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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화 마지막 보면 일단 유총 도주는 성공한거 같고, 원술이 어떻게 좀 깽값으로 땅이라도 넉넉히 내주고 손견의 저 행위를 무마 시도할거 같고 손견 본인의 일신적 안전은 확보하더라도, 확실한건 이번 일로 인해 손가의 독립세력화 가능성 자체가 끝장났다고 봅니다. 저래놓고 사람 모이길 바라는게 이상하죠. 유총에게 칼 날린게 분노조절장애라고 해도 그럼 원술 앞에선 분노조절잘해라고 하면 할말 없고요. 게다가 윗분들 말한것처럼 한나라 400년 네임밸류가 살아있고 진왕가가 보기 힘든 건실한 제후왕가인데다, 그런 곳 상대로 저런 짓 저지른거 자체가 손견 본인도 아는것처럼 역적 인증하기 딱 좋거든요. 그렇게 역적 낙인 찍힌 이상 훌륭한 인재는 커녕 반푼이도 안갈걸요.
그리고 이번 건에서 또 생각해볼 수 있는건 군주와 후계자가 동시에 자리 비운 상태에서 군주 신변에 변이 났을때에 대한 대처 문제라고 보네요. 아직까지야 진왕가에서 호족들까지 꽉 쥐고 있어 문제가 안생겼으니 그러려니 할 수 있긴 한데, 이후 또 저럴 경우 수도에서 정변 시도가 벌어질때 대처가 되냐는거죠. 이번 건도 수도인 진현에 진국상인 낙준이라든가는 남아있으니 최소한의 대처는 되긴 하는데, 만약 주변 시찰하러 자리 비웠거나 암살 타깃으로 동시 선정될 경우 그대로 뒤집히는거라... 지금 양왕 유미가 넘어온 직후라서 문제 없긴 했겠지만, 만약에 넘어온지 좀 시간이 흘러서 동조 세력 확보했고 이런 상황이 터졌다고 한다면 충분히 정변 시도할만 하죠. 진왕이 쓰러지고 왕세자는 행방불명 이런식으로 선동한뒤 양왕인 본인이 대리한다고 하면서 수도 장악하고 진왕과 왕세자 깔끔히 처리하는 식이라든가...
아직 군웅할거도 시작 안됬는데 손견이 저정도 분노 장애 + 모지리라면 글쎄요. 황권이 바닥이라고 해도 반동탁으로 연합 만들어서 동탁 쳤는데 그정도 아직 명분이 있다는 이야기고 인공이 진국 안정화 + 평판 장악했는데 자기 땅에서 기반 잡기 전의 손견따위 나부랭이가 저리 뻣대는게 말이 되는건가요. 원술 원소도 명문가 입장에서 황실 보호 차원에서 반동탁군을 만들었는데 평판이나 인지도가 높은 황실 사람을 그냥 칼빵이자나여 혼자 자살이 아니라 원술도 잘못하면 역적으로 몰려서 좆되는 상황입니다.
깽값 차원이 아님. 원술도 손절해야 살거나 이미 명분에서 끝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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