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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선(若善) 님의 서재입니다.

뇌공무쌍(雷功無雙)

웹소설 > 작가연재 > 무협

완결

약선(若善)
작품등록일 :
2016.05.22 18:53
최근연재일 :
2016.06.18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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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16.06.16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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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제 7장. 광란(狂亂)(1)

DUMMY

제 7장. 광란(狂亂)


[1]


그때, 근엄한 자태의 노인이 그 은밀한 지하밀실로 들어오고 있었다. 그의 뒤엔 여러 잠영인(潛影人)이 따라오고 있었다. 순간, 황보경천도 벌떡 일어났다.


“사, 사부님. 이곳까지 어쩐 일로 오셨습니까?”

“네가 이런 밀실에서 무슨 일로, 수하들을 모아 쑥덕공론하는지 들어보려 왔다.”

“아, 아무런 일도 아닙니다.”

“네가 뇌공문과 뇌공무쌍을 잡아먹지 못해 안달이라도 난 것처럼 군다는 것을 내가 모르는 줄 알았더냐?”


그는 전임 의천신맹의 맹주 남궁무현이었다. 지금은 비록 맹주의 자리를 무림군웅대회를 통해 중망을 받아 선출된 황보경천에게 이양했다곤 하나 그의 영향력은 아직도 막강했다.

무려 오십 년을 의천신맹의 맹주로 정파대종사로 군림했던 남궁무현이 아니던가. 황보경천의 등줄기가 오싹해지고 있었다.


“사부님. 그 일은 오해에서 비롯된 일입니다. 이미 뇌공무쌍과 뇌공문이 본맹과 협력하기로 했고, 그 역시 벽력문의 후인으로 정파인데 어찌 잡아먹으려 들겠습니까.”

“네 이놈! 닥치지 못할까! 어디서 거짓으로 상황을 모면하려고 하는 것이냐?”


일순간, 남궁무현은 크게 노하여 화기가 충천했다. 황보경천은 움찔했다. 뒤의 잠영인들도 모두 남궁무현을 오십 년이나 보필해왔던 태상호법, 태상장로들이라 그 실력이 막강했다.


“뇌공문과 뇌공무쌍이 여러 군웅들을 모아 본 맹을 분열시킬까 걱정되는 것은 솔직히 사실입니다. 하여 많은 오해가 풀렸다곤 하나 그 점은······.”

“변명 집어치우지 못할까! 네놈에게 무슨 비리가 있지 않고서야, 어찌 그런 일들을 벌일 수 있단 말이냐?”

“누가 사부님께 그런 보고를 올린 것인지는······.”

“그래도 이놈이?!”


급기야 남궁무현의 손이 올라가 황보경천의 뺨을 일시에 후려쳤다. 철썩! 하는 소리가 밀실 안을 진동시킬 정도였다. 엷은 피가 황보경천의 입가에서 흘러나오고 있었다.


“네가 아무리 내 뒤를 이어 맹주가 되었고, 많은 부분에서 이양작업이 되었다곤 하나! 온전히 된 것이 아님은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군웅들의 신망을 두텁게 받더라도, 그 속에 그릇됨으로 가득하다면! 그 자리를 물리고 새로 대회를 여는 것이 옳지 않겠느냐?”

“제자가 어찌 그를 모르겠습니까.”


황보경천이 전임맹주를 두려워하는 것은 바로 그 점이었다. 그보다도 실력이 한 수 위에 있을 뿐 아니라, 의천신맹의 맹주를 오십 년이나 역임하여 그 영향력이 아직도 막중했다.

더욱이 전임맹주는 바로 그의 사부이기도 했다. 어쩔 수 없이 쩔쩔 맬 수밖에 없었다. 남궁무현은 잠영인들의 정중한 만류에 노기를 풀었다.


“주군, 그래도 명색이 의천신맹의 맹주인데 뺨을 치는 것은 과했습니다.”

“이곳이 밀실이니 때린 것이다. 만일, 광명정대한 곳이었다면 이런 일은 없었겠지. 맹주라는 자가 이런 밀실에서 고작 한다는 궁리가 뇌공무쌍과 뇌공문 때려잡을 획책이나 하고 있으니 이런 한심한 일이 어디에 있단 말인가!”


잠영인들도 남궁무현의 말이 옳기에 더는 할 말을 잃었다. 남궁무현은 어쨌든 명색이 맹주인데 조금은 과한 것은 알고 있어서 냉정을 찾았다.


“과거 황보세가 혹은 네가 벽력문과 뇌공무에게 못할 짓이라도 저질러 혹, 복수라도 당할까봐 두려워 더 싹이 크기 전에 자를 심산으로 이러는 것이냐?”

“제자, 모든 것을 걸고 말씀드립니다. 결코 그러한 일은 없습니다!”

“네가 뇌공문과 뇌공무쌍을 못 잡아먹어 이딴 짓을 하는 것엔 그만한 이유가 있을 터. 단순히 맹주가 되어, 맹의 분열이 일어날까 두려워 그 의심으로 이런다고 하기엔 석연치가 않다.”


뇌공무쌍의 나이로 보아, 경우의 수로 볼 때 황보경천이 벽력문에 못할 짓을 했을 가능성은 없었다. 다만, 황보세가라면 이야기가 다르다.

충분히 벽력문의 멸문에 깊이 관여되어 있을 수도 있었다. 말하자면, 지옥혈교와 은밀히 결탁하여 벽력문이 멸문하도록 유도했을 수도 있다.

또한, 뇌공무의 생존사실을 알고 황보세가에서 은밀히 그의 뒤를 캐어 죽이려 들었을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 이 과정에서 황보경천이 뇌공무에게 못할 짓을 했을 가능성도 있었다.

아미파의 도연선자가 귀원명과 흑천십귀 등에게 말하길 과거 뇌공무쌍이 연공하다가 문제가 생겨 곤경에 처했을 때, 돌봤다고 한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사, 사부님. 저희 황보세가와 제자는 결단코 벽력문과 그 후인 뇌공무쌍에게 못할 짓을 하여 복수당할까 두려워할 까닭이 없습니다. 그 정도로 광명정대하지 못했다면, 어찌 제가 여러 군웅들의 중망을 받았겠습니까.”

“그야 너와 황보세가만 아는 일이겠지. 분명한 것은 너와 황보세가가 나를 속여 넘긴다 해도, 세월이 그 답을 할 것이니 결코 속일 수 없다는 것을 새겨야 할 것이야.”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제자 결단코 그런 일이 있어 그러는 것이 아닙니다.”

“좋다! 네 말대로 그게 아니라고 치자. 하면, 무슨 약점이라도 지옥혈교든 암중세력이든 잡혀 그들로부터 뇌공문과 뇌공무쌍을 빌미로 맹을 분열시키고. 불상사라도 일으키라고 사주를 받은 것이냐?”

“그, 그런 사실 없습니다. 사부님.”

“심히 당황하고 있구나.”


남궁무현의 예리한 눈빛을 본 황보경천은 좌불안석이었다. 그도 점차 그 점에 확신을 갖고 있었다. 뭔가 이유가 있지 않고서야 굳이 뇌공문과 뇌공무쌍을 그토록 경계할 까닭이 없었다.


“사부님께서 워낙 급격히 다그치시어 순간 당황하여 그랬습니다. 결코 그런 사실도 없습니다.”

“내 너를 유심히 지켜볼 것이야. 네가 굳이 아니라고 하니 일단 네 양심에 맡겨보겠다만. 명심해야 할 것이 있느니라. 만약, 황보세가와 네가 벽력문과 뇌공무에게 못할 짓을 했었다면. 그 업보를 반드시 청산해야하고. 누군가에게 약점을 잡혀 사주를 받는 것이라면, 솔직히 털어놓고 광명정대하게 처리해야 옳다. 그렇게 한다면, 너의 올바름의 믿어주고 자리와 패권을 지켜줄 것이다. 만일, 그 반대가 된다면 어찌 될지는 너의 상상에 맡기겠다.”

“명심하겠습니다. 사부님.”

“만일, 그런 이유들이 아니라면 네가 뇌공문과 뇌공무쌍을 제물로 삼으려는 이유는 오직 한 가지. 맹주로서 너의 독재권을 절대적으로 강화! 의천신맹을 너만의 사유물로 만들겠다는 개수작이다. 이 경우, 앞서 말한 두 가지의 경우보다 훨씬 더 나쁜 경우가 되므로. 그런 생각은 내가 살아있는 한! 결코 가져선 안 될 것이야.”


황보경천은 순간 침을 꿀꺽 삼켜야 했다. 아직은 그가 서툴렀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다. 그의 가신 남공윤이 어째서 의천신맹이 배후에도 있어선 안 된다고 했는지······.


‘사부님이 살아계신 한. 아직은 나의 시대가 아니다. 사부님의 보이지 않는 눈들이 곳곳에서 나를 관찰하고 있음이야. 내가 비록 맹주가 되었다곤 하나 아직 집권 초반이고, 여전히 사부님의 위세는 나를 언제든 죽여도 이상할 것 없을 정도로 막강하시다.’


일이 어쩌다가 이렇게 되었을까? 하는 생각도 있었지만, 그보다는 너무 섣불리 칼을 뽑으려 했다는 것을 절실히 깨달았다. 남궁무현은 엄중히 경고한 후, 그 다음 말을 이었다.


“유서 깊은 역사의 벽력문과 혁련세가 같은 명문대파가 멸문지화를 당해 소멸 당하게 된 일은 참으로 안타깝고 통탄할 일이다. 이는 본 맹이 큰 힘을 갖고서도 그들을 지켜주지 못하였기 때문이다.”

“그야 어쩔 수 없는 일이긴 하였으나 그렇게 된 것은 서글프긴 한 일이긴 합니다.”

“그를 안다면! 무림의 정의를 위해 하나 뿐인 귀한 생명과 일문일가의 모든 명운을 걸고 희생했던. 그들의 후인이 겨우 불씨를 보존하여 다시 자리 잡으려 하는데 초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다.”

“명심하겠습니다. 사부님.”

“이번에 사천당문과 아미파에서 뇌공문주 뇌공무쌍에게 짝을 지어줘 후손을 이을 수 있도록 한 것은 참으로 아름다운 일이다. 벽력문과 그들의 조상들에게 진 빚을 조금이라도 갚을 수 있게 되지 않았던가. 마땅히 맹의 차원에서도 뇌공문이 굳건히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혼사에 맞춰 푸짐하게 부조를 하도록 하여라. 알겠느냐?”

“알겠습니다. 사부님. 분부대로 시행하겠습니다.”

“자고로 충성심은 선덕(宣德)이 바탕이 되어야 하는 것이다. 실리로 이용만 하려들고, 대의명분이라는 이유를 앞세워 희생만 시키려 든다면! 그 충성심은 그저 사상누각(沙上樓閣)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야.”


처음엔 준엄한 꾸짖음을 내렸지만, 그래도 제자가 맹주로서 올바른 길을 갈 수 있도록 배려하여 남궁무현은 타이르듯 말하였다.

황보경천은 속이 부글부글 끓었지만, 어쩔 수 없었다. 어쨌든 남궁무현의 가르침은 새겨들어 나쁠 것은 없었다. 그가 오십 년 의천맹주를 하면서, 여러 군웅들을 휘어잡은 것은 분명 그런 힘이 절대적으로 작용했기에······.

그 시각 개방방주와의 비무를 마친, 혁련선우는 성대하게 잔치를 열어서 오해를 풀었다.

의천신맹에 가맹하고, 서로 좋게 협력하는 일정을 합의하였으며 혼사를 치르는 날도 합의한 후. 적전수제자들과 진문영걸들을 모아 회의를 가졌다.


“이제 맹과의 갈등이 좋게 풀렸으니, 우리 문파의 기틀을 더욱 굳히기 위해 필요한 일들을 하는 것이 합당하다. 각자 안을 내놓도록 해라.”

“사부님, 제자 백천호 말씀 올립니다. 맹과의 갈등은 좋게 풀린 것이 사실이나 황보경천이 마음에 걸립니다.”

“그래? 무슨 일로?”

“물론 여러 눈과 귀가 입이 되어 전임맹주께 이 일에 대한 전말이 들어가 그는 분명 큰 꾸지람을 들을 가능성이 큽니다. 문제는, 그가 왜 이토록 우리 뇌공문과 사부님을 표적으로 하여 사건을 일으키느냐는 것입니다.”

“너는 그에 대해 어떤 견해를 갖고 있는 것이냐?”

“제가 생각할 수 있는 경우의 수는 모두 세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는 사부님과 과거 벽력문에 무슨 나쁜 일을 하였기에 보복을 당할까 두려워 설레발을 치는 것이 있습니다만······. 이를 사부님께서 언급하신 바가 없으니 가능성이 낮아 보입니다.”


혁련선우는 일단 가벼운 미소를 지었다. 그가 알기로는 적어도 황보경천과 그런 은원이 있어서 복수의 칼을 갈아야 되는 사연은 없었다.


“두 번째 가능성은?”

“황보경천이 모종의 약점이 있기에 어느 암중세력가나 지옥혈교에게 배후조종이 되는 경우인데, 이는 확실치 않습니다.”

“그건 천호 네 말대로 가능성이 좀 있겠군. 그럼 세 번째 가능성은?”

“이게 가장 높을 것 같습니다. 지옥혈교를 비롯한 일부 새외의 연맹과 같은 경우, 교주나 맹주의 권력이 절대적입니다. 생사여탈권까지 마음대로 휘두를 수 있죠. 반면, 의천신맹은 정파인지라 명분이 뚜렷하지 않으면 맹주가 그렇게까지 마음대로 할 수가 없습니다. 하여, 자신의 권력기반을 강화. 독재 권력을 확립하기 위해 가장 만만한 상대들을 제물로 삼는 일이 무림의 역사에 종종 있어온 일입니다.”

“만약 그런 것이라면, 우리도 세를 강화하여 그런 불상사가 일어나지 않도록 단단히 대비를 해야 된다는 말인데······.”

“물론입니다. 사부님.”


백천호가 생각하는 부분은 비단 백천호 뿐 아니라 옥소랑과 양철승, 홍설도 같은 생각이었다. 한편으로 생각하니 황보경천이 거듭하여 뇌공문을 노리는 정황이 석연치 않았다.


“그렇다면, 가장 큰 핵심은 인원을 더 많이 모으는 방법일 터. 일단, 인원이 있어야 우리도 세를 강화할 수 있겠지.”

“물론입니다. 현재 저희가 생각하는 대안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


그 대안은 문파의 총관의 일까지 맡아 살림을 하고 있는 옥소랑이 올렸다.


“천호사형과 철승사제, 설이 사매와 상의한 결과 지금으로서 나올 수 있는 대안은 정식으로 공고를 내고, 문도를 모집하는 방법과 강호로 나가 협행을 하며 문도가 되어도 괜찮을 사람을 포섭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모두 일장일단이 있겠군.”

“물론입니다. 첫 번째 방법은 단시간에 많은 인원을 확보할 수 있으나 너무 어중이떠중이가 모일 수 있어 실질적인 세의 확보로 이어지지 못할 수 있으며, 자칫 간세(奸細)가 들어와 말썽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옳은 지적이야.”


양철승은 협행을 하여 문도를 포섭하는 방법에도 문제가 있음을 지적하고 나섰다.


“협행을 통한 포섭도, 너무 간교한 자가 정체를 숨기고 들어와 분란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포섭된 자에게 심각한 은원이 있어, 그 은원으로 인해 불필요한 말썽이 벌어진다면 그를 해결하는데 역량이 낭비될 수도 있습니다.”

“하면, 둘 다 신중하게 이뤄져야 한다는 소린데. 이것은 어떻겠느냐?”


혁련선우도 여러모로 제자들이 검토하는 이야기를 듣고, 불현 듯 한 가지 떠오르는 것이 있어 말을 꺼냈다. 제자들은 그것이 무엇일까 눈이 번득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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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제 7장. 광란(狂亂)(3) - 1권 끝. +10 16.06.18 10,371 144 13쪽
25 제 7장. 광란(狂亂)(2) +7 16.06.17 10,273 158 12쪽
» 제 7장. 광란(狂亂)(1) +6 16.06.16 10,056 164 13쪽
23 제 6장. 개방방주와의 비무(4) +7 16.06.15 10,287 166 13쪽
22 제 6장. 개방방주와의 비무(3) +6 16.06.14 10,408 168 12쪽
21 제 6장. 개방방주와의 비무(2) +5 16.06.13 11,096 188 12쪽
20 제 6장. 개방방주와의 비무(1) +6 16.06.11 11,345 180 12쪽
19 제 5장. 맹과의 기세싸움(5) +7 16.06.10 10,840 184 12쪽
18 제 5장. 맹과의 기세싸움(4) +8 16.06.09 10,787 185 13쪽
17 제 5장. 맹과의 기세싸움(3) +7 16.06.08 11,140 190 12쪽
16 제 5장. 맹과의 기세싸움(2) +10 16.06.07 11,172 194 12쪽
15 제 5장. 맹과의 기세싸움(1) +12 16.06.06 11,514 175 13쪽
14 제 5장. 풍운의 청죽림(5) +13 16.06.04 12,197 182 14쪽
13 제 4장. 풍운의 청죽림(4) +6 16.06.03 12,161 205 13쪽
12 제 4장. 풍운의 청죽림(3) +9 16.06.02 12,170 197 12쪽
11 제 4장. 풍운의 청죽림(2) +6 16.06.01 12,615 207 13쪽
10 제 4장. 풍운의 청죽림(1) +5 16.05.31 13,272 211 12쪽
9 제 3장. 흑천십귀와 조우(2) +8 16.05.30 13,590 201 12쪽
8 제 3장. 흑천십귀와 조우(1) +9 16.05.28 14,816 22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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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제 2장. 강호섭렵(江湖涉獵)(3) +12 16.05.26 17,330 260 12쪽
5 제 2장. 강호섭렵(江湖涉獵)(2) +9 16.05.25 18,002 270 12쪽
4 제 2장. 강호섭렵(江湖涉獵)(1) +11 16.05.24 22,381 286 13쪽
3 제 2장. 뇌신의 탄생(2) +14 16.05.23 25,400 373 13쪽
2 제 1장. 뇌신의 탄생(1) +17 16.05.22 32,432 418 12쪽
1 서장 +19 16.05.22 37,687 448 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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