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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그좋아 님의 서재입니다.

나는 숫자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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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그좋아
작품등록일 :
2019.04.01 10:01
최근연재일 :
2019.11.19 21:00
연재수 :
183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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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988
추천수 :
3,311
글자수 :
1,250,240

작성
19.07.2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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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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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글자
15쪽

파일5# 회색 하늘에서 날아온 종이비행기(4)

DUMMY

110

“어머, 가을님이 계셨네요.”

분명 눈은 웃고 있지만, 강세나의 말투는 서늘했고, 그녀의 눈과 마주치자 고개를 팍 숙인 이가을은 몸을 차가운 겨울바람을 맞은 듯이 바들바들 떨었다.

그사이 자리에서 일어난 박수호가 이명환 뒤에 있던 간이의자를 들고 이가을 옆으로 걸어갔다.

“여기 앉으시죠.”

“고마워요.”

감사 인사와 함께 강세나는 자리에 앉았고, 자리 자리로 돌아온 박수호는 앉는 대신 이명환 자리에 있던 서류 뭉치를 하나 통째로 들어 이가을 앞으로 던졌다.

쿵.

바들바들 떠는 이가을에게 박수호는 미소를 지었다.

“죄송합니다. 손이 미끄러졌군요. 그 안에 사진과 적힌 내용을 보시면 아마 왜 두 분을 같이 모셨는지 알 수 있을 겁니다.”


**

XX병원 정신과 복도 카메라 기록.(2018.08.14.)

PM10:11-복도 오른쪽으로 이가을이 뛰어감.

PM10:13-복도 왼쪽으로 이가을이 뛰어감.

PM10:17-복도 오른쪽으로 이가을이 무언가를 들고 뛰어감.

PM10:18-복도에 환자복 차림으로 피투성이의 강세나 등장.

PM10:19-나타난 이가을도 피투성이였으며, 그녀를 끌고 다시 왼쪽으로 돌아감.

PM10:21-이가을이 혼자서 오른쪽으로 걸어감. 마진인이 그녀를 바라보다가 왼쪽으로 발걸음을 옮김.

PM10:47-마진인이 스마트폰을 든 채로 황급히 오른쪽으로 뛰어감.

PM10:51-강세나가 흐트러진 차림으로 왼쪽에서 나타났다가 마침 뛰어온 이가을에 의해 다시 돌아감.

**


“도대체 두 분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던 겁니까?”

박수호의 말에도 두 사람 중 제일 먼저 입을 연 건 강세나였다.

“죄송하지만, 저는 기억에 없는 일이에요.”

“기억에 없다고요?”

“네.”

“음... 최소한 이가을 님은 설명해 주셔야 합니다.”

박수호의 말에도 그녀는 바들바들 떨기만 할 뿐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그러자, 이명환이 그녀에게 상체를 기울이며 말했다.

“저 당시 약물 사용 기록을 요청한 상태입니다. 병원에서도 카메라 내용 보고 내부 감사에 들어간다고 했고요. 자수하는 게 유리하다는 거 당신도 알지 않습니까. 만약, 이 자리에서 변호사를 선임하신다면 말리지 않겠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로 밝혀진 모든 진실에 대한 책임에서 당신은 선처를 호소할 수 없습니다. 아셨습니까?”

“그. 그러면 이. 이분 좀. 내보내 주세요. 그. 그러면 다 말. 말할게요. 제. 제발요.”

그녀의 말에 이명환이 답하기도 전에, 강세나가 자리에서 일어났다.

“제가 일어나죠. 조금 뒤에 다시 들어올게요.”

차가운 표정과 말투로 강세나는 문을 열고 바깥으로 나갔고, 문이 닫히자마자 박수호는 담담한 목소리로 말했다.

“말하시죠.”

“그게... 저는 진짜 몰랐어요. 정말 몰랐다고요.”

애절한 눈빛으로 자신을 보는 그녀에게 박수호는 심드렁한 목소리로 말했다.

“그러니까, 뭘 몰랐다는 겁니까?”

“아이요.”

박수호의 눈빛이 번뜩였다.

“아이라면 배 속에 있는 태아를 말하는 겁니까. 아니면 강세나씨 자식을 말하는 겁니까.”

“태. 태아요.”

“유산했군요.”

가라앉은 박수호의 말에 이가을이 고개를 끄덕였고, 그녀의 양 볼에 눈물이 흘러내렸다.

“정말 몰랐다고요... 알았으면 그 약물 안 썼을 텐데... 정말 몰랐어요. 저는 그냥 단순히 의사가 해준 처방대로 했을 뿐인데... 어떻게... 어떻게... 흑흑.”

“유부녀 환자는 들어오자마자 임신 여부 확인하는 건 가장 기초적인 걸 텐데요. 그리고 자신도 모르는 경우도 있어서, 큰 병원에서는 대부분 기본적으로 확인한다고 들었습니다.”

“저도 당연히 검사했다고 생각했어요. 인천에 있는 병원도 나름 큰 병원이고, 군인들이 치료를 받는 곳이잖아요. 게다가 저분은 소령이니까. 검사한 줄 알았어요. 그런데... 흑흑.”

“왜 병원에는 보고하지 않으셨습니까.”

“그게... 분명히 제가 처음 봤을 때는 기록에 없었는데, 그곳에 임산부라는 단어가 나타나서.”

“볼 때, 제대로 보신 건 맞습니까?”

“맞아요. 정말 제대로 봤다고요.”

“아니면.”

박수호는 그녀에게 던진 서류 뭉치에 손을 뻗어 몇 장을 뒤로 넘기더니, 다시 그녀에게 내밀었다.

그곳에는 학생복 차림의 앳된 얼굴의 그녀가 강이슬과 함께 담배를 피우며 웃고 있는 사진이 있었다.

“예전 친했다가 크게 싸우고 나서 헤어진 절친의 임신 사실을 질투해서 일부러 죽인 건 아니고요?”

“아니에요. 정말 그러지-”

“과거에 오토바이 뒷좌석에 탄 상태에서 사고로 배를 심하게 다쳤다는 기록이 있더군요. 그때 음주운전을 했던 남자친구분의 아이를 배고 있었지만, 그 사고로 유산, 그 뒤 남친에게 칼을 쥐고 달려들었다는 기록까지 있습니다.”

“말하지 않겠어요.”

갑자기 그녀가 얼굴을 굳히며 단호하게 말하자, 박수호의 눈썹이 꿈틀거렸다.

그녀 머리 위 숫자가 검게 물들고 있는 가운데, 그녀는 단호하게 말했다.

“저는 절대로 안 했고, 앞으로도 그런 무서운 짓은 안 할 거예요. 이 외에 모든 추측에는 대답하지 않겠어요. 아니 말 안 해요.”

“그러니까, 고의로 약품을 주지 않았다는 말씀이시죠.”

“네. 그 외엔 저는 아무 말도 하지 않겠어요.”

“알겠습니다. 조사는 다 끝났습니다. 하지만, 과실을 은폐하고 환자에게 속인 점은 인정하셨으니, 추가 조사를 위해, 김선애 경장이 유치장으로 데려갈 겁니다. 변호사를 원하시면 그녀에게 말씀하시면 부를 거고요.”

“예.”

“나가주시죠.”

그녀가 자리에서 일어나 바깥으로 나가자, 문 앞에는 굳은 얼굴의 김선애가 기다리고 있었고, 두 사람이 사라지고 문이 닫히자, 이명환이 박수호를 바라보았다.

“너 너무 몰아붙인 거 아니야? 아마추어나 할 짓을 왜 한 거야?”

“명환이 너는 김선애 따라가서 그녀 물품 검사 좀 하라고 해.”

“왜?”

“극단적 선택을 할 수 있어서, 그런 거니까. 감시도 좀 부탁하고.”

박수호의 말에 이명환은 황급히 일어나며 말했다.

“그건 진즉에 좀 말하지.”

“미안하다.”

쿵.

이명환이 나가고 홀로 남은 박수호는 자신의 수첩에 글을 쓰기 시작했다.


자기 자식을 죽여서 쓴 건가?

무의식? 아니면 의식이 있는 상황?

단순히 유산에 따른 사건인 건가?

군대는 왜 남편에게 삼 일 뒤에나 연락했을까?

왜. 최순은 소환을 거부하고 있지?

전 남친이자, 현재 의사인 그가 시킨 걸까?

아니면, 단순히 이가을의 실수? 복수? 질투?

그리고, 이가을은 자살하려고 하는 걸까? 아니면 강세나의 위험을 알고도 모른 척하는 걸까? 아니면, 또 다른 살인을 계획하는 걸까?


“어느 것 하나 명확한 게 하나도 없군.”


강세나. 그녀는...


“이런, 까먹고 있었네.”

자리에서 일어난 박수호가 문으로 걸어갔다.

문을 열자마자, 눈앞에 의자에 냉담한 표정으로 앉아있는 강세나와 눈이 마주친 그는 손으로 안을 가리켰다.

“들어오시죠.”

“다른 분들은 모두 나간 거 같은데, 둘이서 대화해도 되는 건가요?”

짙은 노란색 숫자를 보며 박수호는 쓴웃음을 지었다.

“예. 어차피 녹음 장치가 되어 있습니다.”

“마음대로 끄고 켤 수 있는 거 아닌가요?”

“군대는 모르지만, 저희는 음성을 제외하고 녹화까지는 끄지 못합니다. 들어오시죠.”

박수호의 말을 듣고서야 강세나는 자리에서 일어나 걸어왔다.

“들어가세요. 따라 들어갈게요.”

“알겠습니다.”

자리를 비켜서 있던 박수호는 몸을 돌려 자기 자리로 돌아가 앉았고, 강세나는 이가을이 앉아있던 의자를 밀어버리고, 박수호가 준 간이의자를 중앙으로 옮겨 그곳에 다소곳이 앉았다.

차가운 눈빛을 바라보며 박수호가 입을 열었다.

“며칠 사이에 많이 바뀌었습니다.”

“그래요?”

“기억이 돌아오신 겁니까? 아니면 연기를 멈춘 겁니까?”

“둘 다.”

“일부만 돌아온 겁니까?”

“네. 일부만.”

“언제부터 돌아오신 거죠?”

“좀 됐어요.”

“가족에게 숨긴 이유는 뭡니까?”

“이제 끝난 거 아닌가요?”

“무슨 뜻입니까?”

“이가을이 저 유산시킨 거 맞잖아요.”

“음... 그것까지 기억하신 겁니까?”

“네.”

“종이비행기를 던진 이유는?”

“죄송하지만, 제가 그 이유까지는 기억하지 못하겠네요.”

박수호는 그녀 머리 위 숫자가 노란색인 걸 확인하고는 눈을 지그시 감는다.

톡.

톡.

톡.

톡.

“왜 그러시는 거죠?”

그녀의 말에 검지를 두드리는 걸 멈춘 박수호가 눈을 뜨고 다시 그녀를 바라보았다.

“남편에게는-”

“절대 말하지 마세요.”

그녀의 싸늘한 말과 함께, 그녀 머리 위 숫자가 파란색으로 변하는 걸 말없이 바라보는 박수호였다.

톡.

톡.

톡.

“검지 좀 두드리지 말아 주시겠어요. 아니면, 조사 끝난 거 같으니, 제가 나갈까요?”

파란색으로 완전히 변한 그녀의 숫자를 보고는 박수호는 입을 열었다.

“조사 끝났습니다.”

그의 말에 그녀의 눈동자가 동그랗게 변하자, 그는 다시 입을 열었다.

“조사 끝났으니 나가시면 됩니다.”

자리에서 일어나 간이의자를 접고 벽에 기대어 놓는 것까지 바라보던 박수호는 서류첩을 덮었다.

쿵.

큰 소리에 그녀가 자신을 바라보자, 박수호는 굳은 얼굴로 그녀를 보며 말했다.

“단, 명심해야 할 게 하나 있습니다.”

“그게 뭐죠?”

“한 명이 아닐 겁니다.”

박수호의 말에 그녀의 눈동자가 커졌다가 줄어들었다.

그녀 머리 위 숫자가 붉게 변하는 것을 확인하며 박수호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영원한 진실은 없습니다. 진실이 드러났을 때 당신 가족을 위한 결정이 뭔지 고민하세요. 제 생각엔 정식절차가 좋을 거 같은데...”

박수호의 말에 그녀 머리 위 숫자가 다시 노란색으로 변했고, 떨리는 눈동자로 자신을 바라보는 그녀를 뒤로 한 채, 그는 문으로 걸어갔다.

멈춰선 그가 문을 연 채로 입을 열었다.

“김선애 경장에게 상담이 필요하다고 말씀하시면, 한 분 소개해드릴 겁니다. 그분이라면 마침 관련 부서에 있는 데다가 지위도 높고 지인 중에 그룹 자제들 정신 상담을 맡은 의사도 알고 있으니, 큰 도움이 될 겁니다. 무엇보다 여성이십니다.”

말을 마치고 걸어 나가기 직전,

“고마워요.”

그녀의 목소리가 들려왔지만, 박수호는 굳은 얼굴로 바깥으로 걸어 나갔다.

그렇게, 종이비행기 사건은 끝나게 된다.


**

**


이틀 뒤.

박수호는 식당에서 식사를 기다리고 있었다.

창가 너머 사람들을 유심히 바라보는 그에게 슬슬 온도가 내려갔는데도 짧은 갈색 스커트와 속이 살짝 비치는 하얀색 블라우스를 입은 그 또래로 보이는 여성이 다가와 그의 옆에 앉았다.

그러자 박수호가 바깥을 보면서 단호한 목소리로 말한다.

“임. 수. 아. 선생님 반대쪽으로 가시죠.”

“호호. 난 싫거든. 여기 있을 거거든요.”

“그러지 마시고 가세요. 그러다 다른 사람 보면 오해합니다. 그러면 혼삿길도-”

툭.

그의 머리를 한 대 친 그녀가 피식 웃으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알았어. 하여간 정우랑 사귄 이후로는 거리 조절이 빡빡하다니까. 그러다가 열녀, 아니 열남문이라도 저기 집 앞에다 누가 세워주어야 하는 거 아냐.”

“선생님도 남친 있잖아요. 이제 곧 결혼하신다면서 조심하세요.”

“우리 남친은 너처럼 속 좁지 않거든요.”

“그래서 저를 여기로 부르신 이유가 뭐예요? 미수나 다른 사람들에게 뭔가 문제라도 생겼어요?”

“아니.”

“아니면 선생님?”

“아니. 우리가 아니라 너.”

“저요?”

“그래 너.”

그녀의 말에 박수호의 얼굴이 굳어졌고, 눈앞에 있는 임수아의 얼굴도 같이 굳어진다.

“정우아에게 전화해보니까, 네가 한국에 오지 말라고 했다면서, 가급적이면 그곳에서 치료를 받으라고 말했다던데 사실이야?”

“그곳 일이 이곳보다는 훨씬 더 수임료도 높고 단골도 많은 상황에서 굳이 한국으로 들어오게 할 이유는 없지 않습니까.”

“그래봤자, 한국인이고, 취업 비자도 슬슬 만료돼가는 마당에 무작정 그곳에만 있으라고 하는 사람이 어디 있어. 그것도 네 여친을 말이야. 너는 불안하지도 않아?”

“불안하지 않은데요. 오히려 여기보다는 그곳이 더 안전합니다.”

“어째서? 설마 아직도 그룹에서 너나 정우아를 노리고 있다고 생각하는 거야? 김명호는 죽었고, 다른 이들도 대부분 죽거나 실종되었다고. 너를 위협할 존재들도 거의 다 사라진 마당에 누가 두려워서 그러는 건데?”

“음... 말 못할 사건이 하나 있는데, 그 사건이 너무 맘에 걸려서 그래요. 그래서 그 사건이 풀리면 한국으로 오라고 부를 생각이에요.”

“불러서 바로 결혼할 생각은 있고?”

“그건-”

“없으면 부르지도 말고, 헤어지자고 해.”

단호한 그녀의 말에 박수호는 벌렸던 입을 다물었다.

“내가 보기엔 너 그 애한테 맘이 없어. 있으면 절대 못 떨어지고, 미국에서 너도 같이 살았을걸? 너는 절대 소중한 사람 곁에 떨어져 살려고 하지 않는 성격이잖아. 안 그래?”

“음... 오히려 소중하기 때문에 떨어져 있는-”

“이수지처럼 말이지?”

“선생님.”

“그래. 나 네 선생이다. 이제는 그만뒀지만, 네 선생이라고. 어디 한번 네 본심 좀 들어보자. 이렇게 애매하게 하다가 너나 정우아 그리고 이수지, 그리고 우리-”

“음식 가져왔습니다.~”

환한 미소와 함께 음식을 들고 나타난 미모의 젊은 여성을 보며, 두 사람은 미소를 지었다.

“그래, 여기다 놓으렴.”

“미수야 고맙다. 올 때마다 식사 직접 해줘서.”

박수호의 말에 임수아 옆에 다소곳이 앉은 이미수의 얼굴에 짙은 보조개가 피어난다.

“고맙긴. 네 덕분에 식당이 잘 되는 것도 있잖아. 올 때마다 나쁜 맘 품고 있던 종업원이나 팬이라고 들러붙은 사람들, 심지어 투자 상담하러 온 자들도 걸려줘서 이렇게 잘살고 있으니까. 오히려 우리가 더 잘해줘야지.”

박수호는 그녀 머리 위에 있는 숫자를 바라보았다.


파란색.


그녀의 손이 조금씩 떨리고 있는 걸 확인한 박수호는 눈을 지그시 감았다가 뜬다.

“정우아에게 고백하려고 한다. 내가 심각하게 여기고 있는 사건 하나만 해결되면, 바로 한국으로 오라고 할 생각이야. 그때 네 요리 쏨시 좀 부탁하고 싶다.”

그의 말에 앞에 있는 두 여성의 얼굴이 굳어졌다.

애써 미소를 지은 이미수가 자신의 두 손을 맞잡은 채로 입을 열었다.

“잘됐다. 당연히 내가 손맛을 발휘해야지. 그래서 사건이 언제 해결될 거 같은데?”

“음...”

박수호는 창가로 다시 시선을 돌렸다.

창가 너머 으슥한 골목에서 갈색 코트를 걸친 사십 대 중반의 단발머리를 한 여성을 바라보았다.

그녀 머리 위 초록색 숫자를 확인하며 박수호는 작게 중얼거리듯 말했다.

“아직...은... 몰라.”


작가의말

내일부터 온다더니...

장마가 시작입니다. 피해없이 잘 넘어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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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 파일6# 멧돼지 뺑소니 사건(2) +2 19.07.26 385 13 16쪽
115 파일6# 멧돼지 뺑소니 사건(1) +2 19.07.25 383 11 15쪽
» 파일5# 회색 하늘에서 날아온 종이비행기(4) +1 19.07.24 372 11 15쪽
113 파일5# 회색 하늘에서 날아온 종이비행기(3) +1 19.07.23 383 9 17쪽
112 파일5# 회색 하늘에서 날아온 종이비행기(2) 19.07.22 389 14 17쪽
111 파일5# 회색 하늘에서 날아온 종이비행기(1) +1 19.07.20 432 13 11쪽
110 파일4# 말 한마디(6) +2 19.07.19 418 12 29쪽
109 파일4# 말 한마디(5) +2 19.07.18 401 13 14쪽
108 파일4# 말 한마디(4) +2 19.07.17 391 8 17쪽
107 파일4# 말 한마디(3) +3 19.07.16 406 11 25쪽
106 파일4# 말 한마디(2) +1 19.07.15 442 14 16쪽
105 파일4# 말 한마디(1) +3 19.07.13 507 12 11쪽
104 파일3# 돌고 돌아 제자리(3) +2 19.07.12 496 11 36쪽
103 파일3# 돌고 돌아 제자리(2) +1 19.07.11 472 14 2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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