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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입니다.

회빙환 깨부수고 탑등반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판타지

무선악
작품등록일 :
2020.05.15 20:12
최근연재일 :
2020.06.02 19:05
연재수 :
20 회
조회수 :
3,597
추천수 :
118
글자수 :
110,891

작성
20.05.17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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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2. 1층 (2)

DUMMY

<2화. 1층 (2) >


성지욱이 검을 휘둘렀다.

고블린 정예병이 방패로 막은 뒤 반격했다.

뒤로 물러나면서 검을 맞댔다.

그 틈에 고블린 말단 병사가 양옆에서 공격했다.

정예병을 힘껏 밀어낸 뒤 후퇴할 수밖에 없었다.


'생각보다 연계를 잘 하는군.'


성지욱이 뒤로 물러나면서 함정 발판을 밟았다.

정예병이 방패로 화살을 막아냈다.

정확히 그 순간 성지욱이 옆의 고블린 말단 병사를 공격했다.

공격을 막는 순간 힘껏 밀어낸 뒤 단검을 던졌다.

목에 단검이 꽂힌 말단병이 피를 흘리며 쓰러졌다.


"끼익! 인간! 죽인다!"


정예병이 방패를 앞세우고 공격했다.

성지욱은 검을 막아낸 뒤 방패를 힘껏 걷어찼다.

정예병이 균형을 잃고 크게 비틀거렸다.

아무리 정예병이라도 타고난 신체 스펙 차이를 넘을 순 없었다.

성지욱은 정예병이 허술해진 틈에 옆에 서있는 말단 병사 둘을 처치했다.

벌써 고블린 말단 병사 여섯 마리가 죽었다.

이제 남은 건 석궁병 넷과 말단 병사 넷, 그리고 정예 병사 하나 뿐이다.

석궁병들이 성지욱을 조준했다.

지금까진 전장에 아군이 너무 많아서 움직이는 적을 조준하기 힘들었으나 이제는 아니었다.

성지욱이 고블린들에게 최대한 가까이 붙었다.

석궁병은 성지욱의 상반신을 노릴 수밖에 없었다.

석궁병이 뭐라고 외치자 고블린들이 살짝 움찔하는 게 느껴졌다.


'이렇게 대놓고 신호를 준다고?'


석궁 네 개가 동시에 발사됐다.

성지욱이 상체를 숙이며 앞으로 뛰었다.

화살은 허무하게 허공을 스치고 지나갔고 성지욱의 검이 말단 병사의 목을 찔렀다.

그때까지도 고블린들은 눈 먼 화살에 맞을까봐 움직일 수 없었다.


'말단병이란 이름답군.'


에테오나에서 겪었던 고블린들보다 훨씬 못했다.


'1층이라서 그런 걸지도.'


좀 더 위층에서 나오는 고블린들은 강할지도 모른다.

성지욱은 검을 회수한 뒤 곧장 정예병에게 휘둘렀다.

놈이 검으로 막았지만 흔들렸다.

성지욱은 방패를 발로 찬 뒤 공격했다.

정예병이 검으로 막았다.

다시 조금 밑을 노렸다. 이번에도 막았다.

그 순간 놈의 검을 크로스가드로 묶어둔 뒤 그대로 검 끝으로 찔렀다.

정예병이 고통에 찬 비명을 질렀다.

몇 번이나 그런 공격이 이어졌다.

농락이나 마찬가지였다.

정예병은 성지욱의 검술을 당해낼 수 없었다.


"케, 케엑."


말단병사들이 도울 새도 없이 정예병이 쓰러졌다.

성지욱은 재빨리 물러난 뒤 말단병사들을 하나씩 처리했다.

그 사이에 석궁병들이 장전을 마친 뒤 공격했지만 고블린들을 엄폐물로 삼아서 여유롭게 피했다.


'고블린 숫자가 더 많아지면 화살을 피하기 힘들겠는데.'


뭔가 방법을 강구해야했다.

모든 말단병사들을 죽인 뒤 정예병의 방패와 한 손 검을 들었다.

석궁병들이 다시 석궁을 장전한 뒤 발사했지만 이번엔 방패로 막았다.

결국 고블린 열여섯 마리가 전멸했다.

성지욱은 무기를 모은 뒤 바닥에 주저앉았다.

피한다고 피했지만 온 몸에 생채기가 가득했다.

깊게 베인 곳은 없지만 얕은 상처라도 체력을 앗아간다.


"이번엔 좀 빡셌네."


1층이 대체 언제 끝나는지 모르겠다.

성지욱은 고블린의 옷으로 만든 가죽 주머니에서 물과 빵을 꺼냈다.

고블린 정예병의 품을 뒤지고 발견한 것이다.

겉으로 보기엔 멀쩡해 보이니까 먹기로 했다.

물은 그냥 물이었지만 빵은 겉이 까맸다.


"아니, 이거 빵 맞나?"


흑빵 같은 건 줄 알았는데 막상 씹어보니 실제로는 생연근을 먹는 느낌이었다.

아무런 맛도 나지 않았고 흙냄새가 났다.

양은 별로 안 되는데 신기하게도 허기가 싹 사라졌다.


"생각보다 영양가가 있나 보네."


잠시 눈을 감고 집중했다.

주변에 마력이 있기는 하지만 희미했다.


"당장 모으기는 힘들겠어."


공기 중에 마력이 너무 적다.

지금 경지로는 마력을 모으는 게 한없이 느리다. 쓸 만큼 모으려면 며칠은 걸릴 것이다.

1층이 얼마만큼 넓은지도 모르고 물과 식량이 부족한 상황에서 그런 도박은 할 수 없었다.


"규칙대로 간다면 다음엔 24마리지."


16마리까진 어떻게 처리했으나 24마리는 힘들다.

성지욱은 주변을 둘러보더니 고개를 끄덕이곤 일어났다.


"마침 쓸 만한 게 많구만."


****


<80층 커뮤니티>

[토르: 솔로 도전자 떴다 ㅋㅋ]

[스콜피온: 얼마나 갈까]

[고스트: 다음에 고블린 24마리를 보면 포기하겠지]

[움직이는 성: 내가 보기엔 최초로 솔로 클리어 나올 거 같은데.]

[토르: 너 저번에 헛소리 하다가 개망신 당한 거 잊었냐? ㅋㅋㅋ]

[움직이는 성: 이번엔 다르다. 내 분석에 따르면 가능성이 있다.]

[토르: 엌ㅋㅋ 항상 말로만 분석이래. 대체 무슨 분석인데? 나도 좀 알자. 맨날 그 소리하는 거 지겹지도 않냐?]

[움직이는 성: 마음대로 생각해라.]

[토르: ㅋㅋ 아무튼 고블린 24마리는 절대 못 이긴다]

[움직이는 성: 그거야 두고 봐야 알지.]

[토르: 아. 이런 건 문자 중계가 아니라 영상으로 봐야 재밌는데]

[움직이는 성: 포인트 많으면 결제하고 보든지.]


****


[보스를 처치하였습니다.]

[1층 클리어 보상으로 100포인트가 지급됩니다.]

[뛰어난 활약에 따라 추가로 300포인트가 지급됩니다.]


박주혁은 쓰러진 1층 보스를 보며 숨을 골랐다.

맨 처음엔 파티원들이 우왕좌왕했다.

평생 전투 같은 건 해본 적도 없으니 당연했다.

박주혁은 그런 파티원들을 잘 어르고 달래며 하나하나 가르쳤다.

그럴 만한 가치가 있었다.

이들은 박주혁이 기억하기로 전생에서 가장 뛰어난 이들이었으니까.

파티원들은 처음엔 겨우 고블린 4마리를 상대로도 겁먹었다.

이해했다. 날붙이를 든 정체모를 괴물을 상대로 선뜻 덤빌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다.

5마리, 6마리, 7마리를 거쳐서 한 마리씩 늘어나는 고블린들을 처치하면서 파티원들은 성장했다.

보스룸 앞까지 이르렀을 땐 무려 9마리의 고블린을 상대로 큰 피해 없이 승리했다.

보스는 고블린 십인대장이었다.

강철방패와 한 손 검을 든 공수밸런스가 좋은 타입이었다.

놈은 굉장히 강했다.

십인대장이라는 이름답게 부하 고블린 열 마리와 함께 공격했다.

보스의 측근인 고블린 정예병 두 마리가 생각보다 강했지만 분전 끝에 승리할 수 있었다.

몇 명이 부상을 입긴 했지만 어차피 대기실에 가면 전부 회복되니까 문제는 없다.


"후우. 다들 수고하셨습니다."


파티를 잘 구성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1층에서 이렇게까지 합을 잘 맞추며 싸웠던 파티는 없을 것이다.

이렇게만 큰다면 80층 보스를 잡을 수 있을 거 같다.


'역시 솔로로 클리어 하는 건 불가능해.'


한때는 솔로로 클리어하면 뭔가 있지 않을까 했었지만 그런 생각 따윈 접은 지 오래다.

솔로 클리어는 애초에 할 수 없도록 설계된 것이 분명하다.

1층에 사기적인 히든 피스라도 있다면 모를까 박주혁이 알기로 그런 건 없었다.

파티로 싸웠으니 할 만 했던 거지 혼자서 싸웠다면 중간에 무조건 죽었을 것이다.

심지어 솔로로 도전하면 고블린 숫자가 늘어나기까지 하는데 명백히 불가능하다.


'최강의 파티로 100층을 깬다.'


박주혁이 목표를 그렇게 잡은 이유였다.


****


성지욱은 고블린 정예병의 시체를 뚫어지게 쳐다봤다.


"뭔가가 느껴지는데."


너무나 미세하게 느껴져서 지나치기 쉬운 기운이었다.

정예병의 옷을 벗기자 조금 선명해졌다.

단검으로 정예병의 몸통을 갈랐다. 아직 뜨끈한 내장이 흘러나왔다.

역겨운 냄새를 참으며 기운을 추적했다.

심장 쪽이었다.

단검으로 심장을 도려냈다.

팔이 전부 녹색 피로 범벅이 됐지만 개의치 않고 심장을 반으로 잘랐다.

파랗게 빛나는 돌이 있었다.

크기는 손톱만 했다.

성지욱은 이게 뭔지 알고 있었다.


"마력석이군."


일정 수준 이상의 몬스터에게선 마력석이 나온다. 안타깝게도 가치는 없다.

몬스터의 마력석은 마기가 섞여있기 때문이다.

사람이 쓰든 물건에 쓰든 잘못 사용하면 큰 일이 날 수도 있다.

다들 광산에서 채취한 마력석을 사용하지 몬스터 마력석은 줘도 가지지 않는다.

성지욱은 몬스터 마력석을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알고 있었다.

세밀한 마력 컨트롤 실력을 갖고 있지 않으면 할 수 없는 방법이지만 성지욱에겐 어렵지 않았다.

마력석을 면밀히 살펴본 뒤 확신했다.


"양도 충분해."


이게 있으면 아주 잠깐이지만 마력을 쓸 수 있다.

성지욱은 마력석을 품에 넣은 뒤 고블린 시체를 쌓기 시작했다.

총 열여섯 마리의 시체로 3단짜리 엄폐물을 만들 수 있었다.


"왠지 아쉬운데."


이대로 만족해야 한다.

열 마리나 되는 시체가 뒤쪽에 있지만 시체를 들고 왕복하기엔 너무 힘들다.

시체 대신 챙길 건 있었다.

성지욱은 도로 돌아가서 석궁을 모조리 챙겨왔다.

시체로 만든 엄폐물을 뒤로 하고 복도를 나아갔다.

이번에도 10분 정도 걷자 고블린 무리가 나타났다.

성지욱은 수를 세는데 능숙했다.

슥 보자마자 답이 나왔다.

총 24마리였다.


"다음엔 34마리겠네."


규칙을 맞췄지만 하나도 기쁘지 않았다.


[당신과 함께 할 파티를 찾으시겠습니까?]


어떤 면에서 보면 참 대단하다.

아직까지도 포기하지 않고 계속 권하다니.


"아니. 혼자서 한다."


고블린 24마리가 동시에 전진했다.

석궁병 5마리, 말단 병사 16마리, 정예

병 3마리였다.

맨 앞에 있는 석궁병이 성지욱을 조준했다.

아까와는 달리 고블린 배치도 깔끔하다. 아군이 걸리적거릴 일이 없었다.

화살이 발사됐다.

성지욱은 자세를 낮추고 방패를 들어서 막았다.

가려지지 않는 부위는 검으로 쳐냈다.

고블린 정예병의 방패는 그렇게 크진 않아도 금속과 나무가 적절히 조화된 실용성 있는 물건이었다.

앞면은 금속이지만 그 외의 부분은 나무로 되어 있어 생각보다 무게가 많이 나가진 않았다.


'처음에 굳이 방패를 안 고르길 잘했군.'


이렇게 공짜로 얻을 수 있는데 괜히 쫄아서 방패를 골랐다면 후회할 뻔 했다.

고블린 부대 전체가 앞으로 한 걸음 전진했다.


"잘 따라오는구만."


성지욱이 조금씩 속도를 높이면서 뒤로 후퇴했다.

고블린들은 계속해서 따라왔다.

성지욱이 빠르게 뛰자 고블린들도 뛰었다.

몇 분이 지나자 고블린 시체로 만든 엄폐물이 보였다.

전력질주로 엄폐물을 넘자마자 바닥에 놔둔 석궁을 들었다.

달려오는 고블린을 조준하고 발사했다.


슈욱!


명중했다. 빠르게 달리느라 피할 생각조차 못한 모양이다.

연달아서 일곱 개의 석궁을 사용했다.

결과 네 마리의 고블린을 사살하고 두 마리의 고블린에게 중상을 입혔다.

한 발은 고블린 정예병이 막아냈다.

남은 석궁은 세 개.

고블린 정예병 세 마리가 전방에 서서 방패로 부하들을 보호하고 있다.

장전을 마친 석궁병이 앞으로 나서서 화살을 발사했다.


툭. 툭툭.


방패를 들어서 막자 하나도 맞지 않았다.

시체로 만든 엄폐물에 방패 조합을 사용하니 화살로 맞출 틈이 없었다.

정예병이 신호하자 석궁병이 뒤로 빠졌다.

고블린 부대가 전진했다.

방패를 든 정예병 때문에 석궁도 단검 투척도 사용할 수 없다.


"슬슬 그걸 써볼까."


성지욱이 품에서 마력석을 꺼냈다.

마력석을 쥔 채로 석궁을 들었다.

마력석 안에 들어있는 몬스터의 마기가 느껴졌다.

사이한 기운이 가득하다.

조심스럽게 마력을 뽑았다.

자칫 잘못하면 몸속에 마기가 배어들 수 있다.

마력이 거의 없는 몸으로 시도하는 건 미친 짓이지만 자신의 실력을 믿는 수밖에.

성지욱은 침착하게 화살에 마력을 담았다.

처음이라 그런지 속도가 조금 느렸다.

완성되자마자 곧바로 발사했다.

석궁이 지금까지보다 배는 빠른 속도로 날아갔다.

목표는 고블린 정예병.

고블린 정예병이 방패를 들어서 화살을 막았다.

아니, 그러려고 했다.

화살이 빛나더니 그대로 방패를 뚫고 고블린 정예병의 심장을 관통했다.

화살은 고블린 말단 병사 두 명을 더 꿰뚫은 뒤에야 멈췄다.


"끼에엑?"

"끼익! 죽었다!"


고블린들은 놀라 자빠지기 일보 직전이었다.

방금 전까진 숨어서 공격을 막기도 바빴던 인간이었다.

그런데 갑자기 화살 한 방으로 동료 고블린 세 마리를 죽였다.

놀라지 않는 게 이상했다.


'궁술을 배워두길 잘했군.'


동료에게 배운 일명 '꿰뚫는 화살'이었다.

마력으로 화살을 강화시켜서 관통력을 배로 올리는 기술이다.

정예병이 들고 있는 낡고 얇은 방패 정도는 얼마든지 꿰뚫을 수 있었다.

성지욱은 바로 다음 석궁을 들었다.

화살이 발사되자 정예병 한 마리가 꿰뚫는 화살에 숨을 거뒀다.

속도가 워낙 빠르기에 피할 수도 없었다.

뒤늦게 고블린들이 달려들었지만 세 번째 화살도 명중했다.

모든 정예병이 사망했다.

성지욱은 석궁을 놓은 뒤 검과 방패를 들었다.

아직 마력석에 마력은 충분하지만 마기가 담긴 마력석을 너무 남용하면 안 된다.


"끼이익! 죽어라!"


공포가 섞인 고블린의 외침 따위 무섭지도 않았다.

정예병이 없는 고블린들은 별 거 아니었다.

특히나 시체로 쌓은 엄폐물이 큰 역할을 했다.


'남은 놈은 17마리. 그 중에 중상이 2명이고 석궁병이 5마리다.'


근접전을 할 수 있는 고블린은 열 마리 뿐이다.

고블린들이 달려들었지만 놈들은 쉽게 다가올 수 없었다.

고블린 동료들의 시체를 쌓아서 만든 엄폐물이 접근을 방해했다.

인간 기준으론 높지 않지만 고블린들에겐 쉽게 넘을 수 없는 벽이었다.


"끼익! 넘어가자!"

"벽을 넘어! 끼익!"


고블린이 엄폐물을 넘어가려면 반드시 손을 짚어야 했다.

그때마다 성지욱이 귀신같이 달려들어서 방패로 고블린들을 밀쳤다.

균형을 잃고 뒤로 넘어가는 놈들에게 검을 찌르면 끝이다.

다섯 마리를 처치했을 때쯤엔 엄폐물이 무너졌다. 애초에 만들 때부터 오래 버티리라고는 생각지 않았다.

이미 전투의 향방은 정해졌다.

석궁병들이 화살을 발사한 뒤 단검을 뽑아들고 덤벼왔다.

성지욱은 제자리에서 서서 놈들을 기다렸다.

엄폐물은 없어졌지만 남은 놈들도 제대로 싸울 수 없었다.

좁은 장소에 널브러진 동료 고블린의 시체들이 놈들의 움직임을 방해했다.

이제 끝났다.

성지욱이 미쳐 날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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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4. 히든피스의 잘못된 사용법 +2 20.05.20 183 7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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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2. 1층 (3) +1 20.05.18 194 8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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