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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기업조선

유료웹소설 > 연재 > 대체역사, 퓨전

유료

국뽕
작품등록일 :
2019.12.04 17:00
최근연재일 :
2024.07.05 17:41
연재수 :
1,214 회
조회수 :
33,398,228
추천수 :
904,120
글자수 :
6,70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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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화 갑진경장(甲辰更張)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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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2.26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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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작가의말

주1) 한국문화대백과사전-조지서 항목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87

  • 작성자
    Lv.53 철야행
    작성일
    19.12.26 19:47
    No. 31

    잘 보고 갑니다~~
    임진왜란전 조선에서 가장 황금기의 세종조였지요.
    세조가 개판치고 망가지기 시작했고 똘아이 연산군, 모후에 무력했던 문종에 신하들 이간질 시키고 누가 자신의 왕권을 노리지 않을까 병적이던 선조까지 총체적인 난국이였죠.
    더구나 개국하고 200년 동안 큰 전쟁이 없던 조선이였으니 국방도 개판났죠.

    찬성: 3 | 반대: 1

  • 작성자
    Lv.52 용가리튀김
    작성일
    19.12.26 19:57
    No. 32

    싸우는게 꿀잼인데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53 wa******
    작성일
    19.12.26 20:06
    No. 33

    영의정 : 전조의 악습이 아니라 현조의 폐습을 만들어야 하건만!
    대신들 : 옳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4 [탈퇴계정]
    작성일
    19.12.26 20:52
    No. 34

    향리들도 공무원시험마냥 국가직,지방직으로 뽑거나... 아무튼 과거시험 개편해서 채용부문, 인원 늘려서 등용문 넓혀야함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奈落
    작성일
    19.12.26 21:12
    No. 35

    역시 유교쟁이들은 돌대가리들

    찬성: 1 | 반대: 2

  • 작성자
    Lv.99 奈落
    작성일
    19.12.26 21:20
    No. 36

    서양의 과학과 중국의 기예
    양수명 『동서문화와 철학』

    우리도 강철을 주조하고 화약을 만들고 목판활자와 석판 활자를 만들고 가옥과 다리를 건축하거나 각종 공사를 할 수는 있지만, 제작 과정은 완전히 장인이 마음에서 마음으로 전하는 ‘수예(手藝)’에 의존한다.

    그와 달리 서양은 모든 것을 과학에 근거한다 ― 하나의 방법으로 소소한 경험들, 불완전한 지식들을 학문으로 성립시키고 지속적으로 탐구해나가 ‘수예’와 완전히 분리시킨다. 그리고 과학에 의지하여 모든 일에 대처하고 모든 것을 해결하며, ‘수예’에 의존하지 않는다.

    공업과 농업도 마찬가지이다. 농사에도 많은 학문 분야가 있으며, 단순히 경험 많은 농부의 심전(心傳)에 의지하지 않는다.

    심지어 닭이나 양을 기르는 것도 우리는 매우 용이하고 사소한 일로 여기지만, 서양인들은 과학의 범위에 포함시키고 결코 개인의 지혜에만 의지하지 않는다. 종합적으로 말하면, 동서양을 비교할 때 모든 면에서 과학과 수예가 대비된다.(2-9)

    가령 의약(醫藥)에 대한 연구에서, 중국인도 의학이 있다고 하지만 사실은 수예일 뿐이다. 서양의학의 처방에서는 일정한 병에 일정한 약이 있어 큰 편차가 없다.

    그러나 중의의 고수는 그 재주와 기술을 적용하는 때 언제나 약방문을 쓰고 약을 사용한다. 열 명의 의사가 있으면 열 가지 다른 처방이 있고 그것도 서로 매우 다를 수 있다. 치료할 병과 치료할 수 있는 약이 모두 객관적이지 않고 기준도 없다.

    도대체 병이란 무엇인지, ‘병의 원인’이 어디에 있는지를 검사해서 판정하려 하지 않고 주관에 의지하여 증상을 관찰할 뿐이다.(중의학 서적에서는 시종 ‘병’이라는 것에 대한 설명이 없다).

    어떤 약이 어떤 성분으로 되어 있고 어떤 작용을 하는가에 대해서도 묻지 않는다. 단지 따뜻함, 차가움 등으로 분류하는데, 도대체 따뜻한지 차가운지에 대해 의견이 제각각이다. 그러니 병을 보고 약을 사용하는 데 어떻게 십인십색(十人十色)이지 않을 수 있겠는가? (2-9)

    여기서 ‘과학’은 경험적 지식의 축적을 통해 객관화 일반화된 지식체계를 가리킨다. 그것은 물론 타인에게 말로 설명할 수 있다는 것을 전제하고 있다.

    그에 대비되는 ‘기예’(手藝)는 객관화될 수 없는, 다분히 신비적 체험의 경지이다. 위에서 수명은 그것이 마음에서 마음으로 전해질(心傳) 수 있을 뿐 객관화시켜 말로 전달할 수 없는 것이라고 지적하였다.

    『장자』에서 수레바퀴를 만드는 장인(輪扁)은 바퀴통에 꼭 맞게 굴대를 깎는 기술이 손의 감각으로 알고 마음으로 느낄 수 있을 뿐 결코 자식에게도 말로 전해줄 수 없는 것이라고 하였다.(『莊子』 「天道」)

    또한 포정은 자신이 소를 잡을 때 발휘하는 것이 도(道)로서 기술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간 것이며, 감관의 지각활동을 멈추고 정신으로 체회할 수 있는 것이라 하였다.(『莊子』 「養生主」)

    정신으로 체회한다는 것은 일반적인 경험의 차원을 넘어서는 직관적 통찰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포정은 수천 마리의 소를 잡았지만 그 정확한 해부도를 작성하여 남에게 설명할 수 없고, 단지 자신의 신비로운 느낌으로 알 수 있을 뿐이다.

    윤편의 수레바퀴 깎는 기술이나 포정의 소 잡는 기술이 바로 수명이 말하는 기예의 전형일 것이다.

    수명은 과학과 기예의 차이가 중서의학의 비교에서 더욱 분명하게 드러난다고 하면서, 중국인의 의학은 기예에 불과하다고 단정한다.

    찬성: 4 | 반대: 2

  • 작성자
    Lv.99 奈落
    작성일
    19.12.26 21:20
    No. 37

    객관적이고 공인된 확실한 지식을 요구하는 것은 과학적 정신이다. 객관적 기준과 원칙을 완전히 무시하고 천재를 숭상하는 것은 예술적 정신이다.

    대체로 서양에서는 예술도 과학화되고, 동양에서는 과학도 예술화된다. 여러분이 스스로 체험해보면 어렵지 않게 알 수 있을 것이다.

    피차가 각기 다른 길로 나아가서 마침내 여기에 이르게 된 것이다. 과학은 보편적 원리와 원칙을 추구하고 모두가 공인하는 실증을 요구한다.

    그래서 앞사람이 소유한 것을 뒷사람들이 다 얻을 수 있고, 새로운 발명을 귀하게 여겨 한 걸음 한 걸음 실제로 탐구해나가 점차 진보하므로 당연히 현재가 과거보다 낫다.

    예술은 천재의 신비한 기교에 있으며 한사람이 홀로 터득한 것이다. 앞사람의 조예를 뒷사람이 항상 따라잡을 수는 없고, 대대로 전해오는 비결을 귀하게 여기므로 자연히 현재가 과거만 못함을 탄식한다.

    스승과 제자가 마음에서 마음으로 전수하고 문파를 분리하여 세우기 때문에 학술적으로 모두가 인정하는 준칙을 얻지 못한다.

    첫걸음부터 확실한 토대가 없으니 어떻게 전진할 것인가? 하물며 스승이 제자에게 마음으로 전하는 것은 때로 실전(失傳)되기도 하니 현재가 과거만 못함은 필연적이다.

    과학과 예술이 다름을 명백하게 이해하면, 서양인이 새로운 것을 좋아하여 날이 갈수록 새로워지고 동양인은 옛것을 좋아하여 수천 년 동안 진보가 없음을 이상하게 여기지 않게 될 것이다.

    앞장에서 서양문물은 최신의 것을 추구하므로 현재화라 할 수 있고 동양의 문물은 옛것을 추구하니 과거화라 부를 수 있다고 한 것도, 서양문명은 과학 위에서 성취한 것이고 동양문명은 예술적 성취이기 때문이다.(2-9)

    서양은 과학적 정신을 가지고 무수한 학문을 낳았다. 중국은 예술적 정신을 지녔기 때문에 학문을 산출해내지 못했다.

    그 결과 학문이 없었고 기술도 발달할 수 없었다. 기술은 모두 학문에서 생겨나기 때문이다. 생리학·병리학은 원래 직접 병을 치료하는 처방서가 아니지만, 내과서와 외과서에서 병을 치료하는 방법은 모두 그것에 근거하여 나온다.

    단지 병을 치료하는 방법만 설명하고 근본적 학문을 말하지 않는다면, 어떻게 방법을 설명할 것인가?

    임상 경험에서 축적한 비결은 학문에 기초하지 않으면 들어맞을 수 없다. 중국의 모든 학술은 이처럼 단순히 방법만을 말하는데, 그 결과 옛말을 빌면 ‘배운 것도 없고 재주도 없다’고 할 수 있다.

    준거로 삼을 학술이 없으므로 문제에 부딪히면 그때 자신의 마음에 떠오른 견해로 해결하려 할 뿐이다. 일상의 작은 일로부터 매우 큰일에 이르기까지 다 그러하다.

    중국의 정치는 인치(人治)를 숭상하고, 서양의 정치는 법치(法治)를 숭상한다. 다른 연유가 있다 하더라도 결국 이로부터 도출됐다고 할 수 있다. 다시 말하면 예술화와 과학화이다.(2-9)

    양수명에 의하면, 동서 문화가 각기 과학과 기예에 의거한 결과는 ‘현재화’(今化)와 ‘과거화’(古化) 혹은 진보와 정체로 귀결된다.

    과학은 실증된 객관적 법칙을 발견하고 그것을 축적하여 후대에 전달하는 데 비해, 기예는 개인이 홀로 터득한 조예로서 공인된 준칙이 없이 사제 간에 마음에서 마음으로 전해지고 그마저도 때로 실전되기도 하여 뒷사람이 앞사람에 미치지 못하는 경우도 있고 현재가 과거만 못할 수 있음은 필연적인 결과이다.

    따라서 동양은 수천 년 동안 진보가 없이 정체되고, 서양은 앞사람의 성과를 바탕으로 날로 진보하였다. 그리하여 서양문화는 ‘현재화’이고 동양문화는 ‘과거화’이다.

    한마디로 “서양에서는 예술도 과학화되고, 동양에서는 과학도 예술화된다.”는 것이다. 양수명은 서양의 과학과 중국의 기예라는 차이가 생겨난 근본 원인이 바로 예술적 정신과 과학적 정신에 있다고 지적한다.

    찬성: 2 | 반대: 1

  • 작성자
    Lv.99 奈落
    작성일
    19.12.26 21:20
    No. 38

    서양인은 과학의 길을 걸어서 모든 일에서 과학을 이루었다. 처음에는 단지 자연계에 한정되었으나 나중에는 각종 인간사에 대해 탐구하여, 위로 국가 정치에서 아래로는 사회의 작은 일들에 이르기까지 전문적인 학문을 두어 연구를 수행하였다.

    결국 공인된 객관적 지식, 인과 관계에서 필연적인 원리, 신뢰할 만한 원칙을 추구하고 결코 개인의 총명과 작은 지혜에 의지하여 임기응변으로 문제를 해결하려 하지 않았다.

    그래서 과학적 방법을 가지고 하나하나 학문을 이루었다. 그 학문들의 각 명칭은 중국인에게는 이전에 들어본 적이 없는 것들이다.

    중국에서는 대소사를 막론하고 과학을 전문적으로 논하지 않는다. 사서오경을 공부한 사람이 재무관리와 법무를 처리할 수는 있겠지만 개인의 생각과 수완에 의지하여 처리할 뿐이다.

    비록 책에 어떤 분야 ― 가령 경제 ― 에 관한 많은 사상 원리가 있기도 하지만, 단편적이고 조직적이지 못하다.

    더욱이 그 사상 원리가 대부분 응용을 위한 것이고, 응용을 위한 것이 아닌 순수 지식은 없다. 모두가 응용의 의의를 지닌 원리로서, 단지 기술일 뿐 학문이라고 할 수 없다.

    모든 중국의 학문은 대부분 기술이지 학문이 아니다. 혹은 학문과 기술이 분리되어 있지 않아서, 원예와 분리된 식물학이 없고 병을 치료하는 처방서와 분리된 병리학이 없으며 더욱이 생리학·해부학 같은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서양처럼 학문이 기술과 독립적이어서 학문과 기술이 별도로 존재하는 것과 전혀 다르다. 중국에는 서양에서와 같은 학문이 없다고 말하는 것도 가능하다.

    왜냐하면 방법이 있어야 학문이 될 수 있고, 과학적 방법만이 학문의 방법이 될 수 있다고 한정하지는 않더라도, 방법을 말하면 과학의 기풍이지 예술적 취향은 아니기 때문이다.(2-9)

    양수명은 과학과 기예의 차이는 바로 학문(學)과 기술(術)의 차이라고 한다. 서양에서는 자연세계와 인간사회에 대해 전문적인 연구를 과학적으로 수행하는 학문이 있다.

    개인의 총명에만 의지하지 않고, 공인된 객관적 지식과 인과관계에 따른 필연적 원리 및 의지할만한 원칙을 추구한다.

    반대로 중국인은 대소사를 막론하고 다 개인의 생각과 수완에 의지하여 처리한다고 한다. 중국의 서적에서도 어떤 분야에 관한 원리를 언급하기는 하지만 체계를 이루지 못하고 단편적이며, 그것도 대부분 응용을 위한 것이고 순수지식은 없다.

    그래서 중국 학문은 대부분 기술에 불과하고 학문이 아니거나 혹은 학문과 기술이 분리되지 않았고, 그 결과 중국에서는 학문이 없었고 기술도 발달하지 않았다. 기술은 학문에서 나오기 때문이다.(2-9)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99 奈落
    작성일
    19.12.26 21:21
    No. 39

    다시 지식 자체에 대해 살펴보자. 서양인의 지식은 우리와 다르다. 같은 병에 대해 중의에서는 중풍이라 하고 양의에서는 뇌출혈이라 한다. 중의에서는 상한(傷寒)이라 하고 양의에서는 장질부사라 한다.

    왜 이렇게 다른가? 양측의 설명과정이 다르기 때문이다. 혹은 같은 현상을 관찰하지만 방법이 다르기 때문이라고도 할 수 있다.

    양의는 뇌와 창자를 해부하여 병근의 소재를 확인한 후에 말하므로 그 방법은 실험과 관찰이다. 중의에서 말하는 중풍과 상한의 의미를 살펴보면 대체로 바람을 맞았다, 추위에 상해를 입었다는 말이다.

    그러나 어떤 방법, 어떤 과정에 의거해서 바람을 맞고 추위에 손상되었음을 아는가? 외면상에서 모양을 보니 그와 같다는 것이다.

    이런 방법은 나쁘게 말하면 ‘추측’이고 좋게 말하면 ‘직관’이라고 할 수 있다. 검사·실험하는 것은 과학적 방법이고, 추측·직관하는 것은 현학적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2-9)

    양자는 매우 다르지만, 가장 주의할 점은 다음과 같다. 현학은 결국 현상을 변경시키지 않는 관점에서 전체를 본다. 그것 자체만을 보는 것이다. 과학은 현상을 변경시키는 관점에서 본다. 모양을 바꿔보고 분석해본다. 그것 자체만을 보지 않고 다른 것을 가지고 그것을 보는 것이다.

    예를 들면 환자가 있으면 중국에서는 단지 현상만을 본다. 서양은 그렇게 보면 연원을 알 수 없다고 여겨 현상을 변경시켜서 관찰한다.

    전체로서의 사람, 나뉠 수 없는 사람으로 보지 않고 다른 부분들 ― 피와 살과 근육과 뼈로 이뤄진 각종 기관들 ― 로 합성된 것으로 보는 것이다.

    따라서 중의는 병의 원인을 찾으려 하지 않는다. 전체로서의 사람이 병들었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양의는 병의 원인을 찾으려 한다. 이는 인체를 이루는 어떤 기관 혹은 어떤 부분이 병들었다고 보기 때문이다.(2-9)

    양측의 상이한 태도는 어느 때나 일관된다. 또 중국의 약품은 인삼, 백술(白術), 당귀, 홍화(紅花) 등과 같이 결국 자연물인데, 그런 약들의 성질과 작용이 어떠한지 분별하기 어렵고 분석하여 말하기도 어렵다. 마치 신묘불측하여 효용이 한없는 듯하다.

    왜냐하면 약을 뭉뚱그려진 하나의 사물로 보고, 성질과 효용이 그 전체로서의 약물에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그것을 어떤 화학 성분으로 이뤄진 것으로 보고, 유효한 성분으로 분석하여 사용하지 않는다.

    그래서 성질이 분명하지 않고 작용도 단순하지 않다. 서양의 약은 대부분 천연물을 분석하고 검증하여 사용하므로 정반대이다.

    이렇게 태도가 다르므로, 중국인이 비록 의약에 대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의약을 설명하는 서적이 다른 것들 ― 가령 농업, 공업, 정치, 법률 ― 을 설명하는 서적보다 많기는 하지만, 그중에 확실한 지식이라고 할 만한 것은 여전히 매우 적다.

    생각을 잘못했다는 것은 방법이 바르지 못하다는 것이다. 현학적 방법으로 지식을 추구하여 제기하는 주장은 과학적 방법으로 지식을 추구하여 말하게 된 이론과 전혀 다르다.

    과학적 방법으로 얻는 것은 지식이지만, 현학적 방법으로는 지식을 얻을 수 없고 기껏해야 주관적 의견을 얻을 수 있을 뿐이다.(2-9)

    서양인이 학설과 이론을 말할 때에는 다 하나하나 실제에 부합되고 논리에 조금도 소홀함이 없다. 중국인은 학설과 이론을 말할 때 신묘하기를 구하며 궤변적이고 신비적이어서 이치로 논할 수 없어야 비로소 훌륭한 것으로 친다.

    서양과 비교하면 논리가 결핍되어 있다. 실로 논리가 결핍되어 있을 뿐 아니라 ‘비논리적 정신’이 너무 발달하였다. 비논리적 정신은 바로 현학적 정신이다.

    과학은 논리에 의지하여 성취된다. 논리에서 나온 것은 확실한 지식이자 과학적 지식이고, 비논리에서 나온 것은 전혀 지식이 아니며 고상하게 말하면 현학의 현담이다.(2-9)

    지식의 결핍이란 무엇인가? 바로 과학이 없다는 것이다. 검사와 실험을 통해 실증되지 않은 것을 긍정하는 것은 무슨 고질병인가?

    바로 ‘비과학적’이라는 고질병이다. 그러므로 중국의 사상이 그러한 것은 다 과학이 없고 ‘비과학적’이기 때문이다.

    지식분야에 성취가 있다는 것은 무엇인가? 바로 과학이 있다는 것이다. 다른 사람들과 함께 볼 수 없는 것은 믿지 않음은 무슨 습관인가? 바로 ‘과학적’ 습관이다. 그러므로 서양사상이 그러한 것은 다 과학이 있고 ‘과학적’이기 때문이다.(2-9)

    양수명은 과학과 기예 혹은 학문(學)과 기술(術)이라는 동서 문화의 차이가 과학적 방법과 현학적 방법이라는 학문방법의 차이에서 비롯된다고 주장하고, 중서 의학에서 병에 대한 접근방식과 약물의 차이를 예로 들어 설명한다.

    그의 견해에 의하면, 현학적 방법은 현상을 변화시키지 않고 전체적으로 본다. 그것은 외면적 관찰에 의거한 추측 혹은 현상에 대한 전체적 직관이다.

    그에 비해 과학적 방법은 관찰과 실험을 통해 현상을 변화시켜 분석적으로 파악한다. 그 결과 과학적 방법으로 얻는 것은 ‘지식’이고, 현학적 방법으로 얻는 것은 ‘주관적 억측(臆見, doxa)’에 불과하다.

    중국은 현학적 방법을 추구하여 이론이 결핍되고 비논리적 정신, 즉 현학적 정신이 지나치게 발달했다. 논리는 과학을 건립하는 근거인데, 비논리적 정신인 현학적 정신에서는 지식이 아니라 현담(玄談)이 도출될 뿐이다.

    여기서 양수명은 서양 근대 경험과학의 특징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다고 할 수 있으며, 관찰과 실험이라는 근대과학의 경험론적 도구뿐 아니라 대상을 변형시켜 제 요소들로 분해하고 그것들의 결합방식을 통해 설명하는 분석적 방법도 명확하게 인식하고 있음을 엿볼 수 있다.

    찬성: 5 | 반대: 3

  • 작성자
    Lv.96 흐르는물살
    작성일
    19.12.26 21:21
    No. 40

    이상적인 제도는 원래 없습니다. 차악이 있을뿐...

    찬성: 3 | 반대: 0

  • 작성자
    Lv.89 dklljjy
    작성일
    19.12.26 21:23
    No. 41

    저도 다음편 기다리기가 너무 힘들어요.. 선작 지웠다가 한참 뒤에 볼까 고민되네요..ㅠ 연참 좀 해주세요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96 흐르는물살
    작성일
    19.12.26 21:23
    No. 42

    위 글은 삭제하심이? 그런건 자기 블로그나 감상게시판 같은데 쓰고 주소를 남기든가 하시죠. 민폐입니다.

    찬성: 8 | 반대: 3

  • 작성자
    Lv.97 하늘아래구
    작성일
    19.12.26 21:24
    No. 43

    삼정승 저것들 정리좀 하죠? 글이 늘어지네요 재미없어요 저것들 나올때는.......잘나가시다 왜이러실까.....한번떠난 손님은 다신 안와요.....

    찬성: 3 | 반대: 1

  • 작성자
    Lv.96 흐르는물살
    작성일
    19.12.26 21:24
    No. 44

    심지어 본인 주장도 아니고 붙여넣기 하셨네

    찬성: 3 | 반대: 2

  • 작성자
    Lv.97 하늘아래구
    작성일
    19.12.26 21:27
    No. 45

    정신세계가...이상한 분이 여기오셨네 얼렁 가세요 님 찾던에 앰뷸런스가 ㅋㅋ

    찬성: 1 | 반대: 2

  • 작성자
    Lv.64 국까까
    작성일
    19.12.26 21:30
    No. 46

    저거 19세기 이후 내용인데 조선 초기에 장문으로 붙여놓네... 그리고 서양도 여러 비합리적인것 많아요. 아직도 있는 음서(추천제도), 종교를 믿는 인구 비율도 많고 종교의 힘도 강해서 교과서에 창조론 싣는곳이 서양인데 아예 서양은 문명이고 동양은 비문명이라 하네.

    찬성: 7 | 반대: 3

  • 작성자
    Lv.99 [탈퇴계정]
    작성일
    19.12.26 21:42
    No. 47

    잘봤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0 렌힐
    작성일
    19.12.26 21:44
    No. 48

    재밌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0 워디리아
    작성일
    19.12.26 21:47
    No. 49

    조선은 조세 문제해결이 우선인데 ㅠ 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1 산삼쥬스
    작성일
    19.12.26 21:49
    No. 50

    재밌어융 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6 메탈스톰
    작성일
    19.12.26 22:13
    No. 51

    세종이 부민고소금지법은 어찌할런지 궁금하네요.
    세종 2년에 부민고소금지법 만들었는데
    작중이 세종 몇년이더라.......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5 단풍비
    작성일
    19.12.26 22:14
    No. 52

    다음화가 꿀잼이겠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9 웹소감별사
    작성일
    19.12.26 22:22
    No. 53

    전작 다 읽고 왔어요. 너무 다양한 걸 보여주려고 하셨던 게 아쉽기는 했지만 그래도 재밌었습니당. 이번에는 주인공이 한명이니 좀 더 몰입해서 볼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되네요.
    그리고 혹시 9전단 외에도 작가님 작품 있으면 추천받습니당.

    찬성: 3 | 반대: 0

  • 작성자
    Lv.56 문휴
    작성일
    19.12.26 23:49
    No. 54

    신권을 보장해주기 위해 책임과 의무를 지워주면 된다는 말씀은 책임을 위한 권한과 그 권한에 따른 의무를 동시에 주면 된다는 말씀 같은데 실상은 그 권한만을 누리고 의무를 등한시해도 그걸 처벌하기 힘든 상황도 생길 수 있음을 생각해야 한다고 봅니다. 멀리 갈 것도 없이 현실 속에서 비리공무원 같은게 등장하는 것이 바로 그런 경우겠지요. 부정과 비리를 감시할 권한을 가진 이들조차도 신하라는 테두리 안에서 함께 움직이는 존재들이기에 서로 합의해버린다면....
    정도전 이래로 그들이 꿈꿨던 성리학의 나라는 단순 이론에서나 존재할 수 있는 망상이었음은 그들 스스로도 종종 증명했고요. 신권강화를 주장했던 조직들 치고 말로가 부패하지 않았던 조직은 없었다고 보여집니다.

    찬성: 3 | 반대: 0

  • 작성자
    Lv.43 n6597
    작성일
    19.12.26 23:57
    No. 55

    부모님 안부 ㅋㅋㅋㅋ 전통이었냐!!!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3 n6597
    작성일
    19.12.27 00:00
    No. 56

    저 위에 율곡 10만양병설 진짜라고 믿는 사람이 있네 ㅋㅋㅋㅋ

    찬성: 1 | 반대: 2

  • 작성자
    Lv.15 [탈퇴계정]
    작성일
    19.12.27 00:10
    No. 57

    댓글창 팝콘.. 팝콘이 필요해!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5 ho*****
    작성일
    19.12.27 01:45
    No. 58

    작가님 얼른 주인공 덕질을 보여주세요 지루한 정치싸움으로 날을 지새울거면 그런 떡밥은 왜 뿌리셨습니까 여러난관과 정쟁도 독질로 풀오가는 저세를 보여주셔야지요 지금의 이 전개는 급 흥미 반감입니다

    찬성: 0 | 반대: 1

  • 작성자
    Lv.83 승천하라
    작성일
    19.12.27 02:13
    No. 59

    어차피 지금 소설속 역사는 거의판타지 수준으로 개혁해나가고 있는데 언쟁부분으로 개연성 억지 부여하네 실제로는 저렇게 세자가 나대면 죄다 파업하거나 사직서 내서 업무마비 시낄거같은데 조선초기 반란에다 이방원부터 왕자의난 숙청등으로 지식인들이 엄청죽어나서

    찬성: 1 | 반대: 5

  • 작성자
    Lv.99 성냥깨비
    작성일
    19.12.27 02:15
    No. 60

    잘 봤습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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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3 100 G 212화 귀향. (5) +43 20.06.27 20,707 1,007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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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7 100 G 206화 딜레마(Dilemma) - 오도리 (3) +48 20.06.21 20,771 1,178 12쪽
206 100 G 205화 딜레마(Dilemma) - 오도리 (2) +48 20.06.20 20,851 1,099 12쪽
205 100 G 204화 딜레마(Dilemma) - 오도리 (1) +45 20.06.19 20,969 1,167 12쪽
204 100 G 203화 경장의 총아(寵兒) - 전매소. (3) +55 20.06.18 20,957 1,034 12쪽
203 100 G 202화 경장의 총아(寵兒) - 전매소. (2) +48 20.06.17 20,915 1,025 12쪽
202 100 G 201화 경장의 총아(寵兒) - 전매소. (1) +43 20.06.16 21,054 1,079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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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 100 G 198화 봄의 시작. (3) +106 20.06.13 21,146 1,300 12쪽
198 100 G 197화 봄의 시작. (2) +58 20.06.12 21,178 1,169 13쪽
197 100 G 196화 봄의 시작. (1) +42 20.06.11 21,385 1,059 12쪽
196 100 G 195화 덕질. Part.2. (3) +47 20.06.10 21,224 1,049 12쪽
195 100 G 194화 덕질. Part.2. (2) +64 20.06.09 21,352 1,130 12쪽
194 100 G 193화 덕질. Part.2. (1) +68 20.06.08 21,499 1,139 12쪽
193 100 G 192화 교사(敎師) (4) +48 20.06.07 21,274 1,079 14쪽
192 100 G 191화 교사(敎師) (3) +45 20.06.06 21,312 1,09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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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3 100 G 182화 나는 성군(聖君)이 아니다. (2) +51 20.05.28 22,374 1,226 16쪽
182 100 G 181화 나는 성군(聖君)이 아니다. (1) +73 20.05.27 22,730 1,142 13쪽
181 100 G 180화 경장의 종반. (5) +65 20.05.26 22,641 1,198 13쪽
180 100 G 179화 경장의 종반. (4) +50 20.05.25 22,638 1,146 13쪽
179 100 G 178화 경장의 종반. (3) +79 20.05.24 22,730 1,196 12쪽
178 100 G 177화 경장의 종반. (2) +47 20.05.23 22,803 1,19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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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4 100 G 163화 숙청 (3) +53 20.05.09 23,461 1,124 13쪽
163 100 G 162화 숙청 (2) +34 20.05.08 23,518 1,139 12쪽
162 100 G 161화 숙청 (1) +57 20.05.07 23,685 1,190 12쪽
161 100 G 160화 범궐(犯闕) (6) +131 20.05.06 23,495 1,223 13쪽
160 100 G 159화 범궐(犯闕) (5) +104 20.05.05 23,210 1,251 12쪽
159 100 G 158화 범궐(犯闕) (4) +55 20.05.04 23,076 1,134 13쪽
158 100 G 157화 범궐(犯闕) (3) +61 20.05.03 23,096 1,129 12쪽
157 100 G 156화 범궐(犯闕) (2) +68 20.05.02 23,123 1,110 12쪽
156 100 G 155화 범궐(犯闕) (1) +48 20.05.01 23,401 1,078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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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4 100 G 153화 불안 요소. (2) +64 20.04.29 23,340 1,148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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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 100 G 151화 덕질. (2) +64 20.04.27 23,614 1,242 13쪽
151 100 G 150화 덕질. (1) +51 20.04.26 23,740 1,116 12쪽
150 100 G 149화 그해 가을. (4) +40 20.04.25 23,717 1,135 12쪽
149 100 G 148화 그해 가을. (3) +87 20.04.24 23,743 1,304 14쪽
148 100 G 147화 그해 가을. (2) +71 20.04.23 23,834 1,202 14쪽
147 100 G 146화 그해 가을. (1) +58 20.04.22 23,995 1,147 13쪽
146 100 G 145화 쟁탈전. (4) +44 20.04.21 23,884 1,138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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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 100 G 143화 쟁탈전. (2) +59 20.04.19 24,055 1,216 14쪽
143 100 G 142화 쟁탈전. (1) +51 20.04.18 24,238 1,144 14쪽
142 100 G 141화 달리는 세자, 나는 왕, 구르는 대신들. (3) +100 20.04.17 24,162 1,236 12쪽
141 100 G 140화 달리는 세자, 나는 왕, 구르는 대신들. (2) +68 20.04.16 24,158 1,184 13쪽
140 100 G 139화 달리는 세자, 나는 왕, 구르는 대신들. (1) +77 20.04.15 24,472 1,198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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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 100 G 137화 낚시. (2) +108 20.04.13 24,379 1,415 13쪽
137 100 G 136화 낚시. (1) +94 20.04.12 24,573 1,215 14쪽
136 100 G 135화 변하는 사람들. (3) +79 20.04.11 24,625 1,269 13쪽
135 100 G 134화 변하는 사람들. (2) +53 20.04.10 24,465 1,172 12쪽
134 100 G 133화 변하는 사람들. (1) +64 20.04.09 24,589 1,169 14쪽
133 100 G 132화 변화. (2) +66 20.04.08 24,547 1,274 13쪽
132 100 G 131화 변화. (1) +65 20.04.07 24,785 1,204 14쪽
131 100 G 130화 비(婢, 여자 종) (2) +73 20.04.06 24,642 1,209 13쪽
130 100 G 129화 비(婢, 여자 종) (1) +60 20.04.05 25,200 1,207 14쪽
129 100 G 128화 토건(土建) +51 20.04.04 25,048 1,170 12쪽
128 100 G 127화 국립조선전장(國立朝鮮錢莊). (2) +70 20.04.03 25,210 1,317 13쪽
127 100 G 126화 국립조선전장(國立朝鮮錢莊). (1) +51 20.04.02 25,357 1,254 13쪽
126 100 G 125화 화폐 +58 20.04.01 25,582 1,267 13쪽
125 100 G 124화 아랍으로 (3) +52 20.03.31 25,697 1,270 12쪽
124 100 G 123화 아랍으로 (2) +82 20.03.30 25,740 1,314 13쪽
123 100 G 122화 아랍으로 (1) +68 20.03.29 25,890 1,225 14쪽
122 100 G 121화 Made in 조선. (4) +52 20.03.28 26,100 1,179 13쪽
121 100 G 120화 Made in 조선. (3) +62 20.03.27 26,111 1,179 12쪽
120 100 G 119화 Made in 조선. (2) +73 20.03.26 26,175 1,311 12쪽
119 100 G 118화 Made in 조선. (1) +52 20.03.25 26,241 1,289 12쪽
118 100 G 117화 그가 돌아왔다! (3) +55 20.03.24 26,004 1,245 13쪽
117 100 G 116화 그가 돌아왔다! (2) +59 20.03.23 26,026 1,235 13쪽
116 100 G 115화 그가 돌아왔다! (1) +67 20.03.22 26,329 1,300 13쪽
115 100 G 114화 그 자식은 강했다! +103 20.03.21 26,292 1,393 13쪽
114 100 G 113화 복권(復權) +51 20.03.20 26,231 1,254 13쪽
113 100 G 112화 잘난 것도 죄 +80 20.03.19 26,212 1,316 12쪽
112 100 G 111화 독(毒) (2) +63 20.03.18 26,081 1,281 12쪽
111 100 G 110화 독(毒) (1) +64 20.03.17 26,220 1,300 13쪽
110 100 G 109화 동업 (3) +79 20.03.16 26,133 1,269 14쪽
109 100 G 108화 동업 (2) +71 20.03.15 26,165 1,258 13쪽
108 100 G 107화 동업 (1) +60 20.03.14 26,446 1,331 13쪽
107 100 G 106화 황희의 선택, 그리고 유리 (2) +82 20.03.13 26,331 1,357 13쪽
106 100 G 105화 황희의 선택, 그리고 유리 (1) +49 20.03.12 26,387 1,274 13쪽
105 100 G 104화 황희, 위기중첩! (2) +70 20.03.11 26,225 1,220 14쪽
104 100 G 103화 황희, 위기중첩! (1) +51 20.03.10 26,400 1,268 13쪽
103 100 G 102화 황희, 위기일발! (3) +64 20.03.09 26,598 1,251 13쪽
102 100 G 101화 황희, 위기일발! (2) +60 20.03.08 26,773 1,317 13쪽
101 100 G 100화 황희, 위기일발! (1) +84 20.03.07 26,933 1,327 13쪽
100 100 G 99화 대전략 동진 (3) +54 20.03.06 27,027 1,228 13쪽
99 100 G 98화 대전략 동진 (2) +61 20.03.05 27,270 1,375 14쪽
98 100 G 97화 대전략 동진 (1) +58 20.03.04 27,475 1,250 13쪽
97 100 G 96화 쫄보인증 (2) +60 20.03.03 27,312 1,283 13쪽
96 100 G 95화 쫄보인증 (1) +48 20.03.02 27,388 1,289 13쪽
95 100 G 94화 동방항로 (2) +108 20.03.01 27,443 1,478 15쪽
94 100 G 93화 동방항로 (1) +42 20.02.29 27,500 1,246 15쪽
93 100 G 92화 이방인들 (3) +46 20.02.28 27,519 1,344 14쪽
92 100 G 91화 이방인들 (2) +68 20.02.27 27,663 1,359 15쪽
91 100 G 90화 이방인들 (1) +74 20.02.26 27,782 1,289 12쪽
90 100 G 89화 가을 (2) +168 20.02.25 27,648 1,530 15쪽
89 100 G 88화 가을 (1) +46 20.02.24 27,656 1,334 14쪽
88 100 G 87화 비극의 콘크리트 (2) +79 20.02.23 27,777 1,279 14쪽
87 100 G 86화 비극의 콘크리트 (1) +118 20.02.22 27,966 1,294 15쪽
86 100 G 85화 여진 (2) +36 20.02.21 27,954 1,275 14쪽
85 100 G 84화 여진 (1) +65 20.02.20 28,110 1,415 14쪽
84 100 G 83화 백의종사(白衣從事) (2) +78 20.02.19 28,107 1,373 14쪽
83 100 G 82화 백의종사(白衣從事) (1) +85 20.02.18 28,150 1,445 16쪽
82 100 G 81화 심시티 한성, 심시티 조선 (5) +89 20.02.17 28,298 1,444 14쪽
81 100 G 80화 심시티 한성, 심시티 조선 (4) +67 20.02.16 28,332 1,275 13쪽
80 100 G 79화 심시티 한성, 심시티 조선 (3) +54 20.02.15 28,578 1,289 14쪽
79 100 G 78화 심시티 한성, 심시티 조선 (2) +69 20.02.14 28,757 1,423 14쪽
78 100 G 77화 심시티 한성, 심시티 조선 (1) +54 20.02.13 29,157 1,369 13쪽
77 100 G 76화 돈을 벌자! 장사하자! (2) +51 20.02.12 28,989 1,285 14쪽
76 100 G 75화 돈을 벌자! 장사하자! (1) +103 20.02.11 29,187 1,493 16쪽
75 100 G 74화 사람들 (7) +123 20.02.10 28,964 1,603 20쪽
74 100 G 73화 사람들 (6) +102 20.02.09 28,931 1,560 15쪽
73 100 G 72화 사람들 (5) +72 20.02.08 29,077 1,432 18쪽
72 100 G 71화 사람들 (4) +61 20.02.07 29,358 1,368 15쪽
71 100 G 70화 사람들 (3) +63 20.02.06 29,517 1,434 14쪽
70 100 G 69화 사람들 (2) +69 20.02.05 29,698 1,424 13쪽
69 100 G 68화 사람들 (1) +59 20.02.04 29,896 1,468 15쪽
68 100 G 67화 호조판서의 우울 +88 20.02.03 30,050 1,519 15쪽
67 100 G 66화 변수들 (5) +40 20.02.02 30,014 1,318 14쪽
66 100 G 65화 변수들 (4) +73 20.02.01 30,167 1,407 14쪽
65 100 G 64화 변수들 (3) +81 20.01.31 30,325 1,497 13쪽
64 100 G 63화 변수들 (2) +78 20.01.30 30,613 1,471 15쪽
63 100 G 62화 변수들 (1) +44 20.01.29 31,023 1,367 14쪽
62 100 G 61화 신무기들 (9) +132 20.01.28 31,424 1,397 17쪽
61 100 G 60화 신무기들 (8) +43 20.01.28 31,003 1,208 16쪽
60 100 G 59화 신무기들 (7) +52 20.01.28 31,514 1,227 15쪽
59 100 G 58화 신무기들 (6) +102 20.01.27 32,480 1,394 15쪽
58 100 G 57화 신무기들 (5) +122 20.01.26 33,032 1,511 13쪽
57 100 G 56화 신무기들 (4) +124 20.01.25 33,668 1,456 14쪽
56 100 G 55화 신무기들 (3) +62 20.01.24 34,136 1,514 14쪽
55 100 G 54화 신무기들 (2) +63 20.01.23 34,689 1,683 14쪽
54 100 G 53화 신무기들 (1) +97 20.01.22 34,943 1,754 15쪽
53 100 G 52화 덕질에 웃고, 덕질에 울고. (17) +125 20.01.21 34,743 1,914 14쪽
52 100 G 51화 덕질에 웃고, 덕질에 울고. (16) +175 20.01.20 34,751 1,769 14쪽
51 100 G 50화 덕질에 웃고, 덕질에 울고. (15) +107 20.01.19 33,941 1,807 13쪽
50 100 G 49화 덕질에 웃고, 덕질에 울고. (14) +104 20.01.18 33,439 1,703 13쪽
49 100 G 48화 덕질에 웃고, 덕질에 울고. (13) +99 20.01.17 33,767 1,719 13쪽
48 100 G 47화 덕질에 웃고, 덕질에 울고. (12) +156 20.01.16 34,152 1,610 14쪽
47 100 G 46화 덕질에 웃고, 덕질에 울고. (11) +109 20.01.16 34,156 1,482 13쪽
46 100 G 45화 덕질에 웃고, 덕질에 울고. (10) - 여기부터 유료 회차입니다. +1890 20.01.16 34,325 1,678 13쪽
45 100 G 44화 덕질에 웃고, 덕질에 울고. (9) - 여기까지 무료 회차입니다. +258 20.01.15 23,516 2,604 13쪽
44 100 G 43화 덕질에 웃고, 덕질에 울고. (8) +141 20.01.14 21,930 2,401 14쪽
43 100 G 42화 덕질에 웃고, 덕질에 울고. (7) +91 20.01.13 21,645 2,522 14쪽
42 100 G 41화 덕질에 웃고, 덕질에 울고. (6) +109 20.01.12 21,481 2,581 13쪽
41 100 G 40화 덕질에 웃고, 덕질에 울고. (5) +120 20.01.11 21,431 2,551 13쪽
40 100 G 39화 덕질에 웃고, 덕질에 울고. (4) +118 20.01.10 21,385 2,561 13쪽
39 100 G 38화 덕질에 웃고, 덕질에 울고. (3) +108 20.01.09 21,545 2,436 13쪽
38 100 G 37화 덕질에 웃고, 덕질에 울고. (2) +128 20.01.08 21,713 2,591 13쪽
37 100 G 36화 덕질에 웃고, 덕질에 울고. (1) +111 20.01.07 21,939 2,681 14쪽
36 100 G 35화 갑진경장(甲辰更張) (13) +111 20.01.06 22,315 2,765 14쪽
35 100 G 34화 갑진경장(甲辰更張) (12) +129 20.01.05 22,247 2,630 14쪽
34 100 G 33화 갑진경장(甲辰更張) (11) +180 20.01.04 22,262 2,698 13쪽
33 100 G 32화 갑진경장(甲辰更張) (10) +149 20.01.03 22,272 2,545 14쪽
32 100 G 31화 갑진경장(甲辰更張) (9) +149 20.01.02 22,401 2,717 13쪽
31 100 G 30화 갑진경장(甲辰更張) (8) +88 20.01.01 22,611 2,656 13쪽
30 100 G 29화 갑진경장(甲辰更張) (7) +108 19.12.31 22,731 2,647 13쪽
29 100 G 28화 갑진경장(甲辰更張) (6) +143 19.12.30 22,872 2,845 14쪽
28 100 G 27화 갑진경장(甲辰更張) (5) +122 19.12.29 23,237 2,564 13쪽
27 100 G 26화 갑진경장(甲辰更張) (4) +102 19.12.28 23,870 2,545 14쪽
26 FREE 25화 갑진경장(甲辰更張) (3) +91 19.12.27 118,684 2,616 14쪽
» FREE 24화 갑진경장(甲辰更張) (2) +87 19.12.26 114,068 2,389 13쪽
24 FREE 23화 갑진경장(甲辰更張) (1) +59 19.12.25 114,948 2,412 13쪽
23 FREE 22화 발아(發芽)... 발암(發癌)? (15) +101 19.12.24 113,363 2,405 13쪽
22 FREE 21화 발아(發芽)... 발암(發癌)? (14) +93 19.12.23 111,814 2,453 13쪽
21 FREE 20화 발아(發芽)... 발암(發癌)? (13) +55 19.12.22 111,511 2,30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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