커진다. 멀리 숲이 보이고 엘리는 눈에 힘을 준다.


"숲이 있어요."


눈보라가 다시 몰아치고 모두가 고개를 숙이며 몸을 움츠린다. 강력한 눈보라가 약해지고 이사바르는 고개를 든다.


"이런~ 다른 방향으로 온 것이 확실하다. 근데 숲은 처음 보는데?"


발드롱이 고개를 끄덕인다.


"숲이 있다는 얘기는 나도 들은 적이 없어."


발드롱은 뒤에 있는 종족들을 쳐다보자 모두가 머리를 흔든다. 발드롱은 눈빛이 반짝이며.


"아무도 가본 적이 없는 숲이야. 이사바르 어때?"


이사바르는 엘리를 바라보더니 머리를 흔든다.


"그냥 마을로 가자. 위험이 있을 수도 있고."


엘리가 이사바르의 팔에 매달린다.


"한번 가봐요. 저기에도 초루가 있으면 잡아서 마을로 가져가면 오늘 사냥도 성공이죠."


이사바르는 모두의 눈치를 본다. 테리어가 고개를 끄덕인다.


"지금 마을에 초루도 얼마 없다. 에토루는 포기하고 초루를 잡든지 아님 다른 짐승을 잡아야 해. 생고기가 부족하니까."


모두가 고개를 끄덕이며 수긍한다. 이사바르는 주먹에 힘을 주고.


"우리가 모르는 숲이다. 만약 위험하면 즉시 썰매를 탄다. 모두 알겠지?"

"알았어."


모두가 썰매에 오르고 숲을 향해 달린다. 숲이 가까워지고 눈보라는 점점 약해지더니 맑은 하늘이 보이자 엘리는 이사바르의 등을 잡으며 일어난다.


"아버지 여기는 다른 세상이네요. 날씨도 눈보라가 없으니 따뜻하고 숲에는 분명 짐승이 있어요. 여러 냄새가 제 콧속으로 들어오네요."

"하지만 조심해야 한다."


썰매가 멈추고 모두가 내린다.


"여기 썰매는 2명이 지키고 나머지는 총을 확인해라."


모두가 탄창을 꺼내고 다시 집어넣는다. 이사바르와 발드롱이 앞으로 나서고 나머지가 뒤를 따른다. 거대한 나무들을 보며 이사바르는 나무 껍질을 만지더니 발드롱을 쳐다본다.


"이런 나무는 처음 보는데?"


발드롱도 고개를 끄덕인다.


"나도 그래. 이 곳에는 어떤 원주민이 살고 있을까?"


모두가 주위를 경계하며 걸어가고 흘러 내리는 물소리에 서로 눈치를 본다. 테리어가 다가오고.


"이건 물이 흐르는 소리야. 세상에 물이 얼지 않고 흐르다니 어쩌지?"


이사바르는 뒤를 돌아보더니.


"가보자."


모두가 걸어가고 발걸음을 멈추며 눈이 커진다. 작은 계곡에서 물이 흐르며 작은 강을 이루고 흐른다. 발드롱은 다가가더니 총을 내려놓고 머리를 물에 집어넣는다. 머리를 들더니 뒤로 돌아본다.


"깨끗한 물이야."


모두가 뛰어가 물을 마시고 엘리가 이사바르의 팔을 잡는다.


"짐승들이 오고 있어요."


이사바르는 깜짝 놀라며 발드롱을 쳐다본다.


"짐승이 오고 있다. 모두 숨어라."


모두가 나무 뒤에서 총을 겨누고 사슴 무리가 나타나며 고개를 숙이더니 물을 마신다. 이사바르의 입꼬리가 올라가고 방아쇠를 당기는 순간 가벼운 가죽 옷을 입은 소녀가 나타나고 이사바르는 총구를 내리더니.


"모두 사격 중지 종족이 있다."


그리고 나이가 많은 노인이 나무 가지를 들고 나타난다. 발드롱은 이사바르를 쳐다본다.


"이게 어떻게 된 일이야? 초루와 종족이 같이 있다니."


이사바르가 앞으로 걸어가고 엘리가 앞으로 나서자 발드롱이 손을 잡으며 머리를 흔든다.


"넌 가만히 있어라."


소녀가 이사바르를 보더니 놀라고 노인 뒤에 숨는다. 노인은 눈을 가늘게 뜨고 이사바르는 노인 앞에 선다.


"여기는 어디죠?"

"여기는 돌프라는 떠돌아 다니는 섬이지. 어느 종족인가?"

"퉁가 왕국에서 왔습니다."


노인 뒤에 있는 소녀가 모습을 보이더니 가죽 옷 안에서 작은 가죽을 꺼낸다. 살펴보더니.


"할아버지 여기는 튜륜 왕국이 있는 곳이에요."


노인은 고개를 끄덕이며 이사바르를 바라본다.


"다른 왕국으로 태어났군. 모두 나오라고 전하게."


이사바르는 뒤를 돌아본다.


"모두 나와라."


모두가 이사바르 옆에 서고 소녀는 엘리를 쳐다보며 미소를 보인다. 노인이 나무 가지로 제일 큰 초루의 엉덩이를 때리자 초루는 이동하고 무리들이 뒤를 따르며 움직인다. 노인은 이사바르 일행을 쳐다보며.


"나를 따라오게."


모두가 이동하고 숲을 나오자 넓은 초원이 나타나고 상쾌한 바람이 엘리의 머리카락을 흔든다.


"이런 바람은 처음 느끼네요."


이사바르는 고개를 끄덕이고 공기를 깊게 마시더니 얼굴이 밝아진다.


"정말 좋은 곳이다."


초원을 걸어가니 나무로 만든 작은 집이 보이고 초루들은 울타리로 들어간다. 집 앞에 있는 식탁과 의자에 멈추고 노인은 손을 내민다.


"모두 앉아요. 랄리야 우유를 가져오너라."


소녀는 집으로 들어가고 모두 의자에 앉는다. 발드롱은 주위를 둘러보더니 노인을 쳐다본다.


"이런 곳은 처음인데 어떤 곳이죠?"

"이 섬은 아이스랜드를 떠돌아 다니는 돌프 왕국이네. 아이스랜드에서 가장 살기 좋은 곳이고 발전한 곳이지. 시간이 흐르면 이 섬은 다른 곳으로 여행을 하고 다른 종족을 만나겠지."


랄리가 유리잔을 내려놓고 작은 주전자로 우유를 따른다. 모두 눈이 커지고 엘리는 유리잔을 살피더니 소녀를 쳐다본다.


"이건 뭐지?"


소녀는 미소를 띄우고 잔을 내민다.


"유리라는 것이야. 다른 왕국에서 가져왔지. 이거 마셔봐."


엘리는 우유를 마시더니 내려놓고.


"우와~ 맛있다."


랄리는 웃으며 손으로 초루를 가리킨다.


"초루에서 나오는 우유야."

"초루가 이렇게 종족과 같이 있다니 눈으로 보고도 믿을 수가 없네."

"여기서 초루를 키우며 할아버지와 살고 있어."


엘리는 눈빛이 반짝이고 하늘을 쳐다본다. 위에서 공간이 생기며 거대한 덩치의 검은 옷을 입은 남자가 떨어지고 텅~ 땅바닥에 서고 이사바르 일행을 노려본다. 모두가 놀라고 총을 잡는다. 노인이 일어나고 고개를 숙인다.


"타르님 아직 시간이 남았는데?"


랄리는 이사바르의 총구를 손으로 누른다.


"총은 소용없어요. 거두세요."


푸른 빛의 보호막이 있는 타르는 천천히 다가온다.


"너희들은 퉁가 왕국에서 왔구나. 여기는 무슨 일이지?"


이사바르는 한발짝 앞으로 나선다.


"눈보라 때문에 여기에 왔습니다. 혹시 초루가 있는지 확인을 하다 보니 여기까지 왔죠."


타르는 표정을 찌푸리고.


"너희 같은 미개한 종족들은 여기에 들어오면 안된다. 어서 가거라."


이사바르는 노인에게 인사를 한다.


"고맙습니다. 잘 마시고 갑니다."

"잠깐."


모두가 타르를 쳐다보고 타르가 엘리에게 다가온다. 이사바르가 엘리 앞에 서고 타르가 손을 내밀고 옆으로 밀자 이사바르는 넘어지고 엘리가 움직이자 타르가 손을 내밀고 힘을 주자 엘리가 딸려가고 타르의 손에 목을 잡힌다. 모두가 총을 겨누고 이사바르는 일어난다.


"무슨 짓이야? 내 아들을 돌려줘."


타르는 깜짝 놀라며 뒤로 물러난다. 손을 쳐다보니 벌게져 있고 엘리를 쳐다본다.


"넌 누구냐? 이런 강력한 파워를 가지고 있다니 도대체 누구야?"


이사바르는 당황하고 뛰어가 엘리 앞을 막아 선다.


"내 아들이야."


타르는 머리를 흔들며 손바닥을 다시 쳐다본다.


"아니다. 다른 종족이야. 우리도 특별한 에너지를 갖고 있어. 하지만 어린 아이에게 이렇게 강한 에너지는 어디에도 없어. 세상에 놀라운 아이다."


타르는 엘리를 쳐다본다.


"너는 가니아 왕을 뵈러 가야겠다."


엘리는 주먹을 움켜쥐고 강한 눈빛을 쏜다. 타르는 뒤로 물러나고 눈동자가 흔들린다. 엘리는 입을 연다.


"모두 같이 가면 따라가죠."


이사바르는 놀라며 두 손으로 엘리의 어깨를 잡는다.


"안된다. 어떤 곳인지 우린 모르니."


엘리는 머리를 흔든다.


"이곳에서 나가려면 왕을 만나야 나갈 수가 있어요. 아버지 저는 저 종족의 마음을 느꼈어요."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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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2

  • 작성자
    Lv.32 베르겐
    작성일
    23.08.27 18:26
    No. 1

    잘 보고 갑니다! 작가님 건필하세요.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32 gr*****
    작성일
    23.09.12 21:07
    No. 2

    그런 강력한 파워가 있으면 진짜 사는 맛이 날 것 같네요 ㅎㅎ 아무튼 재밌게 읽고 갑니다. 내일도 즐겁고 좋은 날로 마감되시길 바랍니다.^^

    찬성: 1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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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전사 아키라 +1 23.08.21 19 2 9쪽
5 죽음의 결투 +4 23.08.20 31 4 9쪽
4 아슬리 장군 +2 23.08.19 20 4 9쪽
3 퉁가왕국 +2 23.08.18 21 4 9쪽
2 예언 +3 23.08.17 32 4 9쪽
1 아이스랜드 +4 23.08.16 78 5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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