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아몬드 1 달성기념 및 새 카드팩 출시기념으로 유희왕 마스터듀얼의 전반적인 부분에 대해서 질답을 가질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습니다.
궁금하신 부분이 있다면 질문해 주시면 오다가다 답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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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질문 답변
1) 무슨 덱으로 다1 다셨나요?
아다마시아//썬더 드래곤//프랭키즈를 1:1:1정도로 사용했습니다.
덱 리스트는 마스터듀얼메타를 참조했습니다.
2) 현 환경에서는 무슨 덱이 강한가요?
십이수 트라게/ 순수 트라게가 양분하고 있고, 그 사이에 다른 티어덱들이 끼어들어가 있습니다.
그리고 자주 보이는 덱으로는 상검이 있는데 상검은 그다지 강한 덱이 아닙니다.
3) 피닉스가이(속칭 디드라군) 을 어떻게 상대하나요?
현 메타에서 디드라군은 모든 덱에 채용되어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 디드라군을 만들어내는 구축은 모두 비슷비슷한데요, 결국 2마리 효과 몬스터를 사용해서 아나콘다를 소환한 후 데스티니 퓨전으로 디드라군을 불러내는 방식이 바로 그것입니다. 2마리+마법 2장+엑스트라덱 1장이 모두 구축이 같다는 점에서 최우선적으로 말살의 지명자의 채용 숫자를 늘려 주시면 아나콘다가 아닌 데스티니 퓨전으로 융합하는 상황은 자주 막아낼 수 있습니다.
말살의 지명자는 굳이 아나콘다를 찌르진 못하더라도 데스티니 퓨전 자체는 찔러서 막아낼 수 있죠. 아나콘다 효과가 발동한 후에도 두 마리 짜증나는 가이들의 효과를 막아낼 수도 있고요. 또한 아나콘다를 막기 위해서 이펙트 뵐러와 무한포영의 채용율이 굉장히 올라가 있는 상황이라 말살의 지명자의 가치는 한층 더 올라간다고 할 수 있으니 말살의 지명자를 꽉 채용하고 계시지 않다면 가용 가능한 말살의 지명자를 모두 채용 해 주시고, 이펙트 뵐러와 무한포영도 채용 숫자를 늘려 주시면 됩니다.
반대로 피닉스가이를 쓰는 입장에서도 말살의 지명자는 좋은 카드입니다. 제 카드를 컷하려 들어오는 말명자를 막아내거나, 덱 스페이스가 좁아져서 발생하는 체인 싸움의 빈 자리를 매우 잘 채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전반적으로 덱이 획일화가 되면 될수록 강한 카드이니 독자님이 티어덱을 사용하고 계실수록, 덱이 범용적인 구축을 따를수록 3장에 가깝게 채용하시는 게 좋다고 할 수 있겠네요.
반대로 덱들의 특수소환 착지점이 피닉스로 인해 1장정도밖에 되지 않으니 증식의G의 채용또한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피닉스가이에 대처하는 것 자체를 목표로 잡으신다면 게임을 이기기 쉽지 않습니다. 지나치게 소환이 쉽고 범용적인 카드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강한 용병 카드가 나왔을때 중요한 마음가짐은 그 용병을 잡아내겠다는 마음보다는 피닉스가이 외의 싸움을 제대로 하고, 피닉스가이는 힘으로 밀어서 잡아버리겠다는 쪽으로 덱을 운영하시는 것이 오히려 승률이 낫습니다.
그와 별개로 피닉스가이vs피닉스가이의 필드가 굉장히 자주 나오게 되는데요, 이 싸움에서는 피닉스가이의 파괴 효과를 먼저 써 주지 않는 게 중요합니다. 파괴효과를 먼저 쓰면 상대가 체인을 걸고 제 선택보다 좋은 파괴 선택지를 선점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체인에서 확실한 우위를 잡을 수 있거나, 상대 피닉스가이의 효과를 무효화할 수 있는 경우일 때에만 먼저 피닉스가이의 효과를 발동하시고, 그게 아닌 경우에는 계속 전투로 함께 파괴되는 것을 노려 주시는게 좋습니다.
전개 덱을 쓰신다면 용병 카드들 가운데 링크 스파이더 채용을 고려해 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니비루가 터졌을 때 니비루 토큰을 링크 스파이더로 바꾸고 한 마리의 몬스터만 더 있으면 바로 아나콘다 전개로 틀어버릴 수 있기 때문에 엑스트라 덱 스페이스가 남는다면 채용을 고려해볼만 한 카드입니다.
피닉스가이를 저지해 보기 위해서 다양한 부분들에 대해서 더 말씀드리고 싶지만 지면이 좁습니다. 감사합니다.
엘드리치뿐 아니라 스킬 드레인을 포함한 함정 떡칠형 덱을 상대하기 위해서는 깡타점이 높으며, 상대의 필드 견제를 피해 패/묘지에서 발동하는 효과가 많은 덱이 유리합니다.
대표적으로는 썬더 드래곤이 있습니다. 썬더 드래곤의 효과들은 묘지 및 패, 제외 존을 오가면서 상대를 견제하는 데 특화되어 있고, 뇌전룡과 뇌신룡의 타점이 높고 이 타점을 지원할 수 있는 뇌원룡의 존재 때문에 엘드리치를 상대로 매우 좋은 승률을 뽑아낼 수 있습니다.
설령 봉쇄 플랜이 풀려 버려서 늪듀얼을 가게 돼도 썬더 드래곤 퓨전+뇌수룡의 무한동력을 통해 엘드리치를 일방적으로 쥐어패는 구도가 매우 잘 나옵니다.
하지만 썬더 드래곤을 엘드리치 카운터로 추천해드리고 싶지는 않은 게, 썬더 드래곤 자체가 오래된 테마라 점점 덱의 파워가 낮아지고 있는 데다가 숙련도가 많이 필요한 덱이기 때문입니다.
만족스러운 승률을 바라신다면 꽤 오랜 시간을 연습하셔야 하는 덱인데 막말로 엘드리치를 잡는다고 해도 전체적인 티어 상승을 바라기는 요원할 가능성이 높고, 덱 자체가 비싼 편이라 만족도도 그리 높지 않으실 겁니다.
그러니 감히 질문에서 벗어난 조언을 해 드린다면 상검 테마를 갈고 닦으시는 게 좋은 선택 같습니다. 상검의 묵직하게 찍어 누르는 플레이는 대부분의 경우에서 상대방을 이기기 매우 좋은 정석적인 플랜이거든요.
상성 자체가 엘드리치 상대로 엄청나게 강한가? 하면 그건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상검이 티어 등반을 하는 데에 매우 최적화된 덱이라는 것은 확실합니다.
티어 등반에 좋은 가장 좋은 방식은 적당한 휴식. 그리고 간단한 승리 플랜을 가지고 있는 덱입니다.
상검은 첫 턴에 적소 소환-바로네스 소환으로 이어지는 매우 간단하고 힘 있는 전개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것만으로도 사실 괜찮은 승률이 보장되는 간단하고 강한, 등반에 최적화된 덱이라는 말입니다.
간단한 덱을 추천하는 것은 독자님의 실력을 비하하는 의미가 아닙니다. 하스스톤의 프로나 등반 유저들도 전설에서는 난이도 있는 덱을 굴리더라도 전설까지 가는 데에는 간단하고 쉬운 덱을 많이들 사용합니다.
왜 그런가 하면, 고티어까지 올라가는 데 있어서 필연적으로 꽤 시간을 써야 하기 때문입니다. 시간을 갈아넣다 보면 필연적으로 플레이는 둔해지기 마련입니다.
이 둔한 플레이는 플레이에 예민한 덱을 굴리면 치명적인 결과를 낳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등반 덱으로는 간단한 덱이 추천되지요.
결국 답변을 줄이자면
1) 엘드리치를 줘패고 싶다면 썬더 드래곤이지만, 좋은 선택은 아니다.
2) 상검이 등반용으로는 강한 덱이니 상검을 그대로 쓰시는 것도 나쁘지 않다.
3) 등반에서 중요한 것은 멘탈이다. 자신의 플레이가 정상적이 되지 않았다면 게임을 끄고 휴식시간을 갖는 것이 티어 상승에 주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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