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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아아 서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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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상] 모두가 바뀌어 가는데 그저 그대로 일 때

오후 허름한 정류장.


아무도 없을 법한 정류장

하나 둘 잠깐이 나마 이 허름한 곳에 잠깐 머물다 간다.


당신은 여기 있다 가는 군요.

저는 그저 그대로 인데 말이지요.


당신은 또 내일로 떠나가는 거겠죠?

당신은 오늘을 힘냈다며 위로할 뿐이죠?


전 그저 저에겐 오지 않을 버스를 기다리는 하나의 정류장이니 당신을 기다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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