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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원문 님의 서재입니다.

귀농했더니 우리 집 뒷마당에 게이트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퓨전

차원문
작품등록일 :
2024.01.02 20:36
최근연재일 :
2024.01.06 12:15
연재수 :
4 회
조회수 :
197
추천수 :
1
글자수 :
8,893

작성
24.01.04 12:15
조회
46
추천
0
글자
5쪽

제발 날 좀 가만히 내버려두라고!

DUMMY

사람들은 많이들 묻는다.


-로또에 당첨되시면 뭘 하실 건가요?


또 각자의 대답이 다 다르다.


-집 사야죠.


-일단 빚부터 갚을 거에요.


-저는 5만원권으로 똥을 닦아보고 싶어요.


그럼, 이런 질문은 어떨까?


-뒷마당에 게이트가 생기면 뭘 하실 건가요?


나는 이 질문의 좋은 대답이 뭔지 알 것 같다.


'통제!'

사람 못 들어오게!


-찰칵!

-찰칵!

-찰카카카카카카칵!


"느아아아아아아아!!!!!!!!!!!!"


-찰카카카카칵!


"좀! 시발! 아오오오오옹오오ㅗ오오오옹오!!!!!!"


층간소음, 벽간소음보다 무서운 게

카메라소음이다.


그가 뒤집어쓴 이불을 내다던졌다.

성큼성큼 걸어간 그가 뒷베란다를 열었다.


"잠 좀 자자! 씹새끼들아!!!!!!!!"


그의 등장에 잠깐 정적이 생겼다.


그리고...

-찰카카카칵!!

-찰칵!

-찰카카카카카카칵!


"시발! ㅈ같은 기자새끼들아!!! 니들 사는 집이야? 내 집이야! 시발! 꺼져! 거주지 칩입으로 신고하기 전에!!!"


-쾅!

그가 베란다를 닫고 커튼을 쳤다.

암막커튼이라 다행이지, 일반 커튼이었으면 소리 뿐만 아니라 빛까지도 나를 괴롭혔을 것이다.


그가 귀마개를 다시 꼈다.


-찰카카카칵!


"시발! 좀!"

귀마개 껴도 들린다고.


-띠로로로롱!

울리는 벨소리가 귀마개를 빼고 전화를 받았다.


"왜? 엄마."

"방금 너 소리 지르는 거 전국민한테 생중계로 나갔어."

"...미치겠네."


.

.

.


잠 좀 자자 씹새끼들아 원본| 450만

잠좀씹 리믹스| 234만

니들이 잠 맛을 알아?| 57만

잠 좀 자자 씹새끼들아 오케스트라.ver| 167만


"...푸흡."


내가 봐도 좀 웃기긴 하네.


1월 14일.

나는 유튜브에서 악기가 되었다.


.

.

.


<마력초 키우는 법>


(꾸벅하는 임티)

~안녕하세요~

새해가 지나고 곧 겨울이 오면서 꽝꽝 얼었던 땅이 다시 녹아내릴 텐데요!

이맘때쯤 바빠지시는 분들이 있죠!

바로바로!

(책상을 두드리는 임티)

농부분들이신데요!

봄을 앞두고 농사 준비를 해야하거든요!

오늘은 그래서 대표적인 이계 작물인 마력초를 재배하는 법을 배워볼 거에요!

(입을 손으로 가리고 큭큭 웃는 임티)

마력초는 2012년 이계 마트레시아에서 지구로 수입되어온 이계 작물이에요!

마력초에는 내부 줄기에 순수한 마나와 씨앗을 품고있어 몬스터들에게 먹히는 걸로 이계에서 생존해온 작물인데요!

순수한 마나를 담고있기에 연금술의 기초 재료로서 쓰인답니다!

(거대한 솥을 휘젓는 임티)

오늘은 마력초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유익하셨다면 좋아요 눌러주세요~!

(하트 날리는 임티)

♡| 12 조회수| 4305


ㄴ그래서 키우는 법은 어딨음?| ♡ 289


"진짜 키우는 법 어딨냐."


그가 뒤로 가기를 눌렀다.

그때,


[안녕하세요 근황올림피아드라고 합니...]


'또 시발 또!'

대체 내 메일주소는 어캐 안 걸까?


그가 휴대폰의 알림을 옆으로 치웠다.


[SBX <요것이 알고 싶다> 팀입니다 설은...]



|✓ ⊕ ⊠ ◪ |

|선택 홈 화면에... 사용 중지 위젯 |

|/

[M]


'사용 중지'


휴.

좋다.


'알람이 안와!'


[MBSHE 실화탐색대입니다 설은찬님...]

아오!

썅!


이번엔 메세지야?


그가 냅다 핸드폰을 전원을 꺼버렸다.

곧장 컴퓨터에서 달린 인터넷선까지 뽑았다.


-찰칵!


그래도 오늘은 카메라 한 대밖에 없네.


오프라인 게임으로 달린다.

헌터로 각성하니까 동체시력도 좋아져서 게임 할 맛이 났다.


-팅!

곧장 패링.


"이거지, 시부럴!"


-스걱!

-푹!


"다 주겨버려!"

제발 날 좀 가만히 내버려두라고! 이 세상아!


-똑똑!


"인터뷰 안한다고요!"


-쾅!


"어... 어래?"


현관문이 박살나면서 한 남자가 나타났다.


"당... 당신 뭐야? 주거 칩입으로 신고할 거야!"

"안녕하십니까, 설은찬 헌터님."

"히이익."


얼굴 가득한 흉터.

저 무시무시한 얼굴.


'어...?'


"협회장??"


저 험악하게 생긴 얼굴.

존나 큰 등판.


"히이익!"

"게이트 건에 관련되어 말씀하러 왔습니다."

"시...시발! 내꺼라고요! 협회장이 와도 못준다고요!"


남자가 손을 뻗었다.

-움찔.

그가 개쫄았다.


찔끈 감은 눈을 뜨자 보인 건 서류 한 장.


[토지 매매 계약서]

'...?'


"설은찬님의 토지를 매입하고 싶습니다."

"...협회에서요?"

"예."


그가 손가락을 올렸다.

두 개의 손가락.


"2조."

"...예?"

"2조에 판매 어떻습니까?"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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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했더니 우리 집 뒷마당에 게이트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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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매일 12시 15분에 연재됩니다 24.01.02 14 0 -
4 대통령이십니다 24.01.06 45 1 5쪽
3 빚 다 갚았다 24.01.05 44 0 5쪽
» 제발 날 좀 가만히 내버려두라고! 24.01.04 47 0 5쪽
1 뒷마당에 게이트가 생겼다 24.01.03 62 0 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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