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2월부터 연재하기 시작한 <미국 깡촌의 천재 작가>의 본편이 드디어 마무리되었습니다.
이렇게 오랫동안 연재해본 게 처음이어서인지, 후기를 쓰는 지금도 여전히 얼떨떨하네요.
<미국 깡촌의 천재 작가>는 국내에서 활약하는 작가 말고 미국 출판시장에서, 더 나아가 전 세계를 무대로 삼는 작가의 이야기는 어떨까? 라는 발상에서 출발한 작품입니다.
한국계 소년이 소설가로 성공하며 전 세계적인 영향력을 발휘하는 모습을 그려보고 싶었거든요.
이전에 출판사에서 일했던 경험, 출판 에이전트 관련 통번역 경험 등이 이번 작품의 큰 틀을 잡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 <깡촌 작가>를 쓰는 동안 제가 좋아해온 작가들(조지 RR 마틴, 조앤 롤링, 움베르토 에코, 코니 윌리스 등)의 작품을 다시 한 번 돌아보게 되었는데요.
덕분에 처음부터 지금까지 매 순간 참 행복한 마음으로 글을 쓸 수 있었습니다.
그 마음이 독자님들께도 충분히 전달되었으면 좋겠네요.
이 작품이 흔들리려 할 때마다 단단하게 지탱해주신 독자님들께 이 자리를 빌어 감사드립니다.
저는 장기연재로 비루해진 체력을 회복하고자 한동안 휴식을 취한 뒤, 외전으로 찾아뵙겠습니다.
본편의 흐름상 등장시키지 못했던 작중작들, 유진을 비롯한 주요 인물들의 후일담이 주 내용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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