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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어머니께서 암으로 돌아가셨습니다. 병원에서 과한 단백질 섭취는 안된다고 하였지만. 면역학 전공인 저는 차트를 살펴보고 기적을 바라느니 드시고 싶으신거나 많이 드시게 하자. 해서 처음엔 러시안스튜로 시작했습니다. 조금이라도 자극적인 파프리카는 빼고 고기와 감자와 양파와 당근과 토마토를 이용한 짝퉁 러시안 스프를 만들었지요. 아, 물론 양파는 처음부터 볶아서 매운 맛은 다 날렸습니다.
병원식은 못 드시던 분이 또 그건 드시더라구요. 그 이후로 매일은 아니지만 병원에서 먹지 말라 하지만 어머니가 드시고 싶으신 것은 최대한 만들어 드렸습니다.(제가 잘난게 아니라 동생놈이 당시 호텔 3등 쉐프라 조언과 재료 많이 받았죠. 이놈... 내가 지 고3때 도시락 싸서 보내던 코찔찔이였는데)
결국 돌아가셨지만 병원식 못 드시고 괴롭다가 돌아가시는 것 보다야 그나마 입에 맞는거 드시다가 가신게 낫다고 나름 생각합니다.
크레아틴 수치도 병원식이나 집에서 만든 음식이나 드실 때 이미 별 차이가 없으신걸 확인했으니까요.
입에 맞으면 육식은 진리입니다! 고기! 고기!(누군가 등장한다)
??? : 육식은 폭력입니다!!! 여러분이 먹는 고기가.. 어쩌구 저쩌구
독자 : 채식이 저렇게 위험합니다. 사람을 폭력적으로 만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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