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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8 샤인머스캣으로 귀농 왔더니 신대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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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다왼쪽
작품등록일 :
2024.05.08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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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5.1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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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감자

DUMMY

우리 농장 부지가 약 4,000평 정도 된다.


그리고 그 중 우리 어머니가 ‘빨강머리 앤’과 함께한 추억에서 영감받아 심혈을 기울여 지은 19세기풍 초록지붕 전원주택과 정원, 진입로가 약 1,000평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외장재와 지붕재도 당연히 목재였다.


즉, 외장이 떨어지거나 망가질 때가 많아 수리가 잦다는 말이고.


수리가 잦다는 말은 곧 언제나 목재와 벽돌 등의 자재가 창고에 구비되어 있다는 말이다.


나는 이 농장의 자원 치트를 받은 각종 물건들을 크게 두 가지로 분류하기로 했다.


첫째, 자정이 지났을 때 그 양까지 원상 복구되는 각종 ‘소모품’.

예를 들어 주방에 있는 얼마 안 남은 알루미늄 호일은 달걀 하나 싸기도 전에 다 떨어지지만, 시간이 지나면 다시 원래 있던 양 그대로 충전된다.


장작, 휘발유, 상비약 등등 각종 물품들이 이에 해당한다.


둘째, 자정이 지났을 때 망가지거나 부서진 것이 복구되는 ‘영구품’.

일례로 체인톱을 창고 밖으로 꺼내 쓴다고 해서 자정이 지나 새로운 체인톱이 생기지는 않는다. 다만 체인톱이 나무에 끼어 망가지거나 하면 자정이 지났을 때 창고에서 멀끔하게 복원된다.


자동차, 포크레인 각종 농기구와 기자재와 무기류가 여기에 해당한다.


내가 궁금해한 것은 이것이었다.


집 고치는 데 쓰는 자재들은 둘 중 무엇으로 취급되는가?


정답은 ‘소모품’이다.


창고에서 꺼내 써도 무한정으로 건축 자재가 나온다!


지붕에 쓸 적삼목 판자, 벽체와 외장과 굴뚝 등을 짓는 데 쓰일 벽돌, 거기에 목재를 보호할 흰색과 녹색 페인트까지 전부!


“여러분 중 벽돌공 있으십니까?”

“···.”

“···.”

“없을 줄 알았습니다. 그럼 여기서 나오는 적벽돌을 쓰시죠.”


엘리노어 말에 따르면 전에 지은 정착지에서는 벽난로까지 나무로 만들었다던데, 그런 열악한 환경은 이제 안녕이다.


그렇게 내가 체인톱으로 잘라낸 목재들에 더해, 벽돌, 적삼목, 흰색과 녹색 페인트까지 더하자··· 오···.


“정착지가 굉장히 화사하네요!”

“···그렇군요.”


빨강머리 앤 애니메이션(1979년작)의 분위기에 상당히··· 가까워졌다.


어머니, 기뻐하십시오. 당신의 꿈이 이곳에서 이뤄졌으니.


아무튼 정착지 건설은 그렇게 착착 이뤄져가고 있고.


내가 아까 우리 농장 부지가 4,000평 정도 된다고 했던가? 거기서 우리 집이 1,000평쯤 차지한다 했고.


거기에 저온 창고와 기자재 창고, 자그마한 양계장, 그리고 야트막한 야산의 한 자락이 포함된 영역이 총 1,200평 정도다.


그럼 남은 1,800평에는 그럼 뭐가 있냐.


뭐가 있기는, 500평짜리 스마트 하우스 3채로 구성된 포도 농장이 있다. 스마트 하우스임을 강조하지 않으면, 여기 쏟아부어진 아버지의 퇴직금이 슬퍼할 거다.


어쨌건 그 중 2채가 샤인 머스캣 농사를 짓는 데 쓰이고, 나머지 한 채는 막 확장해서 다종다양한 신품종들을 기르고 있다.


즉.


500평짜리 스마트 하우스 2채에서 올해의 포도 작황이 결정된다.


500평×2=1,000평.


1,000평.


그러면 이 안에서 대략 10,000송이 정도의 포도가 나온···다.


“다 됐습니다! 다들 쉬십시오!”

“다, 다 됐나요?”

“으아아아!”

“살겠다!”


공짜 노동력 30명···! 평소라면 며칠을 걸렸을 일도 일단 인력을 많이 갈아넣으니 어떻게든 하루나절만에 해결이 된다···!


포도 10,000송이를 성공적으로 수확한 것이다!


좋아. 저걸 어떻게 처리할지는···


나중에 고민해 보자.


지금은 답이 안 나온다. 여기 모인 33명이 하루에 한 송이씩 먹어도 1년 8개월은 있어야 전부 먹어치울 수 있으니.


말려서 건포도를 만들든 뭘 어쩌든 지금 생각할 건 아니다.


지금 생각할 건···


당장 먹을 식량!


나는 그리 생각하며 샤인머스캣이 산적된 저온 창고 근처로 눈을 돌렸다.


그러자 그 근방에··· 감자 포대기들이 보였다.


저 감자 수십 개가, 앞으로 우리의 먹거리다.


어쩔 수 없다. 여기서 벼농사 지을 것도 아니지만 우리 집의 쌀은 깨끗하게 도정돼서 심으면 흙밖에 안 나온다. 그 외 텃밭에 토마토나 양배추 같은 작물도 있지만 주식으로 삼기엔 부족하고.


‘자, 기억, 기억해 내라. 옆집의 감자 키우는 최씨 아저씨가 뭐라고 했는지 기억해라···!’


나는 수첩을 꺼낸 뒤 떠오르는 것들을 마구 써내려갔다. 아무리 사소해 보이는 사항일지라도 전부 수십 년, 아니 수백 년의 시행 착오를 거쳐 밝혀낸 지식이다.


단 하나의 문제로 앞으로 감자 생산량이 몇 배로 뛰거나 줄 수 있다.


“산광최아(散光催芽), 그 다음에는 소독한 칼로 절단, 큐어링··· 됐다. 이 정도면 나쁘지 않아.”


다행히도 최씨 아저씨와 주말 농장, 그리고 농사 유튜브가 전해준 소중한 지식은 아직도 내 머리에 남았다.


와, 최씨 아저씨, 고마워요.

나중에 ‘감자의 성인 ‘ 같은 이름으로 동상이라도 하나 세워 드릴게.


나는 괜히 흥분해서 수십 킬로그램짜리 감자 포대기를 지고서 잉글랜드인 개척민들이 있는 곳으로 질질 끌고 갔다. 내가 땀을 뻘뻘 흘리고 있으니 한창 목재를 옮기던 엘리노어가 식겁해서 포대기를 나눠 진다.


“아니, 뭘 그렇게 고생해서 가져오세요? 괜찮으세요?”

“···괜찮습니다.”


그놈의 신비주의 탓에 이들 앞에서는 모기 물린 데가 가려워도 긁지 못한다. 나는 얼굴의 땀을 가볍게 훔치며 다시 신비로운 미소와 함께 엘리노어에게 감사 인사를 보냈다.


그렇게 두 사람이서 낑낑거리며 개척민들의 마을 어귀까지 닿자 우리는 다리에 힘이 풀려 주저앉았다.


“으··· 이, 이건 뭐예요? 괴물 같이 생겼네요.”


그리고 그제야 내용물을 확인한 엘리노어가 표정을 찡그린다. ‘뭘 괴물까지야’라고 생각하던 나도 포대기 안쪽을 바라보고는··· 어··· 똑같이 눈살을 찌푸렸다.


방치돼서 길게 싹이 자란 감자는, 생각보다 촉수괴물과 닮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그래도 급히 싹이 좀 덜 자란 감자를 들어다 엘리노어의 앞에 내밀었고, 엘리노어는 자기도 모르게 몸을 움찔거리다 내 손짓에 얼굴을 가까이 들이밀어 본다.


“보세요. 감자입니다.”

“감···자?”


어? 아직 모르나?


이제 콜럼버스가 아메리카에 닿은 지 100년 가까이 됐을 텐데 아직도 감자를 모른다고?


“무슨··· 흙더미인가요? 아니면 짐승의 분변 같네요. 땔감인가요?”

“···먹을 겁니다.”

“···.”


안 돼.


‘이···걸요? 먹어···요?’ 같은 표정 지어도 절대 안 봐 줄 거다


나는 애써 어깨를 으쓱이며 아까 집에서 삶은 감자를 주머니에서 꺼내 베어물었다.

그리고 최대한 아무렇지 않은 듯한 표정으로 다른 감자를 꺼내 내밀자 의심스러워하던 엘리노어도 감자를 입에 물고는 표정이 풀린다.


“맛이 괜···찮네요?”

“이게 이제부터 우리의 빵입니다. 밀보다 이게 더 잘 자랄 테니까요.”

“이게 말인가요?”

“예.”


내 말에 그제야 놀란 듯 엘리노어는 흙 묻은 감자를 이리저리 둘러보며 호기심을 보인다.


“여기 있는 싹은 그럼 어떻게 먹···”

“아, 그건 먹으면 안 됩니다. 독이 있거든요.”

“···.”

“이파리랑 줄기 전부 먹으면 안 됩니다. 뿌리의 이 덩어리만 먹을 수 있죠.”


그 말을 듣자 더더욱 기괴하다는 듯한 표정을 지었지만 어쩔 수 없다. 괜히 이걸 숨겼다가 나중에 중독자가 대량 양산되는 것보다는 낫지.


아무튼 일단 보기도 안 좋고, 나중에 농사 지을 때도 나쁜 싹은 조금만 남기고 잘라내야 했다.


나는 주머니에서 맥가이버 칼을 꺼내 급하게 길게 자란 싹들을 다듬었고 옆에서 지켜보던 엘리노어 역시 거들었다.


“싹은 얼마나 길게 남겨야 하나요?”

“1센티 정도면 충분합니다.”

“···예?”

“어, 아, 그러니까··· 엄지 손톱만큼? 엄지 손톱의 반만큼? 그 정도?”

“2라인(line)에서 1발리콘(barleycorn), 아니면 0.5 디지트(digit) 정도면 된다는 이야기죠?”

“아··· 예?”

“2라인에서 1발리콘, 0.5 디지트 정도 되냐고 물었어요.”


···이건 또 무슨 외계어야.


“그게, 어, 몇 인치죠?”

“4라인이 1발리콘이에요. 그리고 3발리콘이 1인치고요.”

“그렇군요. 이제 좀 알겠···”

“그리고 1디지트가 3/4인치죠.”

“···.”

“그러니까 2라인에서 1발리콘···”

“그냥 요만큼 자르십시오.”

“···네.”


곧 우리를 지켜보던 다른 정착민들도 하나둘씩 다가와서 우리를 거들었고, 그 덕에 싹을 짧게 쳐내는 작업은 생각보다 일찍 끝났다.


원래라면 ‘산광최아’라고 해서 밝은 그늘에서 간접적으로 햇빛에 노출시켜 싹을 조금만 자라게 만드는 작업이 필요한데 그렇게 못해서 싹이 길게 자라버린 탓에 한 작업이었다.


···그래. 원래는 내가 400년 전으로 트립해서 이 지랄을 떨게 될 줄은 몰랐으니까.


나는 터져나오는 한숨을 참으며 마을 사람들을 불렀다.


“자, 다들 들고 계신 칼을 가져오십시오. 우선 할 일이 있습니다.”


원래 감자 재배는 간단히 말해 싹이 튼 감자를 토막내 땅에 묻고 그 싹이 자라나도록 만드는 과정이다.

그 과정에서 덩이줄기인 감자가 자라나고 100일쯤 뒤에 캐서 먹는 거지.


그런데 감자를 그냥 칼로 토막내서 넣으면 상처를 받은 감자가 각종 병균에 썩어버릴 수 있기 때문에 칼은 꼭 락스물로 소독해줘야 한다.


나는 정착민들이 가져온 칼을 500:1 비율로 희석한 락스물에 잠시 담갔다 뺀 뒤 다시 나눠주었다. 그리고 그들에게 하나씩 하나씩 감자 농사법을 알려주기 시작한다.


“여기, 보면 싹이 가장 많이 난 정수리 부분을 중심으로 4등분 하십시오. 그 다음에 저한테 가져다 주십시오.


하지만 그 중에서도 작은 감자들이 있으면 꼭 4등분할 필요 없습니다. 예를 들어 이건 한 30에서 40그램··· 아니지, 이게 얼마야?”

“30 드램(dram)이라 하셨습니까?”

“아뇨. 그램, 아니, 드램은 또 얼마입니까? 엘리노어? 설명 좀 해주겠습니까?”

“1온스가 16드램이에요.”

“아, 그렇군요.”

“그런데 가끔은 1온스가 8드램일 때도 있어요. 약재 같은 걸 잴 때 그런데···”

“···.”

“아무튼 1온스에 16드램이고, 1파운드가 16온즈에 7,000드레인(drain)이에요.”

“···.”


나는 익숙한 좆 같음을 느끼며 눈을 감았다.


아, 이거 그거다.


1근은 얼마인가요? 고기를 셀 때는 600그램인데 가끔은 500그램이고, 과일을 셀 때는 375그램이고, 약재는 40냥에 1근이고 1냥이 4돈이고 1돈이 약 15그램이니까 약재 1근은 약··· 아, 깜빡했다. 고춧가루는 요새 용량이 줄어서 1근에 540g도 나오고, 산삼은 귀한 약재라서 300g에 1근으로 치고···


그 익숙하게 좆 같은 맛이다.


나는 살며시 눈을 감으며 생각한다.


아, 3진법에 4진법이라니 듣기만 해도 엿 같다. 영국놈들은 손가락이 사실 12개 달린 거 아닐까?


언젠가 저딴 단위계들을 쳐부수고 백마 탄 초인처럼 등장할 미터법을 그리며 나는 입을 다물었다.


“아무튼, 예. 대강 한 조각에 1온스보다 살짝 무겁게 자르십시오.”

“알겠습니다.”

“그리고 다 자르면 가져오시죠.”


그렇게 싹을 ‘2라인에서 1발리콘 사이의 길이’로 쳐낸 감자들을 ‘대략 1온스에서 22드램 사이의 무게’로 토막쳐서 모았다.


그럼 이렇게 토막친 감자를 심으면 되냐?


안 된다.


감자를 굳이 통으로 심지 않고 토막쳐서 심는 데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하나는 씨감자를 효율적으로 쓰기 위해서다.

감자 한 개를 서너 조각으로 만들어서 심는다면 그만큼 훨씬 이득을 볼 수 있으니까.


또 하나는 충격을 주어 감자 종자에 스트레스를 주면 조금 더 싹이 빨리 자라기 때문이다.


그 밖에도 다양한 이유가 있지만 일단 큰 이유는 그렇게 두 가지다. 감자를 토막치면 시간과 면적 면에서 훨씬 효율을 챙길 수 있다는 말이다.


하지만 감자는 병충해에 취약한 작물이다. 아까도 감자를 자를 때 바이러스 감염을 우려해서 락스물에 칼을 소독했는데 이대로 그냥 땅에 심는다? 그만큼 감자가 썩어버릴 확률도 높아진다는 말이다.


고로 4~5일 정도 통풍 잘 되는 곳에 두어 절단면이 알아서 치유되도록 하는 큐어링(Curing) 과정을 거쳐줘야 병충해를 막을 수 있다.


그렇게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에서 감자들을 큐어링시킨 뒤 적당히 두둑을 쌓아 땅에 심는다.


“이랑 너비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몇 링크나 몇 피트 정도로···”

“‘이만큼’ 간격을 두고 쌓으십시오.”

“그게 얼마 정도 되는지···”

“대강 ‘이만큼’.”

“그럼 감자를 심는 간격은···”

“그것도 대략 ‘저만큼’ 벌리십시오.”


하, 하하하, 미개한 전근대인들아. 나는 드디어 ‘통달’했다.


그냥 평소에는 ‘이만큼, 저만큼, 요만큼’이라고 하면 되니까 이렇게 단위계가 좆 같았구나. 괜히 고생했네.


나사 하나하나 밀리미터 단위로 규격화된 근대세계에 살던 나약한 내가 잘못했다.


아무튼 원래 가을 감자는 5센티 정도 얕게 심지만 그것도 한국 특유의 엿 같은 장마 때문에 그런 것이니 신경 끄고 봄 감자처럼 10센티 정도 깊이로 심으면 된다.


이제 100일 정도만 기다렸다 수확하면 식량 걱정은 끝이다. 어차피 어디 내다팔 것도 아니니 잠깐잠깐 비료 뿌려주고 방치하면 끝이다.


···그러면, 이제 됐다.


식량도, 안전도 확보했으니 이제 내게 걱정은 없다.


갑작스레 가족친지들과 떨어져 400년 전에 떨어진 건 슬프지만, 빚이 사라진 이곳에서라도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다면···


“아, 근데 저 포도는 다 어쩌죠?”


···아.


“···그 이야기를 꺼내지 말았어야 했습니다.”

“예?”


갑자기 눈물이 나오려 하기에 나는 잠시 하늘을 보았다.


하늘이··· 맑다.


나의 20대를 다 갈아넣은 포도 농장.


···에서 나온 10,000송이의 샤인머스캣.


하, 저걸 어떻게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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