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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일상] 23/0607/ 블로그옛글(2) 줄을 선다

자음과 모음이 줄을 선다.

단어들이 줄을 선다.

관념들이 줄을 선다.

개념들이 줄을 서고

의식들이, 의식이 없는 것들이,

세상의

모든 것들이 줄을 선다.

 

한 사람을 사랑하게 되면,

모든 것들은

그 사람을 향해 줄을 선다.

 

나를 중심으로 돌던 세상은

그  사람을 중심으로 돌기 시작한다.

 

제일 먼저 내가 돌아가고

그리고 세상의 모든 것이

 

그 사람을 위해

돌아가기 시작한다.

 

  

...........

"71년만의 추위 '얼어터진 연휴"

 

...71년이란 시간만큼 그 사람을 사랑할 수 있을까?

...71년의 시간중에 가장 추운 날을 그 사람과 공유할 수 있다니.

...이렇게 추운데 그 사람 어디서 떨고 있지는 않는지..

...이렇게 추워도 가슴이 춥지 않은건 그 사람 때문이겠지....

 

문자들이, 글자들이 줄을 선다.

신문의 헤드라인도 줄을 선다. 

내 상념이 향하는 방향으로,

그 사람이 있는 곳으로....

 

세상은 사랑을 기준으로

줄을 선다...




2004년

래몰래인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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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일상 | 23/0607/ 블로그옛글(2) 줄을 선다 23-06-08
2 내 일상 | 23/0607/ 블로그옛글(2) 촛불 23-06-07
1 내 일상 | 23/0607/ 블로그옛글(1) 안녕 23-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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