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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란드그리드 님의 서재입니다.

무직대장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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란드그리드
작품등록일 :
2021.04.10 14:25
최근연재일 :
2021.09.25 23:55
연재수 :
57 회
조회수 :
6,515
추천수 :
88
글자수 :
204,237

작성
21.08.22 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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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쪽

2부 3화

DUMMY

"흠...."


레이도프는 대장간 한구석 의자에 앉아 무언갈 의미심장한 눈빛으로 보고 있었다.


"아니지 그걸 그렇게 묶는게 아니지!!"


"너 설계도대로 하는거 아냐?"


"일단 실패하는건 확실하네요"


굉장히 시끌벅적한 대장간


시준은 중간으로 강희와 나리,팡판까지 시준에게 훈수를 두고 있었다.


"아 쫌!!!!!!!!"


참고 참던 시준이 폭발하자 그 셋은 약속이라도 된 것처럼 빠르게 도망갔다.


"쟤네 왜 저래!!!!"


시준은 조용히 대장간 한 구석에서 설계도를 그리고 여러가질 시험 중이였다.


하지만 그새 친해진건지 팡판과 강희,나리가 와서 이상한 훈수나 두면서 방해를 하고 있었다.


"으아아아아악!!!!!!"


계속되는 방해질에 시준은 머리를 쥐어뜯으며 소리를 질렀다.


레이도프는 그들이 시준의 기분을 풀어주기 위해 하는 것을 눈치챘지만 그 후 신경을 끄고 자기 할 일을 했다.


***


시준은 냉장고에서 물을 꺼내 마시며 고민했다.


'지금 내가 쓸 수 있는 무기는 호아,랑아 그리고 망령도....아니지 망령도는 빼야지 대검은 한번도 써 본 적이 없으니'


생각을 하면서 컴퓨터 앞에 앉은 시준은 유튜브를 둘러보다 어떤 영상을 우연히 발견하자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지금 내가 없는 것은 방어구,무직 특성 때문에 최대 경갑까지 장착 할 수 있기에 지금껏 간단한 흉갑이랑 천 옷만 입었다'


"멍청아!!!!"


지금껏 시준은 무직이라는 특성 때문에 무거운 장비는 입지 못했다.


그래서 방어구는 여태 기본 천 옷과 가벼운 흉갑만이 전부였다.


사실 가벼운 플레이트 아머 정도는 장착 할 수 있으나 시준은 오로지 무기만 생각해 전혀 신경도 쓰지 않았었다.


"어쩐지 내가 너무 아픈 적이 많았다 병신아!!"


그렇게 자신을 질책함과 동시에 떠오른 한 가지의 아이디어를 가지고 캡슐로 들어갔다.


***


"이게 뭐야?"


"설계도"


시준은 접속하자마자 곧바로 양피지를 꺼네 자신의 머리 속에 있는 아이디어를 쓱쓱 빠르게 그렸다.


"...뭔가 이상한데?"


레이도프는 그 이상한 설계도를 보면서 익숙한 느낌이 들었다.


"....이거 완전 호아,랑아 아냐?"


"대충 원리나 그런 것은 비슷하지만 아예 달라,망토야"


"망토를 철로 한다고?"


"합금"


레이도프의 질문에 시준은 대답하며 빠르게 설계도를 완성했다.


그런 완성된 설계도를 본 레이도프는 또 다시 질문을 했다.


"이게 가능해?"


"너 나노 머신,인공지능같은 기술의 공통점이 뭔지 알아?"


설계도를 보여준 시준은 의기양양하게 말했다.


"구현하기 어려운 것,그리고 중세 배경인 오버월드에선 절대로 불가능하다. 라고 하는 것"


"그니깐 그런 과학을 여기서 어떻게..."


시준은 경매장을 켜 재료 아이템을 둘러보며 말을 이었다.


"가능해 여기는 현실에 없는 '마력'이 있잖아"


"어....?"


아직도 이해가 가질 않는 레이도프를 보며 시준은 말했다.


"그러니깐 그런 과학들은 대충 마력으로 퉁칠 수 있다는 거지,무기에 마력을 담아서 마음대로 움직일 수 있고,마력으로 방어막도 만들 수 있으니"


"....넌 마법사가 아니잖아"


"마법사는 아니지만 대장장이니깐"


시준은 자신있는 목소리로 대답했다.


레이도프는 여전히 설계도를 보며 이해하려 했지만 포기하고 자신의 작업실로 들어갔다.


시준은 곧바로 설계도를 펴 작업 준비를 시작했다.


"고젠 아저씨! 흑철이랑 마나석 좀 남는거 있어요?"


"어? 흑철...은 지금 없고 마나석은 13개정도 남았네"


"조금 빌립시다!"


시준은 곧바로 고젠의 손에 들려있는 마나석을 챙기곤 대장간을 나와 시내로 달려갔다.


"재료 좀 사고 올게요!"


"다녀오시게~"


신나게 달려가는 시준의 뒷모습을 본 고젠은 한마디를 중얼거렸다.


"조금은 풀어진건가..?"

그때 2층 계단에서 몰래 보고 있던 나리가 말했다.


"그러게요 훨씬 나아졌네"


"우왁!!! 깜짝이야!! 자네들 언제 거기서..."


"아까부터 보고 있었는데 훨씬 나아진 것 같지?"


"역시 시준님은 활발해야 보기 좋아요"


계단에 쭈그리고 뭉쳐서 시준을 보던 이들은 사실 시준이 좀 활발해지고 잘 웃도록 옆에서 계속 장난을 쳤던 것이다.


고젠은 그런 그들을 보곤 흐뭇하게 웃으며 다시 자기가 만들던 무기를 다시 만들었다.


***


"흑철이 비싸긴 하네..."


시준이 오버 월드를 시작하고 벌어드린 수입은 약 4300골드 정도


현금으로 따지면 약 3700만원 가량의 돈이였다.


하지만 쉽게 얻은 돈이기에 시준은 그 돈들을 너무나도 쉽게 써버렸고


결국엔 절반 정도 밖에 남지 않았다.


아르바이트를 관두고 전업으로 다크 게이머가 된 시준이기에 게임에서 벌어드린 돈이 수입의 전부


약 반년간 돈의 절반을 써버렸다.


"숙련도 올린다고 비싼 재료들 사다가 써버린게 잘못이였어...훨씬 싼 걸 썼다면 절반은 아낄 수 있을텐데!!!"


시준은 아무 생각 없이 쓰다 절반이 사라진 자신의 인벤토리를 보곤 머리를 쥐어뜯으며 후회했다.


'지금 남은 돈이 2536골드 32실버...흑철로만 20골드 넘게 써버렸어,만들 때 최대한 신경 써서 만들어야겠네'


잡다한 생각이 많아진 시준은 고젠 대장간으로 걷다가 무언갈 발견하고 화들짝 놀라 바로 옆 잡화점으로 숨었다.


'뭐...뭐야!!'


시준이 본 장면은 광장 게시판에 무언갈 붙이고 있는 유저들이였다.


다른 사람들은 그저 신경 쓰지도 않고 지나갈 상황이였지만 시준의 눈에는 전혀 다르게 보였기에 숨었었다.


'바크만 길드...?'


바로 그 유저들의 망토와 어깨엔 바크만 길드의 휘장이 붙어 있던 것


더군다나 시준의 눈에 들어온 것은 바로 현상금 수배지였다.


심지어 그 수배지에 시준의 얼굴이 그려져 있었다.


'도대체 뭔데?!'


팡판이 시준을 오랫동안 숨겨주자 바크만 길드가 현상금 수배까지 내린 것이다.


그 유저들이 마저 붙이고 가자 시준은 그 게시판으로 가서 확인했다.


"현상금 수배....직업은 검사,현상금 500골드?!"


예상보다 높은 현상금에 시준은 놀랐다.


'그냥 내가 자수하고 받을까?'


시준은 주변의 시선을 의식하며 로브를 꺼네 급하게 가린 후 다시 고젠 대장간으로 향했다.


***


"고젠 아저씨!!! 밖에 저거 봤....!"


시준은 급하게 대장간을 박차고 들어가며 현상 수배지를 봤냐 말하려 했지만 시준의 눈앞에 보인 상황은 입을 다물기에 충분했다.


"여기 있었군요, 그동안 찾느라 힘들었습니다"


고젠과 레이도프를 인질로 잡고 있는 암살자들


그들 사이에 팡판이 서있었다.


"시준님과 싸우는건 좀 무서우니 같이 좀 가시죠?"


팡판은 그들 사이에서 웃으며 시준을 맞이했다.


"도망치시면 이 두 분은 죽습니다,어떻게 하시겠습니까?"


그런 상황을 보던 시준은 아주 조용히 로브 속에 칼을 잡았다.


"어떻게 찾았냐?"


"뭐 동부란 동부는 다 뒤졌습니다. 덕분에 이그닐과 전쟁이 일어날뻔도 했지요,잡담은 그만하고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시준은 칼에 손을 올린 채로 노려보며 말했다.


"역으로 물어볼게, 내가 어떻게 할 것 같냐?"


"대충 예상은 가지만 좀 무서운데요...."


팡판의 대답에 시준은 웃으며 소리쳤다.


"무서우면 그냥 죽어!!![시준식 일검류 치(誺)]!!"


시준의 품속에서 검은 그림자가 일렁임과 동시에 고젠과 레이도프를 잡고 있던 암살자들의 머리를 정확히 꿰뚫었다.


"후우...."


단 일격에 암살자들만 죽었다.


그 사이 가만히 서있던 팡판은 천장을 가르키며 웃었다.


'위에도 있습니다'


그런 팡판의 생각을 읽었는지 곧바로 2층으로 뛰어 올라가 숨어있던 암살자들을 모두 처리했다.


"크윽...."


단 한번이였지만 자신이 직접 만든 스킬을 사용하니 몸에 부담이 왔다.


[유래 없을 압도적인 공격을 했습니다! 힘이 증가합니다]

[자신이 감당할 수 없는 공격을 했습니다]

[HP-236]

[힘 -2(3M)]


눈앞에 올라오는 알림창을 꺼버리곤 시준은 다시 1층으로 내려갔다.


"이게 무슨 일이야?"


"마침 이 근처에서 있었나 보군요. 시준님이 나가시자마자 바로 들어왔습니다"


"이제 들킨건가..."


시준은 자신 때문에 고젠 대장간이 노출되었기에 미안한 표정을 지으며 고젠에게 말했다.


"죄송합니다 저 때문에..."


"지금 뭐하는건가 빨리 짐 챙기게!"


미안한 시준과 다르게 상황이 끝나자 고젠과 레이도프는 즉각 자신의 짐을 챙기며 분주하게 움직였다.


"예?"


"미안한 마음 있으면 빨리 짐이나 챙기게"


예상과는 다른 행동에 시준은 당황하며 얼타는 순간 레이도프가 그의 정강이를 차며 말했다.


"크악!!!!"


"됐어 어차피 이사 갈려고 했고 그냥 시기가 빨리 잡혔을 뿐이야"


"레이...."


"레이라고 부르지 마!!! 빨리 짐이나 챙겨!!"


"어...어..!"


그런 그들의 행동에 시준은 작게 감동하며 레이도프의 말대로 빠르게 짐을 챙겼다.


작가의말

늦어서 죄송합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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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31화-탐비스 백작 21.07.24 76 1 9쪽
32 30화-황룡의 여명 21.07.23 77 1 9쪽
31 29화-장인 파일리쉬 21.07.17 88 1 5쪽
30 28화-배척 21.07.16 95 1 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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