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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뭐하지 님의 서재입니다.

정령들의 셰프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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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뭐하지
작품등록일 :
2019.12.13 14:02
최근연재일 :
2020.01.23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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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12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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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화 서바이벌 캠프 3일차(1)

DUMMY

31화


레인이 부끄러움에 번민하는 와중에도 방송은 계속되고 있었다.

이세호는 어느새 잘 익은 군고구마를 한입 까먹으면서 말했다.


"우물우물. 그러면 여러분들도 구슬 외에도 몇 가지 특이한 걸 발견하셨다는 거죠?"


-ㅇㅇ

-저희 파티는 산 중턱에서 폐허가 된 마을 터 같은 걸 발견했어요.

-나는 부서진 석상 같은 거 봤는데.

-근데 이런 건 갑자기 왜 물어보누?

-혹시 뭐 알아냈어? 오랜만에 형 추리 실력 보여주는 거야?


"네 확실치는 않지만 생각하는 게 있죠."


-추리가 아니라 행복회로 같은데.

-ㄹㅇ 그동안 저렇게 설레발 치고 맞은 적이 없음 ㅋㅋ

-킁킁, 어디서 타는 냄새 안 나냐?

-알았다=몰랐다.


이세호는 시청자들과 정보를 교환하면서 자신의 가정이 들어맞는 걸 느꼈다. 그렇지만 시청자들은 쉽게 믿어주지 않았다. 아니 믿지 않는 척하면서 이세호를 놀려먹는 중이었다.


"에이 너무 하시네. 이번에는 진짜 설득력 있다니까요?"


-응 아니야~ 착각이야~

-설득력이 아니라 상상력이겠지!

-본인 방금 설득력 넘치는 사람 되는 상상함 ㅋㅋ

-하지만 어림도 없지! ㅋㅋㅋ


"아니 진짜라니까요? 너희들은 나 믿지?"


시청자들의 계속된 놀림에 이세호는 억울해하며 파티원들에게 물었다.


[듀림님이 1000원 후원!]

[형... 그만하자 그러다 괜히 상처만 더 받아.]


"아니요! 저는 제 동료들을 믿습니다! 동료들도 저를 믿어줄 거에요!"


시청자가 도네까지 쏘면서 말렸지만, 이세호는 자신 있게 대답했다. 하지만 이세호가 간과한 게 있다면 여기에 이세호의 편은 없다는 것이었다.


"아, 네 그럼요. 물론이죠 하.하.하"

"뭐래, 약 먹었냐?"


연두의 영혼 없는 대답과 레오의 일침에 이세호의 표정은 멍해졌고, 채팅창은 웃음바다가 되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레오님 일침 오졌다 ㅋㅋ 세호야 약 먹자~

-연두님 대답에 영혼 없는 거봐 ㅋㅋㅋ

-ㅋㅋㅋㅋ 세호 나라 잃은 표정이네 ㅋㅋㅋㅋ


[아수리스님이 1000원 후원!]

[저는 동료들을 믿습니다! 동료들도 저를 믿어줄 거에요! < 실제로 한 말]


거기에 이세호가 했던 말까지 도네로 재생되며 시청자들을 부추겼다.


-ㅋㅋㅋ 혼자만의 짝사랑이었죠?

-일방통행 ㅋㅋㅋ

-호적호!

-위키에 흑역사 한 줄 추가되겠누 ㅋㅋㅋ

-S...T...A...Y!


이세호는 자신을 놀리는 채팅창에서 시선을 돌려 남은 두 명. 레인과 린을 떨리는 시선으로 바라보았다. 그 시선에는 분명히 마지막 기대가 담겨있었다.

하지만 돌아온 대답은 슬그머니 시선을 피해 고개를 돌리는 두 명의 옆모습이었다. 이세호의 표정은 더욱 구겨졌다.


-레인투스 너마저...

-우냐? 울어? 야 얘 운다! ㅋㅋㅋㅋ

-얼굴에 배신감 가득한 거 보소 ㅋㅋ 어떻게 한 명도 안 믿어 주냐.

-???: 애초에 기대를 하니까 배신을 당하는 거다.


믿었던 두 명마저 기대를 저버리자 다시 한번 채팅창이 빠르게 올라가며 이세호를 놀렸다.


"젠장, 그래요! 그럼 나도 말 안 할 거야."


물론 파티원들도 장난성으로 한 걸 알지만 그래도 삐진 이세호는 최후의 수단을 선택했고, 방금까지 놀리던 시청자들이 거꾸로 이세호를 위로해주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마로님이 1000원 후원!]

[자자, 그러지 말고 이거 받고 얼른 말해봐요.]


"지금 제 화를 돈으로 풀려고 하는 건가요? 저 그렇게 쉽게 풀리는 그런 남자..."


[마로님이 10000원 후원!]

[뭐라고요?]


"만원은 감사하지만 그래도 저는 그런 남자가...."


[마로님이 50000원 후원!]

[잘 못들었는데 다시 말해주세요.]


"자, 지금부터 제가 생각한 내용을 말해보겠습니다."


-태세 전환 ㅋㅋㅋ 우도르인줄 ㅋㅋㅋ

-꾸짖기에는 너무도 많은 돈이었다...

-자.낳.괴

-자본주의 오늘도 1승!


"세호 너...."

"크흠, 뭘 그렇게 보냐 친구야."

"아니다... 네가 그걸로 행복하면 됐지..."


그 모습을 옆에서 실시간으로 지켜보던 레인은 아련한 눈빛으로 세호를 바라보며 어깨를 두들겨주었다.


-경멸을 넘어서 동정 ㅋㅋㅋ

-솔직히 킹반인이 보면 좀 역겹긴 하지 ㅋㅋ

-역-겹

-형 추해...


"그래서 네가 생각한 게 뭔데?"


또다시 시청자들에게 신나게 두들겨 맞고 있는 이세호에게 레인이 물었다. 시청자들도 궁금하긴 했는지 슬슬 공격을 멈추는 모습이었다.


"아, 그게 말인데요."


이세호는 목소리를 가다듬고 파티원과 시청자들에게 말했다.


"우리 까딱하면 다 죽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


적막.

이세호가 폭탄 같은 발언을 한 뒤 잠시동안 정적이 이어졌다.


-?

-?

-?


하지만 곧바로 채팅창은 ?로 도배되었다.


-아니 갑자기?

-뭐지? 이벤트를 포기하겠다는 것인가?

-갈고리 수집 에반데.


시청자들은 세호가 한 말이 무슨 의미인지 몰라 당황했고, 그건 레인과 다른 파티원들도 마찬가지였다.


"그게 무슨 소리야?!"

"진짜 약이라도 먹은 거냐? 우리가 갑자기 왜 죽어?"

-좀 더 자세하게 말해봐라!


되도록 말을 걸지 말라고 부탁했던 가룸까지 나서서 이세호를 추궁했다.


"아, 설명이 부족했네요. 정확히는 저희뿐만이 아니라, 이 이벤트에 참여한 사람들 전부가 위험할 수도 있습니다."


"아니 그러니까 왜 그런 건지 설명해달라고."


-옳소! 옳소!

-아 현기증 나니까 빨리 말해달라구요!


모두가 재촉했지만, 이세호는 아까의 복수를 하겠다는 듯 웃으면서 시치미만 계속 떼고 있었다. 결국 레인이 강수를 두었다.


"너 자꾸 그러면 내일부터 밥 안 해준다?"


-엌ㅋ 레인좌 밥으로 협박 ㅋㅋㅋ

-밥 안 준다는데 자기가 어쩔 거야 ㅋㅋㅋ

-강제 다이어트 1일 차

-잘못한 남편 혼내는 아내 같네 ㅋㅋ


레인의 반 협박에 이세호도 어쩔 수 없이 입을 열었다.


"이상하다고 생각하지 않으셨나요? 이 구슬들이 왜 있는지요."


이세호가 아까 마지막으로 드랍했던 적색 구슬을 보이며 말했다.


-구슬? 그냥 사냥 쉽게 하라고 있는 거 아님?

-뭐 다른 이유라도 있나요?


"그런데 솔직히 우마... 아, 저희가 그 이상한 몬스터를 부르는 이름이에요. 우마를 잡는데 이런 구슬까진 필요 없잖아요?"


-그렇긴 함 ㅇㅇ

-그건 형네 파티가 쎄서 그런 거 아냐?

-ㄴㄴ 일반적인 유저도 파티 짜서 사냥하면 할만함. 겉보기에 비해서 그렇게 쎄진 않음.

-애초에 이벤트 몬스터인데 그렇게 세게 안 해놓지. 구슬 없으면 걍 죽으라는 것도 아니고.


"그래서 생각해봤죠. 어쩌면 이 구슬이 필요한 이유가 있지 않을까 하고 말이죠. 생존 식량을 얻기 위해서는 우마를 잡기만 하면 충분하니까 분명 다른 이유가 있을 거 아닙니까."


-설득력이... 있어!

-뭐지? 왜 난 설득되고 있는 거지?

-당신 누구야! 우리 형이 이렇게 똑똑할 리 없어!


생각보다 설득력이 있는 이세호의 의견에 다들 빠져들고 있었다.


"그럼 세호님은 그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시는데요?"

"나는 처음 여기로 오기 전에 받은 안내 메세지에 힌트가 있다고 생각해."


'7일의 시간 동안 캠핑을 즐기시면서 생존을 도모하십시오.'


이세호가 주목한 건 안내 메세지가 가장 먼저 설명한 내용이었다.


"저 '생존'이라는 단어가 중요합니다. 우마들은 크게 위협이 되지 않고, 식재료와 잠자리도 수급이 가능해요. 거창하게 생존이라고 하기에는 조금 모자란다고 생각하지 않습니까?"


-그러고 보면...

-확실히 조금 쉽긴 하지.

-근데 그건 이벤트라서 그런 거 아님?


"물론 이걸 생존이라고 했을 가능성도 있죠. 실제로 식재료를 수급하기 위해 꾸준히 우마들을 사냥해야 하니까요. 그런데 그럼 7일이라는 시간은 너무 길어요."


이세호는 손가락을 쫙 펼치며 말했다.


"지금 우리가 보낸 시간은 이틀. 이제 5일이나 남았습니다. 솔직히 이벤트의 내용이 정말로 이것뿐이라면 즐길 만큼 즐기는데 넉넉하게 3일이면 충분했을 겁니다. 아무리 재밌는 캠프라도 질리기 마련이니까요."


-말도 안 돼! 이형이 이렇게 논리적인 추리가 가능하다고?

-맨날 마법으로 다 뿌시기만 하던 형인데?

-몬가...몬가 일어나고 있음.


"저 원래 이 정도는 생각하거든요?! 마법으로 때려 부수는 게 빠르니까 안 하는 거지."

"하긴 얘는 옛날부터 그랬습니다. 머리는 좋으면서 뭐든지 몸이 먼저 나서는 놈이었죠."


당당하게 자신의 똑똑함을 어필하는 이세호의 옆에서 레인이 머리를 누르며 말했다.


-이거 맏다. 굳이 좋은 몸 놔두고 왜 머리를 씀 ㅋㅋ

-몸이 나쁘니까 머리가 고생하지 ㅉㅉ

-이번엔 렙 제한되서 어쩔 수 없이 머리 쓴거네 ㅋㅋ


"크흠, 어쨌든 그런 과정을 거쳐서 내린 결론은, 이 서바이벌 캠프에는 분명 구슬을 얻어야만 할 위험한 뭔가가 숨겨져 있다는 겁니다. 여러분들이 발견한 폐허나 이상한 물건들도 아마 그 위험을 암시하는 힌트일 테고요."

"그럼 굳이 7일이나 시간을 준 이유가 그 위험을 대비하라는 메세지라고?"

"나는 그렇게 생각해. 아마 그 위험은 지금의 우리에게는 벅찬 상대일 테니, 그동안 구슬들을 얻어서 전력을 강화하라는 의미겠지."


이세호는 그렇게 말하고 시청자들을 향해 한마디를 덧붙였다.


"그러니까 여러분도 미리미리 전력 강화해두세요. 혹시 알아요? 나중에 저한테 감사하게 될지?"


***


충격과 혼란의 방송이 끝나고 3일째의 해가 밝았다.

레인 일행은 어제 이세호가 말한 의견을 어느 정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었다. 그냥 넘기기에는 상황이 너무 절묘하게 들어맞고 있었으니까.


때문에 남은 시간 동안 최대한 자신들을 강화하고 정보를 수집하기로 마음먹었다. 그리고 일행은 그 정보를 얻을 수 있을 만한 곳을 하나 알고 있었다.


쿠구구궁


"좋아. 어제 도망쳤던 몫까지 베어버리자고!"


바로 어제 만났던 엔트와 동굴이었다.

우마밖에 없는 이곳에서 다른 몬스터인 엔트는 물론이고, 그 엔트가 지키고 있는 동굴도 수상했다.

그게 뭔지는 모르겠지만, 이세호가 추리가 맞다면 분명 뭔가 힌트가 되는 게 숨겨져 있을 것이다.


"그럼 갈게요! 영역 선포 1번은 방어 감소, 2번은 공격, 3번은 속도! "


[공격의 오라의 범위 안에 있습니다.]

[오라 안에서 공격력이 10% 상승합니다.]


[속도의 오라의 범위 안에 있습니다.]

[오라 안에서 모든 속도가 15% 상승합니다.]


언제나처럼 연두의 버프가 들어옴과 동시에 전투가 시작되었다.


"먼저 큰 거 한방 간다! 파이어 토네이도!"


강렬한 불꽃의 토네이도가 엔트들 사이를 돌아다니며 가지의 일부를 박살 내는 동시에 불태우기 시작했다. 이세호의 직업인 7색의 마법사의 능력 중 하나인 합성마법이었다.

최대한 많은 엔트들에게 약점인 불을 붙여놓기 위해 바람과 불의 합성마법을 날린 것이다.


"가룸 링크!"

-그 말만 기다렸다!


[링크를 활성화했습니다.]

[마나의 소비가 증가합니다.]

[공유하는 스탯의 비율이 50%로 상승합니다.]

[현재 공유하는 스탯- 근력:52 체력:36 민첩:42 지력:16 마력:36]

[링크를 유지하는 동안 공격 시 불태우기 효과가 추가됩니다.]


엔트들은 몸에 불이 붙자, 당황했는지 중구난방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레인과 레오는 그 틈을 놓치지 않고 엔트들을 향해 돌격했다.


"발톱 할퀴기!"

"악즉참!"


레인과 레오의 공격이 작렬했다. 레인의 검은 엔트를 장작처럼 쪼개버렸고, 레오가 휘두른 창에는 무형의 기운이 함께하며 한 번의 휘두름으로도 여러 개의 상흔을 남겼다. 마치 정말로 늑대의 발톱에 당한 듯했다.

안 그래도 이세호의 마법으로 피해를 입었던 엔트들은 둘의 공격에 대부분 빈사 상태까지 몰렸다. 한 번의 공격이면 끝날 상태였지만 둘은 마무리는 짓지 않고 최대한 빠르게 다음 상대로 달려갔다.


"꿰뚫는 그림자."


마무리는 린이 전담해서 맡고 있었으니까. 그림자 속에서 튀어나온 린은 빈사 상태의 엔트들을 차례차례 마무리했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파티 플레이. 레인과 일행의 합은 굉장한 수준이었고, 각자가 가진 역량도 충분했다.

수십 마리의 엔트가 정리되기까진 그렇게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후우, 좋아. 이제야 좀 잘 보이네. 드랍품 뭐 나왔는지만 확인하고 바로 들어가자."


이세호가 엔트들이 사라져서 이제는 훤히 보이는 동굴을 보며 말했다.


"어? 엔트의 드랍품 식재료 상자가 아니에요."

"아니라고? 그럼 혹시 구슬이야?"

"아, 아뇨 그게 묘목이에요. 여기 보세요."


마무리를 담당해서 드랍품을 모두 가지고 있던 린은 당황하며 엔트의 드랍품을 꺼내 보였다.


[엔트의 묘목]

[엔트가 남긴 묘목. 일반적인 나무보다 품질이 좋은 과실을 얻을 수 있다.]

[엔트로 자랄 가능성을 품고 있다.]


"와오, 진짜네."

"이거 기를 수 있는 거냐?"

"아, 나 농사 스킬 가지고 있긴 한데."

"그럼 일단 레인님께 드릴까요?"

"그럴게요. 여기요 오빠."


얼떨결에 묘목은 모두 레인에게로 옮겨졌다. 레인은 끝나고 나면 심어봐야겠다고 다짐했다.


"그런데, 이렇게 되면 역시 이 안에 뭔가가 있는 건 확실한 거 같네."


엔트부터가 식재료 상자가 아닌 묘목을 드랍했다. 그 말은 저 동굴 안도 뭔가 다른 것을 얻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소리였다.

레인 일행은 더욱더 확신을 가지고 동굴 안으로 들어섰다.


작가의말

인방하는 장면은 처음 써봐서 느낌을 잡느라 조금 오래 걸렸습니다 ㅠㅠ.

재밌게 보실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귀한 시간을 사용해서 이글을 읽어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추천과 선작, 댓글도 해주시면 더욱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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