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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만춘이 정말 의자왕을 내심 무시하고 있었네요. 그냥 막연히 진모의 꾀에 의지하려고만 하다니... 자기가 대막리지이자 고구려을 대표하는 이로 의자왕이 '감히' 자신을 무시하지는 못할 거라고 생각했겠지만 의자왕의 막하에는 이미 양만춘 정도의 실력자가 무지막지하게 있죠. 그리고 교육체제도 잘 마련되어 있어 지금의 인재풀은 물론 차세대 인재풀도 무시 못할 정도일 테니... 진모는 진짜 의자왕 아니고서야 누가 품어줄 사람이 있을까요? 진모의 능력은 뻗어나가는 백제가 아니면 어디 가서 제대로 써먹을 수가 없죠. 작금의 왕당파와 귀족이 연합되어 있다지만 그들도 내심 왕을 끼고 권신이 되고 싶은 속셈이 있을텐데... 양만춘이 지금의 고구려가 백제에 비해 위축되어있지만 강하다고 생각하고 의자왕에게 당당하게 나서는 모양이지만 의자왕이 한번 명령을 내려 국제사회에 왕따 만들어 고립시키면 예전에 그랬듯 신하들 급료도 제대로 못 주는 형편이 될 테고, 그러면 호족들 사이에서도 양만춘을 제거해서 의자왕의 노여움을 풀자고 생각하지 않을까요? 보장왕도 양만춘을 믿고 있는 것 같지만 자기가 위험하면 그대로 버릴 수 있는 인물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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