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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쿡
작품등록일 :
2024.05.16 22:30
최근연재일 :
2024.05.20 17:20
연재수 :
1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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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71

작성
24.05.20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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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1.

DUMMY

세상에 괴물이 나타났다.

좀비 영화 속 세상처럼.

좀비가 아닌 괴물들로 세상이 뒤덮였다.


전염병은 아니었다.

물려서 괴물로 변하는 일도 없었다.

괴물들은 철저히 인간을 먹이로 삼았다.

지구 최상위 포식자였던 인간은 한순간에 피식자로 탈바꿈당했다.


이상한 일이었다.

압도적인 기술과 현대화된 무기를 가진 인간이 이처럼 속수무책으로 밀려나다니.


괴물과의 전쟁이 한참이나 진행되고, 지구의 절반을 괴물들에게 빼앗긴 후에야 알게 됐다.

이 지구에 우리가 마나라고 부르는 마법을 가능케 하는 새로운 힘이 생겨났다는 것을.


마나를 갑옷처럼 두른 괴물들은 단단했고, 질겼다.

인간이 가진 화기, 물리력에 강한 내성을 가진 괴물들에게 일반 탄환은 거의 통하지 않았다.

가장 하위개체의 괴물을 상대하기 위해 대전차헬기가 미사일을 쏟아부어야만 했다.


그래도 희망은 있었다.

인간은 마나를 알아챘고, 그 사용법을 알아가며 조금씩 괴물들을 상대하는 법을 익혀가고 있었으니까.


어쩌면 인류가 괴물을 물리칠 수 있을지 모른다는 희망이 퍼지던 그때.


전 세계의 모든 핵이 하늘을 향해 발사되었다.


그게 어떻게 가능했을까.

정신 나간 천재 해커의 소행일까. 핵미사일 발사키를 가진 각국의 지도자들이 단체로 최면이라도 걸린 걸까.

아니면 이 모든 짓거리를 견디지 못한 지구가 스스로 발사해 낸 절망이었을까.


비밀을 품은 동시다발적인 핵미사일의 발사는 인류가 아니라 전 지구를 지옥으로 만들었다.


모든 생명체는 사멸했다. 아주 잠시동안은 그렇게 보였다.


하지만 마나가 가진 놀라운 신비는 지구를 뒤덮은 방사능 낙진 속에서도 괴물과 인류를 생존시켰다.

땅이 뒤집히고, 바다가 메워지며, 대륙이 쪼개지고 합쳐졌다. 과학으로 설명할 수 없는 변화의 과정 속에서.


그들은 살아남았다.


그리고 천년이 시간이 흘렀다.


* * *


마기(魔紀, Mana age) 996. 12. 30.


대륙 동쪽. 장대한 코로가 산맥 자락에는 옛 전통을 지키는 오래된 부족이 명맥을 이어가고 있었다.

자연을 숭상하고, 마나(MANA)의 질서를 따르는 그들은 1년 중 가장 중요한 시기를 맞이하고 있었다.

새롭게 전사로 태어날 이들의 성인식이 있는 날이었기 때문이다.

눈 덮인 언덕에 올라선 장대한 체구의 남성은 두터운 가죽갑옷으로 전신을 감싸고 눈더미를 녹이는 뜨거운 열기를 내뿜으며 입을 열었다.


“모두 들어라. 산은 위험하다. 너희가 어리다고, 아직 미숙하다고 사정 봐주지 않아. 상대가 누구이든 전력으로 부딪혀 온다. 그게 자연이다. 그러니 너희도 전력을 다 해라. 목숨을 걸어야만 얻을 수 있는 것도 있다.”


성인식을 총괄하는 부족의 전투대장인 ‘로오’는 아직 젖살도 빠지지 않은 애송이들을 둘러보았다.

산을 덮은 눈을 녹이며 뜨거운 기운을 발산하는 어린 전사 후보들의 결기 어린 눈빛이 보였다.


자연을 따르는 자들. 스토아 부족은 혹독한 환경에서 적들에 맞서 싸울 전사, 그들 스스로는 레인저라 부르는 이들을 길러내기 위해 위험한 성인식을 고집하고 있었다.

전사가 되기로 마음먹은 16세의 젊은이들이라면 꼭 거쳐야 하는 일이었다. 하지만 이들을 보는 로오의 눈빛엔 작은 아픔이 어려 있었다. 이들 중 몇 명은 살아 돌아오지 못할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전사이고 레인저이다. 드넓은 코로가 산맥을 지키고, 수호하는 수호자들이다.”


로오가 선언했다.


“무기를 들어라. 찬 공기를 가르고, 눈 덮인 바닥에 미끄러지지 말아라. 자연은 우리가 극복할 수 있는 시련만을 내린다. 그러니 포기하지 마라. 조화(造化)를!”


“조화를!”


모두가 하나 되어 외쳤다. 자연의 위대함을 경배하는 외침이었다.

16살의 전사. 아니 아직은 전사가 되지 못한 예비전사인 주르.

그는 창대를 쥔 손바닥에 땀이 흐르는 걸 깨닫고, 가죽갑옷에 슥슥 닦아냈다.

나는 새도 얼어 떨어지는 혹한의 겨울도 그의 몸에 흐르는 뜨거운 피를 식히지 못했다.


“주르. 조심해야 해.”


“리노아. 걱정하지 마. 훌륭한 전사가 되어 돌아올 테니.”


리노아는 언제나처럼 든든한 주르에게서 눈을 떼고, 작은 몸을 파르르 떨고 있는 아유드의 어깨에 손을 올렸다.


“아유드. 괜찮을 거야. 주르 옆에만 잘 붙어있어.”


“으, 응. 알았어. 그럴게···”


어릴 때부터 함께해 온 삼총사. 언제나 함께 뛰어놀던 그들도 이제는 어른이 되어야 할 때가 왔다.

마을의 점성술사가 될 리노아. 그녀는 성인식을 치를 친구들을 그저 지켜보아야만 했다.

그게 이곳 스토아의 규율이었으니까.


“대지의 여신께 기도하고 있을게. 가이아의 가호가 너희들에게 내리기를.”


“고마워.”


“고, 고마워. 리노아···”


준비시간이 끝났다. 마을 동쪽 울타리에 해가 걸치자 산 정상을 향하는 북쪽 문이 열렸다.


성인식의 시작이었다.


“으아아아!!”


“가자아!!!”


“비켜라. 머저리들아!”


흥분한 예비전사들이 뜀박질을 시작했다.

미끄럽지도 않은지 눈 위를 사뿐히 밟으며 빠르게 정상을 향해 달려갔다.


스토아의 전사들은 어린 시절부터 험준한 산맥을 뛰놀며 스스로를 단련해 왔다.

환경을 극복하며 만들어낸 아름답게 단련된 육체가 열기를 뿜으며 산 정상을 향했다.


“먼저 가 주르! 난 괜찮아. 천천히 따라갈게. 먼저 가···”


아유드는 떨리는 몸을 주체할 수 없었다.

온갖 위험이 득실거리는 마을의 북쪽 출입문. 바라보기만 해도 두려움이 차올랐다.

숨이 가빠오고 근육이 경직되며 몸이 굳어버린다.

저주받은 몸뚱이. 쓸모없는 육체. 스스로를 수식하던 단어들이 머릿속을 어지럽히던 순간.


짝! 주르의 손바닥이 아유드의 등을 거칠게 때렸다.


“괜찮아. 아유드. 괜찮을 거다.”


“으···응. 맞아... 괜찮아. 난 할 수 있어.”


“넌 충분히 강하다. 자신감을 가져.”


다시 한번 주르의 손바닥이 강하게 등판을 내리치자 긴장이 조금 풀어지는 느낌이었다.

아유드는 삐걱거리는 걸음을 한 걸음씩 떼어 출입문을 향했다.


“먼저 가. 주르. 혼자 갈 수 있어.”


“그래. 꼭대기에서 보자.”


주르는 아유드의 등을 다시 한번 세게 치고는 앞서 달려 나갔다.

짝 소리와 함께 앞으로 엎어질 뻔했던 아유드는 간신히 균형을 잡고는 달려 나가는 주르를 바라보았다.

언제나처럼 넓고 단단한 등이었다.


* * *


‘조금 뒤처졌군.’


주르는 급해지는 마음을 눌러 담으며 발끝을 가볍게 했다.

산은 높고 아직 시간은 많았다. 전력질주로 따라가는 건 바보 같은 짓이다. 체력을 안배하며 일정한 속도로 따라가는 게 옳았다.


“젠장. 더럽게 미끄럽네.”


마을이 멀어지자 주르의 입에서 자연스럽게 거친 말이 튀어나왔다.

마을 사람들의 기대로 언제나 어른스러운 모습을 가장해야 했던 주르는 이제야 답답함이 조금 가시는 기분이었다.


“선두는 누구려나. 뱅로? 서유? 아니면 라우로이?”


언제나 내게 경쟁심을 불태우지만 단 한 번도 내 앞에 서본 적 없는 녀석들. 뒤늦게 출발한 내가 따라붙을까 노심초사하며 전력으로 달리고 있겠지만.

뭐, 될 리가 없지.


“후우··· 가보자.”


손가락과 발바닥에 마나를 집중했다.

그런다고 너무 긴장해서 몸을 뻣뻣하게 굳히면 안 된다. 육체는 언제나 부드럽게 풀린 상태로 긴장감을 갖추어야 했다.


성인식의 룰은 간단했다. 정상까지 올라야 했고, 무엇이 됐든 사냥해야 했다.

우열을 가리는 것이 성인식의 목적은 아니었지만, 첫 번째 목적지에 도착한 시간과 정상을 향하며 사냥한 사냥감의 종류로 나름의 서열이 나뉘었다.

그리고 주르는 이곳에 있는 누구에게도 질 생각이 없었다.


타닥! 탁!


미끄러지듯 눈 덮인 산을 거슬로 올라간다.

마을의 전사들이 미리 설치해 둔 표지판을 따라 달리자 첫 번째 시련인 흔들 다리가 나왔다.

바람에 출렁이는 다리 밑은 끝이 보이지 않는 낭떠러지였다. 떨어지면 무조건 즉사였다.


“이 정도야 쉽지.”


난간을 붙잡고 천천히 나아가던 몇몇 이들이 흔들 다리를 거의 통과해 가고 있었다.

저들이 꼴찌인 모양이다.


“어, 어! 주르다.”


“저 미친 정신병자 놈이 왜 맨 뒤에 있는 거야?”


“야, 다 꽉 붙들어. 흔들린다!”


주르는 비좁은 다리 위를 뛰기 시작했다.

그는 다리의 출렁거림과 한 몸처럼 움직이며 놀라운 균형감각으로 다리 위를 내달렸다.


“다들 얼른 와라!”


순식간에 그들을 지나친 주르.

갑자기 심하게 흔들거리는 다리의 난간을 온몸으로 붙잡고 버티는 이들을 지나쳐 다음 장애물을 향해 달렸다.


“이 개같···”


뒤에서 뭔가 욕설들이 들려온 것 같은데. 뭐, 죽진 않았겠지.


모퉁이를 돌자 끝이 보이지 않는 계단이 나타났다. 대부분의 예비 전사들이 계단을 오르고 있었다. 아직 멀리 가진 못한 모양이다.

그들을 이끄는 것처럼 뱅로가 선두에서 계단을 오르고 있었다.


“서유랑 라우로이가 보이지 않네. 이놈들만 재끼면 두 명 남는 건가.”


주르는 두 계단 씩 차분하게 뛰어올랐다. 호흡을 일정하게 내뱉으며 마나의 흐름을 조율했다. 마나도 호흡도 적절히 다루어야 했다.


“저 망할 새끼. 이제 오네.”


“헉···헉··· 잘도 뛰네 젠장.”


주르를 바라보는 모든 예비 전사들의 눈빛엔 분노와 울분이 서려 있었다. 단순히 뛰어난 재능을 질투하는 것으로 보이지는 않았다.

뭔가 사연이 있어 보이는 얼굴들이었다.


“멍청한 놈들. 겨우 계단인데 호흡 흐트러지는 거 봐라.”


겨우 계단이라기엔 산소가 희박한 데다 바람까지 세차게 불어 미끄러지지 않기 위해 목숨을 걸어야 하는 곳이었지만.

그런 건 상관없었다. 주르에겐 이들 모두가 버러지나 다름없었다.


“막아! 시발. 오늘은 못 참겠다.”


계단 꼭대기에 있던 뱅로는 주르의 말을 그냥 무시하지 못했다.

이건 단순히 자존심의 문제가 아니다. 인간으로서 존엄의 문제였다.


“그래. 진짜 안 되겠다. 저 개자식.”


뱅로의 말에 동조한 이들이 몸을 돌려 달려오는 주르를 바라보았다.

그동안의 모진 구박과 모욕. 인간 이하로 취급당했던 수많은 시간들이 머릿속을 가득 채웠다.


“우리도 약하지 않아!”


“그래. 이제 서열 다시 정할 때 됐지.”


이번 기수의 예비 전사들은 스토아 부족 역사상 최고로 평가받고 있었다.

누군가의 모진 모욕 속에서 모멸감을 장작 삼아 스스로를 갈고닦으며 끊임없이 채찍질해야만 했기 때문이다.


그렇게 그들의 유년기를 지옥으로 만들어준 빌어먹을 괴물새끼가 지금 달려오고 있었다.


“막아!!”


무기를 빼진 않았다. 아무리 화가 나도 선을 넘을 순 없었다.

무기를 풀고 맨몸으로 계단을 틀어막은 예비 전사이자 예비 레인저들이 육탄 공격을 감행했다.


“으아아!”


“붙잡아! 같이 굴러! 죽여!”


“복수다! 개자식아!! 나는 반푼이가 아니야!”


주르는 어처구니없는 표정으로 그들을 바라보았다.

성인식이다. 다른 무엇도 아닌 전사가 되는 이 고귀한 의식에서 이런 감정적인 행동이라니.

이들은 레인저는커녕 일반 전사가 될 자격도 없었다.


“이 모자란 놈들. 너흰 전사가 될 자격이 없다. 모두 꺼져라.”


얼굴이 시뻘개진 채 달려든 놈을 한 발을 축으로 빙글 돌며 가볍게 떨쳐냈다.

동시에 옆에서 달려들어 몸통을 붙잡은 놈은 무릎을 올려 차 복부를 가격했다.


“커억!”


손아귀에 힘이 살짝 풀린 순간 옆으로 빙글 돌리며 집어던져 버렸다.


“으아아아!”


굴러 떨어진 둘은 가속도가 붙으며 점점 빠르게 바닥을 향해 굴러갔다.

그래도 마나를 다루는 이들이니 죽진 않겠지.


“겁먹은 거냐. 한심한 새끼들.”


주르는 무심한 눈빛으로 계단 위의 예비전사들을 바라보았다.

밑에서 올려다보는 눈빛이었음에도 뱅로는 무언가 짓눌리는 기분이 들어 고개를 흔들어 떨쳐내야 했다.


‘저 개자식이··· 흥분하지 말자. 차분해야 한다.’


이 또한 주르 때문에 배우게 된 커다란 교훈 중 하나였다.

주르의 도발에도 신중한 표정을 지은 이들은 천천히 진형을 잡으며 주르를 둘러쌓다. 아무리 주르라도 혼자인 이상 손은 단 두 개뿐.

한 손이 여러 손을 막을 순 없었다.


“동시에 덮쳐!!”


뱅로의 외침과 함께 나름의 진형을 짠 예비 전사들이 3명씩 짝을 이뤄 달려들었다.

도저히 피할 수 없게 모든 방위를 차단한 공격이었다.


“훌륭하다!”


바닥을 박차고 나간 주르는 진형이 좁혀지기 전에 한놈을 먼저 패기로 마음먹었다.


한 번에 한놈. 주르의 철칙이었다.


“이 미친놈이!”


눈 깜짝할 새에 튀어 오른 무릎이 앞선 사내의 코뼈를 짓뭉갰다.

동시에 양 옆에서 달려드는 이들을 무시한 주르는 계단 위로 뛰쳐 올라 뱅로를 향했다.


“막아!”


“해봐라!”


양팔을 붙드는 이들을 뿌리치고 위에서 달려드는 이들의 발을 잡아끌었다.

넘어지며 뒤엉키는 이들을 뛰어넘은 주르는 순식간에 뱅로의 앞에 섰다.


“으아아아!!!”


우렁찬 기합과 함께 거대한 덩치의 뱅로가 육탄전을 걸어왔다.

차분하게 휘둘러지는 팔과 다리에 공기가 찢어지며 굉음을 토해냈다.

모두 빗나갔다는 이야기다.


퍽! 퍽!


반면에 주르의 주먹은 정확히 뱅로의 몸에 꽂혔다.

왼쪽 옆구리를 치고, 동시에 오른쪽 턱을 후려치는 간단한 연속동작이었지만 뱅로는 피하지 못한 채 두드려 맞았다.


“크아아!”


그사이 달려든 이들이 주르의 몸을 붙잡으려 하자 주르는 공중에 몸을 뛰우며 발차기를 날렸다.

탁! 탁! 급하게 발차기를 막아낸 이들이 뒤로 밀려나는 사이 다시 주르의 주먹이 뱅로를 가격했다.


오른쪽 옆구리를 발로 차고는 왼발 발목을 다시 후려쳤다.

바닥을 디딘 발이 흔들리며 휘청거리는 뱅로의 품으로 파고들어 팔꿈치로 턱을 후려치고는 이어서 무릎으로 다시 올려쳤다.


“크억···”


“머저리들. 먼저 간다.”


주르는 비명을 토하며 주저앉는 뱅로의 등을 밟고 뛰어올라 계단을 뛰어올랐다.

순식간에 위와 아래로 진형이 바뀐 예비전사들은 다시 욕설을 내뱉으며 주르의 뒤를 따랐다.


“으아아아! 저 개새끼! 죽이고 싶다!”


“...호흡 조절해. 그러다 숨찬다.”


뱅로가 이들을 진정시키며 말했다.

멀어지는 주르를 보며 뱅로의 말을 들은 이들이 흥분해서 거칠어진 호흡을 간신히 가다듬었다.

아직 성인식은 끝나지 않았다. 달려야 한다.


“다들 움직여! 아직 끝 아니야. 따라잡는다!”


“좋아!”


“가자고!”


멀리서 들려오는 예비 전사들의 소리를 들으며 주르는 조금 더 속력을 올렸다.


‘그래도 정신이 아주 나간 건 아니었군.’


기본적인 몸의 운용에서 궤를 달리하는 주르는 순식간에 차이를 벌리며 계단을 벗어났다.


“서유, 라우로이. 곧 보자”


이제 둘 남았다.


성인식을 축복하며 동쪽 하늘로 태양이 깊게 떠오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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